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덕을 기린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포천 축석고개의 ‘호국로 기념비’ 이전이 결정됐지만 시민단체는 ‘철거’가 아닌 ‘이전’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포천시와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에 따르면 포천시는 국도 43호선 축석고개 입구에 세워진 ‘호국로’ 기념비를 올해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기념비가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국로 기념비(높이 5m, 폭 2m)는 1987년 12월 10일 세워졌으며 전 전 대통령의 친필 글씨로 호국로(護國路)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기념비 아래 녹색 현판에는 “개국이래 수많은 외침으로부터 굳건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거룩한 얼이 깃든 이 길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분부로 건설부와 국방부가 시행한 공사로써 ‘호국로’라 명명하시고 글씨를 써주셨으므로 이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고 적혀 있다.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측은 “내란의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명원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이같은 결정을 내린 공무원과 포천시장에게 책임
19일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시신이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과천경찰서는 이날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 결과 경기도에 살던 50대 초반 A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이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직업과 결혼 또는 동거인 여부, 최근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해 최대한 빨리 용의자를 특정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주변을 지나던 서울대공원 직원이 몸통 부분을 먼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시신의 신원을 바로 알 수 없었지만 지문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이 나온 만큼 그 주변에서부터 꼼꼼히 수사해 이른 시간 내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경인지방병무청이 취업맞춤특기병 활성화를 위해 구인구직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병무 홍보에 나선다. 경인지방병무청은 19일 병무홍보 주간을 맞아 이천시청 소통큰마루에서 17일 개최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해 홍보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취업맞춤특기병은 고졸이하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고용노동부 주관의 체계적인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 분야의 기술병으로 입영해 군복무하며 전역 후 취업지원을 통해 사회진출을 원활하게 하는 현역병 모집분야다. 경인병무청은 이날 이천 관내 20개 기업체 현장 면접에 참여한 200여명에게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해 적극적인 병무홍보와 병역판정검사, 복무기간단축 등의 개별병무상담도 함께 진행했다.날규동 청장은 “이번 행사 참여로 취업맞춤특기병 홍보를 통해 취업과 군대를 고민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경인청은 앞으로도 청년고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50대 남성이 다른 남자와 살겠다는 이혼한 아내의 편의점을 찾아가 분신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5분쯤 남양주시 한 편의점에서 A(54)씨가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불은 금세 꺼졌지만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편의점 내 진열 상품 일부도 불에 탔다. A씨는 이혼한 전 아내가 다른 남성과 살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편의점을 찾아가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안양 삼성산에 18일 자정 무렵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7시간여 만에 진화를 했다. 화재가 난 곳은 안양 삼성안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으로 소방당국은 19일 날이 밝자마자 적극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등과 함께 150여 명을 투입하고 헬기 4대 등 장비를 이용해 오전 7시 쯤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0.5ha가 소실됐다. 소방당국 등은 잔불 정리를 마치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지인과 짜고 땅 투기에 개입해 대가성 수익을 나눠 갖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천시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9일 부천시의회 A(50) 의원의 구속영장을 검찰이 검토한 끝에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좀 더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영장을 반려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선인 A 시의원은 2015년 부천시 상동에 있는 한 사설 주차장 부지 매입 과정에 개입해 지인 B(55)씨에게서 매입토지의 지분 40%(1억8천만원 상당)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한 토지 소유주가 갖고 있던 해당 주차장 부지를 산 뒤 용도 변경하면 땅값을 2배로 받을 수 있다며 지인 B씨에게 토지 매매를 권유했다. A 시의원은 같은 해 심곡동 한 부지에 B씨와 함께 빌라를 건축한 뒤 각종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지분 30%(6억원 상당)도 받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시의원은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B씨에게서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가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3일 A
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의 관철을 위해 파업 결의 후 처음으로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 노조는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지난 17일 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각 지회(소하·화성·광주·정비·판매)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4∼6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휴가가 끝난 이달 둘째 주부터 사측과 교섭을 이어온 기아차 노조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기아차 노사는 조만간 다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측은 “사측과 교섭이 진행되면 정상적으로 근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 지난달 24∼25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의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 /박건기자 90virus@
6년여 만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흘 전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천 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솔릭’은 현재 시속 12㎞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솔릭’은 오는 22일 오전 9시쯤 가고시마 서남서쪽 280㎞ 부근 해상을 점차 이동해 다음날 오전 9시쯤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 ‘솔릭’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서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보를 수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대해 정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6년만에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어 풍랑을 비롯해 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생 초기에는 소형 크기의 태풍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났다. 1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난방용 배관 매설작업 중 흙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A(54)씨가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동료 B(41)씨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근로자들이 너비 2.3m, 깊이 3.5m의 땅을 파고 난방 배관을 매설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건기자 90virus@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이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등에 대한 특별감독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광교신청사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SBS의 모회사로, 이재명 지사는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제작진과 사장을 최근 고발한 터라 도의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경기도건설지부는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과 불법으로 광교신청사가 지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부실시공,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외국인 불법고용에 대한 처벌과 특별감독을 도에 요구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광교신청사 지하 골조공정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분별하게 불법 고용되고 있고, 대다수가 철근 시공작업에 투입돼 부실시공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건물 곳곳에 콘크리트 밖으로 철근이 드러나 있고 곳곳에 공극(구멍)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타워크레인 신호수 교육도 이수하지 않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 함부로 타워크레인을 이용하도록 몇달씩 방치했다. 현장작업자들이 가시설과 자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급하게 부실자재를 반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앞서 지난 10일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