‘전략적 편지쓰기’ 엔도 슈사쿠 지음/천재정 옮김 쌤앤파커스/226쪽,1만2천원 “편지 만큼 인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일본 문학의 대가 엔도 슈사쿠가 편지쓰기의 즐거움을 세상에 소개한다. 아무리 화려한 문장을 늘어놓아도 내용이 명확하지 않으면 지루할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은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편지쓰기 방법을 전한다. 매일매일 사용하는 이-메일. 당신은 어떤 말로 시작을 하는가. 아주 오래전, 종이에 손으로 썼던 편지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을 것이다. 정성을 담아 보낸 편지 한 통이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화려한 기교가 아니라 솔직한 심정을 담은 편지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얻어내지 않았던가. 이렇듯, 편지는 ‘기적을 일으키는 도구’라고 할 만큼 마음을 전달하는 위력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나는 문장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용건만 간단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등의 이유로 건조하고 특징없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날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점들을 지적하면서, 편지쓰기가 주는 이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편지를 쓰다보면 한 줄의 문장을 쓰는 데도 여러 번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좀 더 신선하고 좋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글라주노프와 현대음악계의 대표적 작곡가로 손꼽히는 바르톡의 음악으로 10월의 밤을 물들인다. 부천필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4회 정기연주회 ‘글라주노프와 바르톡’을 연다. 글라주노프는 차이코프스키의 뒤를 잇는 러시아가 낳은 천재적인 교향곡 작곡가로, 16세 때 교향곡 제1번을 작곡하는 등 음악가로서의 두각을 어려서부터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러시아 국민악파(5인조)의 소산을 이어받아 이를 발전시킨 양식으로 모든 장르에 걸쳐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1904년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작품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화려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자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바르톡은 실력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또 음악학자와 음악교육자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다재다능한 음악가였다. 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보스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구세비츠키로부터 자신의 보스톤 교향악단 취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곡을 의뢰 받아 1943년에 내놓은 회심작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색채적인 음악에 속
“자유스럽게 유영하는 물고기는 언제나 꿈꾸기의 대상이며 낙관적 미래에 대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입체·평면작가 경수미씨는 오는 21일까지 수원 대안공간 ‘눈’에서 ‘꿈꾸는 물고기의 자유로운 유영’을 주제로 세번째 개인전을 연다. 경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꿈꾸는 물고기의 자유로운 유영’을 비롯해 ‘마주보기’, ‘흘러가기’ 등 평면작품 7점을 선보인다. 그가 세상에 내놓는 물고기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을 의미한다. 두번째 전시회에서 조명과 금속으로 만든 물고기를 천장에 매달은 설치작품들을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회에선 먹으로 물들인 천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물고기들은 솜을 이용해 천 안쪽에서 바느질을 했고, 얽키고 설킨 먹 묻힌 실을 천 위에 찍어내 눈길을 끈다. ‘세상의 어려운 일들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 바로 경씨의 전시제목이 의미하는 것인 듯하다. 그는 어두운 천 위를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통해 고독한 우리네 인생에서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한편, 대안공간 ‘눈’은 20~21일 어린이 체험학습 ‘화가와 함께하는 미술여행’을 연다. 재료비 2천원. 문의)031-244-4519.
부천 ‘아트포럼 리’서 18일까지 ‘石開花·돌에서 꽃이피다’展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 Rhee(리)’는 18일까지 부천 중동대로에서 비디오아트 전시 ‘石開花·돌에서 꽃이 피다’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대안공간의 공공성과 미디어 아트의 소통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한 것으로 실험적인 문화공간이 주변 환경과 맺는 관계를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민지애씨의 ‘A Scenary’를 비롯해 이부록씨의 ‘War time City’, 송차영씨의 ‘promenade#1’, 박준범씨의 ‘Advertisement’, 안정주씨의 ‘Breaking to Bits’, 이민씨의 ‘meta_identity, the mankind’, 임흥순씨의 ‘꽃을 든 남자’, 조혜정씨의 ‘친숙한 이방인들 Intimate Strangers’ 등 8명의 비디오아티스트가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공간’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 자신들이 도시의 일상 속에서 또는 경험 속에서 발견해 표현한 것이다. 이들이 표현하는 도시의 공간은 무정형의 부유하는 공간으로 변형되기도 하고(송차영씨),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위협이 숨어있는 공포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이부록씨). 또
조각가 임일택씨가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낮은 문턱’전을 마련한다. 임씨의 세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고목 그리고 추억’을 비롯해 ‘나른한 오후(화실)’, ‘심증과 물증’, ‘잠복근무’ 등 테라코타 작품들을 선보인다. 테라코타(Terra-Cotta)는 구운 흙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점토를 원하는 형상대로 빚어 1천℃ 미만의 화력으로 구워내는 방식이다. 특히 테라코타는 전통적인 조각의 영역에서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재료보다 수공적인 동시에 친환경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그는 기존의 전시문화와 관람자 사이에 형성되는 거리감이 낯설음 때문이라고 판단, 관람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테라코타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임씨의 테라코타 작업들은 한 덩어리의 흙에서 출발하지만 숨겨진 내면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며, 동시대인들의 생각과 감정·해학 등을 담고 있다. 그의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생각하는 양립적인 영역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가끔은 매우 소소한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인천조각회, 인하조각회, 인천미협회원, 중국예술인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32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은 16~17일 포천 한화콘도에서 ‘김포시 여성위원 여성정책연수’를 갖는다. 이번 연수는 김포시와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이 김포시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여성위원들의 양성평등의식과 성 인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조혜련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연구원의 ‘아이스브레이킹 및 팀 빌딩’을 비롯해 강선미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육훈련실장의 ‘성 인지 정책의 이해’, 고보경 mannergo 서비스 컨설턴트의 ‘즐거운 소통을 위한 알파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꾸며진다. 또 ‘여성 리더의 역할과 자리 관리’를 주제로 이연숙 전 국회의원의 특강도 진행된다.
