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에게도 분홍빛 소녀 시절이 있었을까?’ 극단 ‘뛰다’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선보일 가족극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는 그림자와 함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할머니의 이야기다. 모든 가족들이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지게 된 할머니는 어릴 적 추억을 담아놓은 작은 상자를 열어보며 풋풋했던 소녀 시절을 회상한다. 사소한 다툼 끝에 집을 나간 새침데기 고양이와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뚱뚱보 친구들과의 만남, 할머니의 할머니와 시를 짓고 노는 모습 등 꼬부랑 할머니의 소녀 시절이 그림자극 형식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극은 과거와 아름답게 만나기 위해서는 열심히 추억을 쌓아야 한다고 속삭인다. 17~19일. 금=오전 11시·오후 5시. 토=오전 11시·오후2시·5시. 일=오후 2시. 전석 1만원. 문의)1577-7766.
경기도국악당은 오는 24일까지 전통예술교육강좌에 참여할 제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유아·초등·성인부로 나눠 전래동요, 사물놀이, 민요, 전통무용, 가야금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특별강좌로 발달장애어린이를 위한 국악놀이교실,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수강하는 국악놀이교실 등이 운영되며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무료국악강좌도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 문의)031-289-6434~5.
“가을을 미리 느껴보시는 건 어때요?” 안양 롯데화랑은 오는 21일까지 ‘9월을 훔치다’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안양 롯데화랑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일상에서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주고자 가을분위기가 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을 훔치다’전에는 이기숙, 금영보, 백미혜, 오영희, 황소영, 공선아, 강영희, 유용상, 박정란, 차유미, 박명훈, 윤원진, 고명숙 등 13명이 참여한다. 특히 금영보의 ‘세그루 미루나무’와 박명훈의 ‘울림-나의 노래’, 공선아의 ‘향기’가 눈길을 끈다. 금영보의 ‘세그루 미루나무’는 닥종이 위에 세 그루의 미루나무를 나타낸 작품으로, 연한 회색 바탕에 표현된 초록의 미루나무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박명훈의 ‘울림-나의 노래’는 어둔 하늘 사이로 곧게 서 있는 두 그루의 나무를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의상, 화려한 은박 프린트, 반짝이는 장신구와 큼지막한 허리띠, 마지막으로 강렬한 눈빛까지….’ 누가 이들을 보고 감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억척스런 ‘아줌마’라고 할 수 있을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줌마 록 밴드’는 안산지역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동아리다. 창단된 지 5개월도 채 안 된 병아리 밴드지만 안산에서는 이미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수백명의 팬을 거느린 ‘인기그룹’으로 통한다. 지난 3월20일 안산시 본오 2동 주민자치센터 사회봉사동아리로 시작된 ‘줌마 록 밴드’는 박창숙(48·키보드), 조의철(47·리드보컬), 이진(43·보컬), 서희순(52·키보드), 이선희(43·일렉기타), 김정환(46·베이스), 이미연(48·드럼)씨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시 ‘악보나 음표를 몰라도 상관없다’는 본오2동사무소의 플래카드를 보고 무작정 음악세계에 발을 들였다. 평생 남
‘제1회 창작단편뮤지컬축제, 섞임(이하 섞임)’이 11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포시와 군포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뮤지컬 제작사인 부아 드 빌(VOIX de VILLE)이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젊고 패기 있는 신진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단편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기간 중에는 어린이 인형극 뮤지컬, 대학생 뮤지컬 콘서트, 환경뮤지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학술행사, 사운드 퍼포먼스, 서라운드 입체음향 체험, 어린이 소리상상 등의 풍성한 즐길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섞임’이 올해 처음 선보인 창작단편뮤지컬 ‘콩깍지(조민영 작·황태선 연출)’, ‘발자욱(김용호 작·이계창 연출)’, ‘그린아띠(이기성 작·박세철 연출)’ 등 3개 작품은 20~30대 중반의 젊은 신진예술인들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발상과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젊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축제조직위는 올 3월 ‘섞임’의 첫 번째 창작단편뮤지컬 프로젝트를 진행, 뮤지컬 제작경력 10년 이내의 3개 팀을 선정, 창작극 제작을 지원했다. 조현건 축제조직위원장(군포연극협회장)은 “궂은 날씨 탓에 기대했던 만큼의 많은 관
한국화의 거장 월전(月田) 장우성의 미술관이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인 설봉공원자락에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재탄생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9월26일까지 ‘월전, 그 격조의 울림’이라는 이름으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관에서 월전선생 작품 60여점, 원로제자 작품 45점, 고미술 소장품 100여점과 생전에 수집한 고미술품 등을 선보이는 개관식 및 개관전시회를 갖는다. 고아한 품격과 절제된 화면으로 한국화의 정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절제된 감필과 감각적 화면, 시격이 어울린 현실감 있는 화제가 백미를 이룬 월전선생의 대표 작품을 비롯해 시기별 주요작품, 개인소장품 등 1천5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월전의 작품과 함께 월전예술을 공명하고 현대적 감각을 수용하면서 화도 수련에 정진해온 화단의 원로 제자들(권영우, 박노수, 이열모, 송영방, 홍석창, 이규선 등)이 펼치는 필법과 묵법의 세계, 한국화단의 정신사적 맥도 함께 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연면적 1천981㎡에 53억원이 투입된 월전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개의 전시실과 강의실, 뮤지움숍,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특히 설봉공원이라는 자연적 입지를 고려, 양의 건물과 음의 외부…
