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 온라인 쇼핑이 현실이 된 느낌이에요.” 1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관람객 김윤지 씨(28)는 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미지엄)’ 행사장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가 들고 있는 SSG닷컴 로고 리유저블백에는 식품과 뷰티 샘플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의 눈빛에는 즐거움이 반짝였다. 이번 ‘美지엄’은 온라인몰 정체성을 오프라인 감각으로 구현한 실험장이었다. ‘보는 전시’와 ‘사는 체험’을 결합한 행사장에는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향긋한 음식 냄새가 관람객을 맞는다.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마련한 딜라이트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제품을 맛보고 경품까지 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부스 곳곳에는 “QR 코드 찍으면 바로 주문돼요”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어,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체험형 쇼핑’이 현실이 된 공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온라인 단독 판매되는 ‘Only SSG’ 표시의 제품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품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저속노화·저당·웰빙·친환경과 같은 키워드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eize London)’에서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서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를 통해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 화백의 차남 서을호 건축가는 반투명 패브릭과 투명 올레드 TV, 올레드 에보(evo)를 활용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연출했다. 전시장 우측 벽면에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 화백의 생전 작업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맞은편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이 전시된다. 장남인 서도호 미술가의 평면 회화 작품 ‘순환(Cycle)’, ‘기운생동(R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등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과 만난다. 서도호 작가는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도 서 화백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
가수 손태진, 김용빈, 박지현이 10월 16일(목)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진행된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은 추석 명절과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있어 전 국민이 여행을 가거나 초·중·고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가는 등 다른 달에 비해 놀거리가 많은 달이다.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전국적으로 대형 피해가 발생한 뼈아픈 달이기도 하다. ◇ 미흡한 대처에 156명 사망으로 이어진 '이태원 참사'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세계음식문화거리의 이태원역 1번 출구 방향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할로윈 데이를 맞아 모인 젊은 청춘들이 좁은 내리막길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은 "숨을 쉴 수 없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참사 전부터 "압사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지만 경찰은 일부만 출동했고, 오후 11시가 넘어서야 소방이 대응 단계를 높이며 구조에 나섰다.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판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다중밀집 인파사고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했고,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내놨다. 하지만 실질적 현장 적용과 인력 확충이 뒤따르지 않는다는
삼성전자가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로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에 삼성월렛 머니와 삼성월렛 포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이다. 사용자는 기존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연결 계좌 충전에는 수수료가 없고, 계좌이체는 월 10회까지 무료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적립되는 리워드로,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은행 ATM을 사용해 삼성월렛 머니를 출금하면 수수료가 면제된다.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됐다.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50만 명에게 가입 시 1000포인트(p), 머니 등록 시 2000p, 첫 결제 시 3000p 등 총 6000p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연속 출석 체크, 머니 결제 스탬프 이벤트와 우리은행 계좌로 충전 시 1.5%
우리금융그룹이 꾸준한 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고 있다. 16일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세계적 투자정보 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AAA)을 받았다고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개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 표준 지표다.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나눠, ‘AAA’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우리금융그룹은 ▲기업 지배구조 ▲데이터 정보보호 ▲환경 영향 항목에서 ‘Leader(선도그룹)’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통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고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 성과가 주목받았다. 2024년 약 27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기반을 강화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전체가 일관된 철학 아래 ESG 경영을…
신한라이프가 간편한 보험금 청구를 위해 디지털 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16일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SOL라이프’ 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 3단계(접수-심사-완료)로 구성된 청구 절차를 ▲접수 ▲보완 ▲심사(현장심사) ▲심사완료 ▲처리완료의 5단계로 세분화하고, 각 단계를 시각화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안내사항은 고객 친화적 문장으로 구성된 알림톡으로 전송되며, 보완 서류 등 추가 정보는 알림톡 내 버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보험금 지급내역 통합조회’ 화면에서 최근 5년간 보장 금액을 연도별 그래프와 급부별 지급액으로 표시해 비교·이해도를 높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험 여정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디지털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쿠팡이 선선한 가을을 맞아 러닝, 캠핑,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와 야외 활동 용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오는 19일까지 ‘스포츠·레저 빅세일’을 진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6000종 이상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제로투히어로, 스위스마운틴, 밴프, 잠스트, 보이스캐디 등 60여 개 인기 브랜드 제품 6000개 이상이 포함됐다. 아웃도어·레저, 스포츠·잡화 등 용도별 코너를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러닝용으로는 무릎 보호대 제품이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은 제로투히어로 무릎 슬개골 보호대(2p)로, 러닝뿐 아니라 등산, 클라이밍, 각종 구기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잠스트 EK-5 무릎보호대, 그리핏 한줄 무릎 보호대 에어 등이 있다. 캠핑용으로는 ▲아이두젠 마운트프로 돔텐트 ▲스위스마운틴 성산 차박텐트 L+연장타프, 야외 활동용으로는 ▲레이윙 디스커버리 접이식 전기자전거 ▲김수열줄넘기 골드플러스 줄넘기, 홈트레이닝용으로는 ▲엑사이더 접이식 실내자전거 ▲다이어트학교 소음 지압 리압스텝퍼 등이 주목할 만하다. 와우회원은 구매 금액별로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2만 원…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을 파기환송하면서, 수조 원대 재산분할 판결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같은 시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도 8조 원대 지분 평가가 진행 중이다. 두 사건 모두 개인사에서 비롯됐지만, 불륜과 혼인 파탄이 곧바로 기업 경영 안정성과 지배구조에 직결되며 재계 전반의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16일 대법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심이 인정했던 재산분할 1조 3808억 원과 위자료 20억 원 판결은 효력을 잃었다. 대법원은 “법리 해석에 잘못이 있었다”며 SK 주식의 특유재산 여부, 판결문 정정 절차의 적법성 등을 다시 따지라고 명령했다. 최 회장의 이혼 분쟁은 2015년 혼외 관계와 혼외 자녀 인정에서 비롯됐다. 개인사 공개가 곧바로 소송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SK 지분 분할과 경영권 불안으로 번졌다. 총수 사생활이 그룹 지배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도 법원이 지분 가치를 최소 4조 원에서 최대 8조 원대로 평가하면서 초대형 분쟁으
롯데호텔 월드 중식당 도림 더 칸톤테이블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제철 식재료로 만든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16일 롯데호텔은 도림 더 칸톤테이블에서 자연송이와 대게, 대하 등 제철 식재료로 완성한 가을 특선 코스 ‘사계’를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런치 코스는 6시간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에 제비집과 자연송이를 넣어 풍미를 살린 ‘비취 자연송이 혈연 수프’로 시작한다. 이어 송이 딤섬, 게살 딤섬, 상하이식 소룡포로 구성된 스페셜 딤섬 3종 세트가 제공되며, 셰프의 정교한 기술과 가을 재료의 향이 조화를 이룬다. 디너 코스는 도림의 시그니처 메뉴인 불도장에 자연송이를 더한 ‘자연송이 불도장’으로 문을 열고,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소프트 쉘 크랩 튀김을 포함한다. 스톤크랩의 내장과 살을 활용해 정통 광둥식 조리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요리다. 식사의 마무리는 홍시와 밤 만주 디저트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코스의 여운을 남긴다. 가격은 1인 기준 런치 18만 원, 디너 21만 원이며,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돼 있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코스는 자연의 깊은 맛과 정갈한 광둥식 미식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며 “호텔 다이닝의 품격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