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체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4천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해커들이 이를 이용해 개인 휴대폰 문자로 구체적인 숙박 정보를 언급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해당 숙박업체에 따르면 ‘여기 어때’(위드이노베이션 운영) 해킹으로 유출된 이용자 정보의 종류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 이름, 숙소 정보 등이다. 해커 일당은 이후 한 문자 발송 시스템 업체 시스템도 뚫고 들어가 ‘여기 어때’ 이용자들에게 “○월○일 ××(숙박업소명)서 즐거우셨나요”라는 내용으로 ‘너의 숙박 기록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런 문자를 받은 이용자가 현재 파악된 것만 4천여명에 이른다. 문자를 직접 받은 고객 뿐 아니라 문자는 받지 않은 여기 어때 회원들 전체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여기 어때 앱을 평가하는 모바일 게시판에는 “번호 유출이라니…고객 정보를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하면 이런 문자가 오는지 모르겠네요” 등 해킹을 당한 해당 앱 운영업체를 원망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포털사이트 카페도 개설됐다. 여기 어때의 데이터베이스(DB)를 공격한 IP(인터넷 주소)의 90% 이상이 중국
부부는 어느 한쪽만 소득이 있더라도 생활 편의상 수시로 서로 자금이체를 하고, 어느 한사람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기도 한다. 세법상 부부간에도 재산을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두가지 사례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사례1>결혼 후 15년 동안 부부가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모은 돈으로 남편명의 토지를 취득했고, 토지취득 후 30년이 지나 토지가 수용되면서 토지보상금을 남편명의 통장으로 받은 후, 이 자금으로 다른 토지를 취득했다. 이 때는 부부의 지분을 각각 50%로 등기했다. 세무당국은 두번째 토지의 아내지분 50%는 남편명의 통장에서 지급됐으므로 증여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으며, 부부는 당초 취득자금이 부부가 공동으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얻은 공동재산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당초 두번째 토지의 취득자금의 원천인 첫번째 토지의 취득자금이 부부의 공동재산이라고 봐 증여로 인정하지 않았다. 공동재산으로 판단한 이유는 아내가 단순 내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가게에서 일을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동일하게 기여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례2>남편은 월급 대부분을 아내명의 통장에 입금하고, 전업주부인 아내는 이 금액을 주식 등 금융상품에
정부의 잇딴 규제로 지난 2월 분양 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이달 들어 두자릿 수 이상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발생하는 등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이 높은 순위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곳 중 7곳이 3월에 분양한 단지였다. 이는 지난달 21일 기준 전국 10곳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이 끝난 가운데 1순위에 마감된 곳은 한 곳도 없었던 2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한화건설의 ‘부산 연지 꿈에 그린’으로, 무려 2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해 청약자가 10만9천805명이나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수도권에서 공공택지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분양 물량을 선보이는 평택지역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일 597가구(특별 제외)를 모집한 동양건설산업의 ‘팽택 고덕파라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8’은 모든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체 1순위 경쟁률은 49.4대 1로, 특히 71㎡형에선 380.14
“가게를 오픈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손님이 절반 가까이 줄어 한 숨 밖엔 나오지 않네요.” 수원 영통구 원천동 O아파트 인근에서 소규모 치킨점을 운영하는 A(45·여)씨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와 브라질산 닭고기 파동으로 손님이 계속해 줄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영세 치킨 전문점들이 지난해 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 이어 최근 브라질산 썩은 닭고기 파동까지 겹치면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23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과 해당 업체 등에 따르면 국내 치킨 점문점의 207곳 중 178곳(86%)이 AI로 인해 평균 매출이 29.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세한 비프랜차이즈 치킨집의 경우 전체의 92.5%가 매출이 감소, 41.5%가 휴·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에 일정한 비용을 내고 국내산닭을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점포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생닭을 직접 구입해 조리·판매하는 영세 업체들은 AI로 오른 생닭 가격 부담에 최근 브라질산 닭고기 파동으로 닭 소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소비자들 사이에 높아지면서 업체를 찾는 고객들이 더 줄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샘은 최신 유럽 트렌드 디자인에 한국형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 부엌가구 ‘유로 터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샘 유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월 1만세트 판매 기록을 달성한 인기 부엌가구 브랜드다. 이 제품은 무광 도어에, 표면은 유화의 붓터치 기법을 사용한 듯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한샘은 ‘유로 터치’ 도어의 경우 호텔이나 카페 등 부드러운 느낌의 공간을 연출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 터치’는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수납 공간을 적용했다. 다양한 식기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생활을 고려해 젖은 그릇도 바로 보관 가능하도록 식기정리장 내부에 스테인리스 소재의 식기정리대를 넣었다. 또 많은 식자재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팬트리장’과 레시피를 적거나 자석을 붙일 수 있는 ‘메모보드도어’도 눈길을 끈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색상 중 선택 가능하며, 길이 2.4m 기준 28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한샘 관계자는 “‘밀라노