학생엔 체험학습…연인엔 데이트코스… 레일타고 온 사랑, 꿈의 여행 떠나요 철도박물관은 학생들에게는 ‘학습체험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온 가족이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도시 근교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방문,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보자. 철도박물관은 1981년 문을 연 철도고교 실습장 내 철도기념관을 모태로 탄생한 곳으로, 1988년 1월 의왕시 월암동 철도교육단지내로 신축확장을 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철도박물관은 ‘야외전시장’과 ‘실내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실제 증기기관차에서 부터 귀빈객차, 비둘기호 객차, 통일호 객차와 시설장비 차량 등이 전시돼 있고, 실내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1층 전시관은 중앙홀을 비롯해 역사실, 차량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실에서는 한국철도의 변천 과정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실에는 동력차 및 화차·객차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차운전체험실’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기관사가 되어 열차를 움직여 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철도모형파노라마실’에서는 1/87 크기로 제작된 증기기관차에서 부터 KTX에 이르는 열차들이 주·야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촉촉한 문화의 단비가 내린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수준 높은 음악회 3편을 소개한다. * 클래식 참맛 보여줄 교향곡 세계 =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특별공연’이 고양과 안산, 수원에서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올해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선정한 우수공연이기도 한 이번 음악회는 교과서에 나오는 교향곡을 악장별로 집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윤기연 지휘자의 자상한 해설이 곁들여지는데다 악장별로 연주되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브람스 등의 귀에 익은 유명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11~12일 오후 2시·5시. 고양어울림극장. 2만~2만5천원. 16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전석 1만5천원. 17일 오후 7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1만~1만5천원. 문의)031-218-0400. *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퓨전국악= ‘지루하고 낯선 전통음악은 가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7일 창작국악 실내악단인 뮤지꼬레의 ‘청소년을 위한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적인 국악에 화려한 멜로디와 강한 비트…
무더운 여름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무대로 멀티미디어 영상전이 마련된다. 2007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멀티미디어 영상전-한여름 밤의 꿈’이 16~25일 수원 장안공원 서북공심돈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영상 예술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 문화유산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멀티미디어 영상전 ‘한여름 밤의 꿈’은 정형화된 미술관에서 벗어나 문화유산과 더불어 클레이, 퍼핏, 드로잉 애니메이션, 게임, 프로그래밍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문화를 소개하는 공공예술이다. 참여하는 이들은 가은영, 김혜란, 김시헌, 조나현, 최승준 등 5인으로,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다. 가은영의 ‘The Philosopher's Dream:철학자의 꿈’은 인간 근본의 정신세계라는 주제를 통해 게임이라는 놀이의 의미를 담았고, 김혜란의 ‘Sensual Ideals:감각적 이상’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만날 수 있는 감각과 의식에 대해 인간과 흡사한 독특한 생명체를 통해 보여준다. 김시헌은 움직이는 핸드 드로잉 시리즈 ‘Making Paint:움직이는 그림’을 통해 영화와 미술을
극단 미추홀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인천 학산소극장에서 창작극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벼락’을 공연한다. ‘벼락’은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한 부조리한 세상 속 ‘나’를 표현한 다소 실험적인 창작극으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상우가 직접 극본과 연출, 제작을 맡았다.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환경 오염이 주는 문제점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줄 놀이연극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두 작품은 오는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도 오른다. 인천 학산소극장. 15~25일. 7천~1만1천원.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후 4시(월요일 공연 없음). ‘벼락’ 오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