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 정비작업 중이던 기사 윤모(42)씨가 승강기와 내부 균형추 사이에 끼였다. 이 사고로 윤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는 윤씨가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작업을 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균형추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이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등에 대한 특별감독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광교신청사 시공사인 태영건설은 SBS의 모회사로, 이재명 지사는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제작진과 사장을 최근 고발한 터라 도의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경기도건설지부는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과 불법으로 광교신청사가 지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부실시공,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외국인 불법고용에 대한 처벌과 특별감독을 도에 요구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광교신청사 지하 골조공정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분별하게 불법 고용되고 있고, 대다수가 철근 시공작업에 투입돼 부실시공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건물 곳곳에 콘크리트 밖으로 철근이 드러나 있고 곳곳에 공극(구멍)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타워크레인 신호수 교육도 이수하지 않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 함부로 타워크레인을 이용하도록 몇달씩 방치했다. 현장작업자들이 가시설과 자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급하게 부실자재를 반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앞서 지난 10일 고용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홍일표(62·인천 남구갑)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1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1천9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 중 절반인 2천만원 부분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2천만원과 회계장부 허위작성 혐의는 범죄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자금법이 정한 방법에 의해 투명하게 정치자금을 마련해야 함에도 의원실 사무국장을 지인 회사에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2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데도 수긍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불법 정치자금을 특정 행위의 대가로 받은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판사 출신 3선인 홍 의원은 2013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수입·지출 계좌를 통하지 않고 지인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2010∼2013년 선관위에 등록된
“무겁고 아팠던 것들을 훌훌 벗어 버리고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한강 하류에서 구조작업 출동 중 보트가 뒤집혀 순직한 소방관 2명에 대한 눈물의 영결식이 16일 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 강당에서는 지난 12일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故) 오동진(38) 소방위와 심문규(38)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경기도청장(葬)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고인들의 친구, 동료 소방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철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의용소방대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들의 유해가 생전 근무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본부를 들렀다가 영결식장으로 입장하자 뒤따른 유족 사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이들과 임용 동기로 김포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갑내기 손석중 소방교는 조사를 통해 “6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힘들고 고된 현장에서 어머니와 어린 쌍둥이 자녀들을 그리며 꿋꿋히 돌아왔던 동진, 문규 친구들아!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손 한 번 더 꼭 잡아 줄 걸”이…
민선7기 시정 청사진 발표 “수원이 울산보다 인구가 많지만 공무원과 예산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시 규모에 걸맞는 신속한 행정,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반드시 특례시 지정이 필요하다. 임기 내에 반드시 이루겠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로비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4년간의 시정 청사진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특례시에 대한 구상과 관련해 염 시장은 ▲특례시 입법화를 위해 청와대·국회·정부 상대의 입법노력 추진 ▲9월12일 창원에서 특례시 추진공동기획단 출범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토크 및 학술대회 개최 추진 등을 밝혔다. 민선 7기 시정방향인 ‘사람중심 더 큰 수원 완성’을 위해 ▲활기찬 지역경제 ▲탄탄한 사회복지 ▲똑똑한 시민정부 등을 3대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77개 약속사업과 23개 희망사업을 마련했다. 100대 사업 실현을 위한 소요 재원은 4년간 시비 투자액은 1조1천289억8천만원을 비롯해 총 1조6천4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별로 보면 약속사업인 드론 및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362억원, 도시재생 뉴딜 449억원,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확대의 경우 513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인터넷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애초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초·중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따라 디지털 교과서 이용 편의를 위해 1년 앞당겼다. 도교육청은 우선 올해 초등학교 894개교와 중학교 261개교 등 1천155개교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내 전체 초·중학교 1천888개교의 61.2%에 달하며, 나머지 733개교는 내년에 마무리된다. 무선인터넷이 구축되면 학교에서 소프트웨어와 사물인터넷 등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고, 교육청이 운영하는 수업 지원 서비스인 ‘경기 e-학습터’(http://danopy.goedu.kr)를 활용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지난 14일 수원지법 108호 법정에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됐다. 법정에는 재판부와 검사, 변호사, 피고인 외에도 10명의 배심원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날 방청석에는 일반 방청객 외에 또다른 11명의 시선들이 재판을 지켜보고 있었다. 바로 이곳 법원에 실무수습을 나온 아주대와 경희대, 경북대 등 법학전문대학원생들로, 국민참여재판과 동시에 진행된 ‘그림자배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그림자배심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이 국민참여재판의 정식 배심원처럼 배심원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판의 모든 과정을 방청 후 모의평결을 거쳐 재판 결론까지 제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다. 방청객 사이에 섞여 노출되지 않고 재판을 지켜본다는 의미의 ‘그림자’배심의 의견은 재판부에 전달하지 않는다는 점이 직접 평결에도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과의 차이점이다. 수원지법은 생생한 법정 공방을 체험하고 직접 평의·평결에 참여해 실제 사안에 대한 법적 판단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법조인인 로스쿨생들을 이번 그림자배심 프로그램을 참여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사건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5부(김정민…
최 계 선 대한적십자사 군포지구협의회 前 회장 “아주 풍족한 형편은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나마 가진 여유를 나누는 것, 그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군포시에서 10여 년 간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군포지구협의회 최계선(55세) 전 회장은 본인의 나눔 철학을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군포시 오금동 통장 시절 군포오금동미소 봉사회를 결성하며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3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최계선 전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4년 군포 물류센터 화재를 꼽았다. 최 전 회장은 “물류센터화재는 군포의 소방인력이 총출동할 정도의 큰 화재로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현장 구호요원을 위해 새벽에 연락받자마자 봉사원 15명과 함께 25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며 “우리도 놀랐지만 곁에서 지켜본 의용소방대원에게 ‘역시 적십자사는 준비된 봉사단체’ 라는 칭찬을 받았을 때의 뿌듯함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후 군포시 물놀이터 안전지킴이부터 지역 취약계층 반찬 나눔 봉사활동…
편의점 테이블에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시다가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B(40)씨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의점 입구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당일 처음 본 B씨와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인근 포장마차에서 갖고 온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내가 더 잘나간다. 너 같은 놈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무시당한다고 느껴 화가 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압수한 흉기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금융정보가 유출돼 즉시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의 송금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23·대만 국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45분쯤 안양시 동안구 B(69·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 안에 숨겨 둔 1천200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일당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우체국 명의의 해외 신용카드가 발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즉시 계좌의 돈을 옮기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다”라고 속여 돈을 인출해 냉장고 안에 넣어 두도록 유도했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동선을 역추적한 끝에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 묵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4일 현지 브로커를 통해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보수 40만원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직후 국내 환전소를 통해 훔친 돈을 중국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나머지 일당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