(사)수원시건강관리지원센터는 31일까지 가족상담원 초·중급 과정 교육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족상담원 교육은 초급, 중급, 심화, 고급 과정 등 모두 4단계로 이뤄지며 올 하반기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고급과정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한다. 초급과정은 오리엔테이션·한국사회 변화와 가족문제를 비롯해 가족관계 및 가족문제의 이해, 가족 내 의사소통, 가족권력과 가족폭력, 가족문제 왜 생기나, MBTI를 통한 너 이해하기, 인간 심리의 기초이해, 가족 갈등의 시초 등으로 구성됐다. 중급과정은 오리엔테이션·상담의 의미 및 상담과정 이해, 가족심리 기초, 갈등 중재와 협상 훈련, 가족문제와 의사소통, 적극적 경청법,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법1,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 대화법2, 가계도 그리기 및 상담 현장 활용 등으로 마련된다. 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열리며, 강의비는 각 과정당 5만원(두 과목 이상 동시 등록시 20% 할인)이다. 문의)031-245-0280.
남성 넥타이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슬림 타이(slim tie), 스키니 타이(skinny tie) 등으로 불리는 폭 좁은 타이는 1960년대 영국에서 유행한 모즈 룩(mods look)의 영향을 받았다. 모즈 룩은 비틀스 멤버들이 즐겨 입던 스타일을 생각하면 된다. 지난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슬림 타이 유행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그 폭이 더욱 좁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뿐만 아니라 30~40대를 타깃으로 한 신사복 브랜드에서도 타이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LG패션의 남성복 TNGT의 설지혜 디자이너는 “보통 폭이 8㎝가 넘으면 레귤러 타이로 분류하는데, 젊은층을 위한 정장 브랜드에서는 폭 8cm 이상의 타이가 감소하고 7.5㎝의 폭의 타이가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폭이 3㎝에 불과한 초슬림 타이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타이 폭이 좁아진 것은 신사복의 실루엣이 슬림해지면서 V존의 폭도 좁아졌기 때문. 좁은 타이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디테일이 줄어든 신사복에 포인트를 주는 역할도 한다. 설지혜 디자이너는 “폭 좁은 타이는 V존이 좁은 슬림한 실루엣의 정장과 코디해야 제 멋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여성리더십센터는 12일 아주대학교 다산관에서 ‘여성지도자대학 수료생 리더십 심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수원시여성지도자대학 수료생들의 현장실무능력을 돕기 위한 자리로, 수료생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여성리더의 스피치 훈련’을 주제로 강연한 손용규 자기경영연구소장은 말하는 이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이해력, 영향력, 저장력 등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경일 아주대 교수는 ‘회의와 토론기법 향상’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말 잘하는 법, 회의 관리 요령, 발표 요령, 발표 준비법 등을 강의했다. 한인숙 수원여성리더회장은 “여성지도자대학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모여 수원여성리더회를 만들어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여성지도자대학에서 익힌 프로그램이 사회활동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은 13일부터 25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대·중전시실에서 아동문학가 현덕 탄생 98주년 기념특별전 ‘노마와 떠나는 동화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아동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 현덕의 문학세계를 좀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참여형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덕의 작품에 등장하는 ‘노마’를 비롯해 ‘영이’, ‘똘똘이’, ‘기동이’ 등 네 명의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화전과 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공연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은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실타래 감기 등 당시 노마와 친구들이 하고 놀았던 놀이를 실제로 체험하는 행사가 관심을 모은다. 또한 나비·가면·기차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을 만들어보고, 직접 만든 소품을 이용해 기차·대장 놀이 등을 직접 체험하는 ‘흥미 만점’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13일 오후 2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심포지엄 ‘현덕의 삶과 문학세계’을 갖는다. 모든 행사는 무료. 문의)032-455-7137, 7116./김진경기자 jkk@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