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손님 살해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등산로에 유기한 피의자가 범행장소인 노래방 내부를 말끔히 청소한 뒤 그곳에서 며칠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경찰서는 22일 사건 현장인 변모(34)씨의 안양 노래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을 감식했다. 과학수사요원들이 노래방 문을 따고 들어갔을 때 내부는 시신 훼손 범행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게 치워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씨는 경찰조사에서 카운터 앞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A(51)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고,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범행 후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바닥에 묻은 혈흔을 지운 뒤 노래방 출입문에 ‘휴가중’이라고 써 붙이고는 노래방 안에서 두문불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 범행에 쓰인 흉기는 카운터 위에, 시신 훼손에 쓰인 흉기는 의자 위에 각각 놓여 있었고, 시신 유기에 사용한 쏘렌토 차량도 계속 타고 다니다 21일 서산휴게소에서 추적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한 곳에서 생활하고,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이용한 것은 사뭇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피의자의 이런 특징 덕에 검거도 신속
경기지역 시민단체 모임 ‘참교육전교조지키기 경기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정부를 상대로 “전교조 법외노조를 직권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참교육전교조지키기 경기공대위 소속 30여명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행정개혁위가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부당하다고 인정한 지 20일이 지났다”라며 “하지만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데, 이는 말라 죽어가는 전교조를 방치하는 것으로 정부는 법외노조 취소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참교육전교조지키기 경기공대위는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교육감 중 경기도만 유일하게 전교조의 노조 전임휴직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라며 “교육감 권한으로 노조 전임휴직을 인정하는 게 가능한데도 이를 거부하는 것은 박근혜 적폐를 은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조현철기자 hc1004jo@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에 출석한 후 불과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22일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씨는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혔다. 경찰은 진술을 설득했으나 김씨는 끝내 경찰서를 나섰다. 김씨는 “오늘은 이재명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라며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과의 (22일 출석)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서 (오늘은) 결정적 거짓말 서류를 가지고 왔다”라며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저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경찰 재출석 시기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오후 2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더는 잃을 게 없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나왔다&r…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30일 기간연장’을 포기하고 오는 25일 수사를 종료하기로 했다.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2일 “특검은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간 진상 규명 정도와 증거수집을 비롯한 수사 필요성 등을 종합 판단했다”고 밝히고, 수사 결과에 대한 발표는 27일 오후에 하겠다고 전했다. 특검법은 특검이 1차 기간 60일 동안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기소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앞선 12번의 특검 중 스스로 수사 기간연장을 포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27일 60일간의 공식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그간 ‘드루킹’ 김동원씨의 일당이 벌인 8천 만건이 넘는 댓글 조작 행위의 전모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또 여권 인사들이 드루킹과 어떤 경위로 관계를 맺게 됐고 불법성 여부 등도 면밀하게 조사했다. 특검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댓글조작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했지만,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법원에서 기각되며 수사 동
조현병을 앓던 중 환청을 듣고 아버지를 살해한 30대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한모(33)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절대적인 가치여서 피고인이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다만 조현병에서 비롯된 피해망상과 환청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2년 7월쯤부터 평소 아버지가 자신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행동을 심하게 제약하고 나쁜 기운을 보내 기를 죽이고 있다는 망상과 환청에 사로잡혀 아버지와 자주 다툰 한 피고인은 2015년 1월 조현병 진단을 받고 그때부터 올해 1월까지 짧게는 45일, 길게는 3개월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입원치료를 받았다. 그는 입원치료 이후인 지난 2월 23일 오후 6시 20분쯤 어머니가 운영하는 수원의 중국음식점에서 아버지와 식사를 하다가 환청을 듣고 앞서 사들인 흉기로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박건기자 90virus@
사상 최악의 폭염에 올 여름 가구 4곳 중 3곳은 전기요금이 작년 여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만 원 이상 증가해 이른바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가구는 전체의 1.4%로 걱정만큼 많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22일 한국전력의 검침 자료에 따르면 검침일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인 874만 가구의 전기요금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1만486원(전력산업기반기금 및 부가세 제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중 659만 가구(75.5%)의 전기요금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24만 가구(2.8%)는 전기요금에 변화가 없었고, 190만 가구(21.8%)는 요금이 감소했다. 요금이 증가한 659만 가구의 전기요금 증가액은 가구당 평균 1만7천258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874만 가구의 55.4%인 484만 가구는 증가액이 2만원 이하였고, ‘2만∼5만원’ 129만 가구(14.8%), ‘5만∼10만원’ 35만 가구(4.0%), ‘10만∼20만원’ 6만 가구(0.7%), ‘20만원 이상’ 6만 가구(0.7%)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이 불법촬영을 하거나 보지 않겠다는 빨간원 캠패인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해 10년간 독점사용하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허경렬)은 특허청으로부터 지난 20일 빨간원 캠페인(출원번호 : 4220170000428)에 대한 특허 상표권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서 경찰은 빨간원 캠페인의 출원 이미지 및 내용에 대해 지식재산권 보호 및 독점적 권리를 획득했다. 취득한 상표권은 공공기관이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업무표장을 나타낸다. 남부청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빨간원 캠페인은 불법촬영의 도구가 될 수 있는 휴대폰에 주의·경계·금지 등을 의미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는게 포인트다. 이와함께 불법촬영물을 “나는 보지않겠습니다”, 불법촬영 행위를 “나는 감시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산시켜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를 예방하는 시민운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민들과 함께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참여가게(330호점)와 참여기업(2호점) 등 민간주도형 캠페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상표 등록은 빨간원 캠페인의 공신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r…
市, 부서별 지원 추진상황 보고회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10월 5~7일 화성행궁·연무대·화서문·화홍문 일원에서 열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6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원시는 22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이한규 제1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능행차 공동재현 부서별 지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화성문화제에는 지난해(46개)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제안하거나 공모로 선정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21개로 지난해(15개)보다 6개 늘어났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광장과 장안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수원사랑 등불축제’, 미디어 아트(매체 예술) 등 수원화성에서 빛을 활용한 야간문화체험을 운영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
수원도시공사(사장 이부영)는 지난 21일 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안에 대한 ‘제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동상 6건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업무효율, 인사관리 및 제도개선, 예산절감, 복리후생향상 분야 제안제도 공모를 벌여 총 50여 건이 접수돼 담당부서 검토, 제안검토실무회 심의 등을 진행했으며, 채택된 제안은 공사 주요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광교캠핑장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텐트 대여사업’, ‘주방가구업체에서 발생한 폐목재의 효율적 처리’, ‘통합 홍보운영 개선’, ‘교통약자 업무용 차량 자체정비를 통한 업무 효율화’ 등 채택된 동상 6건의 제안자에게는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며, 인사규정에 따라 인사고가에 반영돼 승진 시 가점을 부여한다. 김창범 제안심의위원회위원장(경영기획본부장)은 “제안제도 우수사례에 대해 전 부서와 공유하고 채택된 제안은 보완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높여 공사의 다양한 사업에 반영하겠다”며 “공사 직원의 창의력과 연구력 고취와 경영합리화 도모를
수원시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보다 3만3천988t(6.9%)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2천388t 보유 수원시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9개소의 2015~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5만7천938t으로 기준배출량보다 3만3천988t 적었다. 배출량 감축으로 수원시는 할당량(46만326t) 대비 온실가스 배출권 여유분 2천388t을 보유하게 됐다. ‘기준 배출량’은 2011~13년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평균이고, ‘할당량’은 환경부가 산정해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차 계획연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으로 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