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를 한 애인의 기숙사에 몰래 침입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35)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3개월 남짓의 교제 기간 동안 수차례 피해자를 위협하며 집착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데이트 폭력의 전형적 형태로 피고인에 의해 피해자는 26살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라며 “피해자의 약점과 신뢰 관계를 이용하고 범행 이후 (도주를 위한)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장기간의 수감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씨는 지난 4월 1일 오후 11시 30분쯤 화성시에 있는 애인 A(25·여)씨가 다니는 회사 기숙사에 몰래 침입,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후 문씨는 A씨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을 챙겨 달아났다가 이틀 후 경북 울진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당시 문씨는 “동호회 활동을 하며 만난 A씨와 지난해 11월부터 사귀어 오다가 최근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결혼을 빌미로 여성들을 등쳐 18억원을 가로채 달아났던 가족사기단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여)씨에게 징역 14년, 김씨의 남편 이모(46)씨와 아들 박모(30)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결혼을 내세워 장기간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해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손실은 물론 극도의 배신감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을 갖게 했다”며 “타인에게 고통을 안기고 얻은 돈으로 호화생활을 한데다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씨는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점, 나머지 피고인들은 주로 김씨의 계획을 따르는 역할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지난 2011년 1월 아들 박씨를 A(26·여)씨와 교제하도록 한 뒤 같은 해 혼인신고 없이 결혼식만 올리고 같이 살게 했다. 김씨 일가족은 결혼을 준비하던 때부터 A씨 부모에게 거액의 혼수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해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까지 13억원을 뜯어
수원 용남고속 노조가 회사 측과 밤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외버스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용남고속 노사는 노조 측이 이날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19일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월 만근일(매월 기본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일수)을 12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시외·공항버스의 경우 만근일이 줄어들 경우 운영이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노조 조합원 700여 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용남고속 노조는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20∼21일 이틀간의 1차 파업 후 추석이 끝나는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또 같은날 오전 9시 수원 광교공원과 장안공원 등에서 집회를 벌인 뒤 경기도청으로 행진하는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날 광역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전세버스를 투입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지만 수원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었다. 애초 수원터미널~광교중앙역, 수원터미널~광교역 노선에 전세버스 60대를 투입하기로…
하루에 2회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영양교사가 2인으로 확대된다. 또 방과후 전담교사 인건비가 도교육청 예산으로 전액 편성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백정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0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교섭ㆍ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한 내용은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와 교권 신장, 교육환경 개선 등 총 16개 조항 23개 항목이다.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과 관련 비교과 교사(영양, 사서, 상담)를 1개교 1인 배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사서교사의 인사업무를 교원정책과에서 일원화 하기로 했다. 또 학교안전지킴이 사업예산을 증액하고, 1일 2식 급식학교에 영양교사 2인 배치, 교육통계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교원업무를 경감할 것과 교육청 공문 발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서 교권침해 법률비용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교육감 직속으로 교권옹호위원회(가칭)도 설립된다. /안직수기자 jsahn@
오는 10월 5~7일 열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주도형 축제로 구성된다. 수원시는 20일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수원적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사 재현을 담당한 우인기 총감독과 신교준 총감독이 나섰다. 이날 발표안에 따르면 올해 화성문화제는 화서문과 장안문 일대에서도 진행되며, 행궁광장 중심으로 열렸던 문화행사가 수원 전역으로 확대된다. 우인기 총감독은 “수원시의 인적·문화 자원 등 수원적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중심형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 뿐 아니라 서울, 화성시, 경기도 공동주최로 열리는 능행차 재연행사는 총인원 5096명과 말 690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10월6일 창덕궁을 시작으로 서울 금천구와 연무대를 걸쳐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능행차가 재현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으며, 올해는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총 60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2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리는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평소에 찾기 어려운만큼 일할 수 있을 때 해야죠.”