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대한 그림을 주로 작업했던 정재석씨가 동물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정재석씨는 오는 23일까지 안양 롯데백화점 7층 롯데화랑에서 ‘동물농장’展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말’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한국남성을 비유하고 있다. 정씨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말’ 복서에서 작품의 테마를 얻었다. ‘동물농장’은 1945년에 간행된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어떤 농장의 동물들이 늙은 돼지 메이저의 부추김에 의해 농장주의 압제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의 착취가 없는 모든 동물이 평등한 이상사회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서’는 사회를 위해 눈물겨운 투쟁을 했지만,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도살용으로 인간에게 팔려간다. 그는 ‘복서’처럼 인간의 비 인간화와 동물의 비 동물화를 ‘말’ 연작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신조어 가운데 ‘사오정(四五停)’이라는 단어가 있다. 45세가 정년(停年)이라는 말로, 정년이 아닌 데도 직장에서 내몰리는 40대 직장인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국사회에서 40대 남성들은 ‘사오정’이라는 말로 규정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지도 못하기에 더욱 답답해하지 않을까. 작가의…
‘허리가 아프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젊은이들이 많다. 컴퓨터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들은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가 아프다고 빈번하게 호소하고 있다. 이는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특히 운동부족도 이같은 증상의 한 요인이다. 하지만 허리병은 다른 질환과 달리 젊기에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 전문병원으로 유명하다. 이 병원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것은 개원 3년 만인 지난 2005년 국내 굴지의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척추신경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마취과, 방사선과 등 각 분야별로 권위있는 전문위기가 시술에 임하고 있다. 지하 1층 지하 6층 8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은 대학병원급의 진료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병원 의료진이 대학병원 교수급으로 구성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척추환자들이 찾고 있어 관심을 끈다. 병원명은 미국의 저명한 척추외과의사 ‘척추수술의 아버지’로 일컫는 레온 윌스 박사의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연기와 인기가수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는 ‘제8회 시와 음악이 있는 밤’ 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KBS성우극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박기량, 유광진, 김세환 등 국내 정상급 성우 25명이 나와 아름다운 시를 낭송한다. 또 미국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오는 8월부터 국내에 방송예정인 ‘그레이 아나토미’를 더빙 쇼로 선보이며, KBS사회교육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중인 일일 홈드라마 ‘보람이네 집’을 성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연기할 계획이다. 서인영, 베이비복스리브, 박상철, 박강성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되며 ‘홍재 백일장’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지은 시를 들려준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잔디밭에 모여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하면 되며 무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관객을 위해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문의)031-228-2437.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청소년 음악회 협연자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중·고등부는 현악, 대학부는 현악·관악·피아노이며 공고일 현재 중·고·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실기인 전형은 다음달 19일(중·고등부)과 20일(대학부) 수원시 야외음악당에 있는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하며 반주자는 본인이 직접 동반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내달 2~4일 수원 야외음악당 3층 시립예술단 사무국에 직접 접수해야 하며, 응시 원서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전형료는 2만원이고 합격자는 오는 7~8월 중 개별 통보하거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문의)031-228-2813∼6.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심 도시로 성장한 성남의 발자취부터 오늘날의 모습, 미래의 청사진까지 미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남의 얼굴展 -Ⅱ’를 오는 21일부터 7월6일까지 미술관 본관과 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날의 성남이 있기까지 성남인들의 삶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테마전시로, 성남지역 작가 등 25명이 참가해 평면, 입체, 영상 작품 등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는 선조들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생활 용품과 농기구 등이 실사와 실물로 전시되며 삼족오 탁본과 강정일당의 서예작품을 비롯해 성남의 역사적 인물과 우수한 향토문화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탄천을 상징하는 설치작품을 나무다리로 건너면서 입장하는 제2전시실에서는 솜으로 만든 과거의 교실과 전통 농경 문화를 그려낸 작품들을 전시, 그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제3전시실에서는 초창기 이주민들의 정착지역인 태평동과 신흥동 삶의 현장을 다룬 성남 속의 성남을 보여주며, 전시기간동안 음이 변할 때마다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파이프 오르간 작품이 연주돼 음악과 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또 다른 재