국세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정지원 대상은 여행·숙박업, 사후면세점 등 유통업과 전세버스 운송업 등 관광 관련 업종에서 사업상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납세자다. 국세청은 세정지원 대상 납세자에 대해 법인세(3월), 부가가치세(4·7월), 종합소득세(5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이미 고지된 국세의 경우에는 최대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할 예정이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하고, 국세 환급금이 발생하면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납기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에 의해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가 신청할 경우 조세일실 우려가 없으면 1억원까지 납세담보가 면제된다. 관광 관련 업종이 아닌 경우에도 수출 감소 등으로 사업상 상당한 손해를 입은 납세자가 납세유예를 신청하면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은 유망 중소기업 129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총 30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청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과 공동으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곳 중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소개된 ‘초상화 그리는 로봇’ 동력구동장치를 개발한 ㈜로보티즈, 광통신용 비구면 렌즈 분야 세계 2위 아이오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129개 글로벌 강소기업 평균 매출액이 235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7.0%,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3.7%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4년 동안 이들 기업에 신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벌일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선정된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NH농협은행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나홀로족을 위한 금융상품 ‘NH-쏠쏠(NH-SolSol)패키지’를 4월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NH-쏠쏠 패키지’는 개인 삶의 질 향상과 여유롭고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나홀로족의 요구를 반영한 카드·적금·대출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금융상품이다. 쏠쏠카드는 1인 가구의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이다. 편의점·커피·외식·반려동물·영화·세탁 등 업종에서 이용하면 3%에서 최고 12%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스티지(TwoPlus)등급으로 가입할 경우 무료항공권 제공 등의 바우처서비스와 함께 캡슐 호텔 이용권·공항 발렛파킹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쏠쏠적금은 솔로들의 여행 등 여가활동 비용 마련을 위한 월 부금 50만원 이하의 소액적금으로 쏠쏠카드 보유고객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카드이용·대출금이자납부·급여이체실적이 있는 경우 만기 해지 시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출상품은 나홀로족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 임차를 위한 전·월세 자금 대출과 모바일 전용 자동차구매자금대출로 구성돼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지난 22일 안성시와 안성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지원과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안성시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통계조사원 사전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사전교육 수료자를 연중 통계조사원으로 우선 채용한다. 서상록 수원사무소장은 “안성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 지역의 통계 기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우리나라 가계 소비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통계청과 여타 통계 작성기관에서 만든 통계를 재분류해 인구, 교육, 노동, 환경 등 11개 부문에 대한 288개의 지표를 수록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9만9천원으로 전년(437만3천원)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전년(256만3천원)보다 0.5% 떨어져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숙박(13.5%), 교통(12.1%), 교육(11.1%) 등의 순이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이 11.4%에 불과한 반면 불만족 비율은 46.3%에 달해 2년 전에 비해 각각 0.7%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0.9%포인트 높았고,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만족하는 정도도 증가했다. 의식주,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전반적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사람은 13.9%였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