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가 눈에 띄게 줄면서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아 휴식보다는 일을 선택하는 20~30대 젊은층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체휴무 등 긴 연휴로 인한 인력난 등에 따라 일부 사업장의 경우 평소 시급의 곱절 가까운 임금과 사례금까지 지급해 평소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들이 구인구직 사이트 몰리고 있다. 수원에 거주한다는 이소연(23·여)씨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평소에 1.5배의 시급과 사례금까지 지급한다는 항목을 보고 얼른 지원했다”며 “식당 아르바이트로 하루 일당 12만원에 사례금까지 지급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는 평소에는 꿈도 꾸지 못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보일러 설치 보조 아르바이트를 지원한 김현준(27)씨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데 숙식 제공에 하루 15만원에 보너스까지 지급한다는 소리를 듣고 발 빠르게 지원했다”면서 “부모님과 할머니 등 가족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알바대목인 만큼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평소보다 명절 등 연휴에 더욱 바쁜 생선손질, 운송업, 지방출장 아르바이트 등은 2배 이상의 시급을 지
OLED 패널 공정장비 설계도면 빼돌려 중국으로 이직한 중소기업 전 직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혐의로 A(45)씨를 구속기소 하고 B(35)씨와 C(37)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국내 중소기업 설계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중국 업체로 이직해 자신이 근무하던 국내 기업의 자산이 패널 절삭 장비의 설계도면을 외장하드에 담아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의 팀원으로 근무하던 B씨는 장비의 기술설명서 등을 빼돌렸으며 C씨는 영업비밀인 무단 반출한 자료를 일부 수정해 중국업체 측에 함께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기존 연봉의 2배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업체로 이직했으며 빼돌린 자료를 토대로 공정장비를 제작해 다른 회사에 납품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사전 예방활동과 신속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져 추가적인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 지정으로 보강된 유관기관 네트워크 및 전문화로 축적된 수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보호 역할을 충
수원시에서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수원시는 20일 연화장에 다회용품을 비치하고, 이를 이용하는 유족에게 음식비용을 할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일회용품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연화장 내 장례식장 10곳에 에 다회용 수저세트와 반찬, 국그릇 등 다회용 식기를 비치했다. 유적이 기존의 일회용품 대신 장례식장이 마련한 다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음식비용을 1.6일 사용기준으로 20만원 할인받게 된다. 또 연화장 내 매점에서도 앞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유리컵과 머그잔을 사용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또 상조회와 환경단체 등과 함께 ‘1회용품 NO! 다회용품 YES!’ 캠페인을 벌여 유족과 이용자들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다회용품 사용 시 청결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연화장 내에 오는 2021년까지 다회용기 보관실·세척실 등 공간을 마련하고, 다회용품을 설거지하고 옮기는 다회용품 관리 전담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당분간 연화장 다회용품 세척과 보관은 연화장 식당에서 담당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하면 환경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친환
에버랜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전통놀이와 세계 각국의 민속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놀거리를 마련했다. 오는 22∼26일 카니발 광장에서는 돌을 던져 한발 혹은 두발로 숫자를 밟으며 전진하는 '사방놀이',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전진해 마지막 숫자에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뱀사다리' 등 엄마·아빠가 어린 시절 즐겼던 바닥놀이 4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투호', 중국의 '콩쥬', 필리핀의 '티니클링' 등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카니발 광장에 함께 마련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포시즌스 가든 인근 르네상스 상품점에는 손님들에게 한복을 유료로 대여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의 의미를 담아 지난 6월 태어난 수컷 아기 사자 2마리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판다월드, 타이거밸리, 몽키밸리 등 동물원 곳곳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0일 수원시 영통구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센터를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허 청장은 이날 곽금 센터장에게 적극적인 협업에 감사하는 뜻으로 감사장을 직접 전달하고 현장 상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그동안 남부청과 경기센터는 협업을 통해 가정폭력 신고가 많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1366센터 현장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가해자·피해자를 상담하는 9개 ‘토닥토닥 이동상담실’운영(35회 37명 실시)해 왔다. 상담사들은 36개소 지역경찰의 조회, 석회 시간대 현장을 방문해 감수성 교육 및 업무 공유를 진행했으며 지방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투 관련 홍보 캠페인 주관 및 참여를 해왔다. 허경렬 청장은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여 자칫 가볍게 생각할 수 있으나 언제든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1366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중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