우리민족 고유명절인 단오를 맞아 신명난 한판 축제가 평택에서 펼쳐진다. 평택시와 시문화원은 오는 19일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2007소사벌단오제가 평택 서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고사굿과 함께 경기민요의 구수한 자락이 단오제의 서막을 열고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는 평택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읍면동별로 출전하는 농악단의 경연을 시작으로 남녀 혼성씨름, 외그네와 쌍그네뛰기, 널뛰기 등 나이와 계층을 뛰어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예로부터 내려온 단오풍습도 재연된다. 액을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던 창포머리감기는 물론, 수릿날 나눠먹던 수리취절편과 도행병, 앵두화채 등 잊혀졌던 단오음식을 재연하는 특별행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이날 만들어진 단오음식은 시민들과 함께 시식하고, 어린이들이 즉석에서 단오병과 꽃상편을 만들어 보는 체험코너도 마련돼 민족 4대 명절인 단오에 대한 세대간의 공감대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원 평택문화원장은 "올해는 특별히 잊혀져왔던 단오음식을 재연해 시민들과 함께 맛보는 기회를 준비했다"면서 "세시풍습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한민족임을 되새기고 세대간 소통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30년 재배노하우 최근엔 수정벌 이용 ‘친환경 토마토’ 생산 토마토 풀장·탑쌓기 등 행사 다양… 年 10만명 방문 지역축제로 옛 속담 중에 하지(夏至)에 남쪽이 적색을 띠면 나라가 태평하고 곡식이 풍성해진다는 말이 있다.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이다. 6월 달력을 살펴보면 오는 22일이 하지이다. 하지는 우리나라 24절기 중의 하나로,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시기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열리는 축제를 소개한다. 바로 광주 퇴촌 토마토 축제이다. 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퇴촌면 정지리 일원에서 ‘제5회 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다. 광주시 퇴촌면은 지난 70년대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토마토 주산지로 명성이 나있는 곳이다. 특히 퇴촌면 정지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 타 지역보다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마케팅에 대한 인식부족과 각종 환경규제로 판매시설이 전무하여 판로를 모색하던 중 지난 2003년 제1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퇴촌 토마토
수원시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07 수원합창제’를 연다. 수원시와 수원연주단체협의회가 후원하고 수원시음악회가 개최하는 수원합창제는 어린이합창단에서 일반합창단까지 참가하는 음악축제이다. 이번 합창제는 영동초교 합창단의 ‘두껍아, 문지기 주제에 의한 합창’을 비롯해 탑동초교의 ‘여우야 여우야’, 코람데오 남성중창단의 ‘가요정선’, 수원여성합창단의 ‘청산에 살리라’ 등 11개팀이 공연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교육청 주최 수원시학생예능경연대회의 대상팀인 탑동초교 합창단과 최우수상을 받은 영동초교 합창단이 출연, 가족적인 분위기의 음악회를 연출한다. 무료 공연. 문의)031-221-9877.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윤주철 풍경화전’을 연다. 윤주철의 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자연이란 큰 틀 속에서 자신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자연의 한 풍경을 클로즈업해 화폭에 표현, 자연과 합일된 모습을 보여준다. 서해안의 섬 풍경을 그린 ‘간월암의 밀물’은 물에 비친 풍경의 세련된 묘사가 돋보이며 물과 하늘의 모호한 경계 표현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외에 ‘가을계곡’, ‘평창의 인상’, ‘베트남 소경’ 등은 윤주철의 미학적 실험 작품들로 구상 또는 추상, 수채 또는 수묵이라는 미술의 형식적·기법적 장르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윤주철은 구상주의 수채화 기법을 바탕으로 색채 실험, 질료의 효과적인 사용, 응축된 대상 표현 등 끊임없는 미학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그는 수채화의 담백하고 투명한 효과를 비롯해 불투명 수채화의 효과를 한 화면에 구사하기도 한다. 특히 그의 색채 감각은 선택된 대상들의 감각적인 배치에 따른 안정된 구도, 작가의 자연관 등과 어우러져 관람자들로 하여금 시적 정서를 불러 일으키고 이상적인 세계로 몰입케 한다. 윤주철은 인천수채화단의 계보에서 매우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는 작가로 송도고등학교 재학시절…
수원시의 매산초등학교(교장 명수창) 총동문회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인 졸업생들의 도움을 받아 ‘매산백년사’란 사료집을 만들어 화제다. 15일 오후 6시 수원 리젠시 호텔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는 매산초등학교의 전신인 수원소학교를 졸업한 일본인 동문 10명이 참석, 사료집 발간을 위해 각종 사진과 문서를 기증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학교 총동문회로부터 기념패를 받는다. 매산초교는 일본강점기인 1906년 9월 28일 일본인이 만든 수원거류민소학교로 시작해 1912년 수원공립심상고등소학교, 1941년 수원공립학교로 개칭됐고, 1945년 해방 직후 학교를 다니던 일본인이 모두 귀국한 뒤 수원매산국민학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매산백년사 사료집은 2005년 총동문회장을 하던 10회 졸업생 백성길(65·수원 백성병원장·사진)씨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모교가 걸어온 발자취와 교육활동을 한 데 모으고 일제시대 학교의 역사도 발굴, 복원해 사료집에 수록하자고 제안해 만들어졌다. 학교사편찬위원장을 맡은 백씨는 뜻을 같이 하는 동문들과 이때부터 학교와 관련된 자료수집에 나섰으나 해방의 혼란과 6.25 전쟁을 거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