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상 초유의 폭염 속에 차량화재 및 폭발 사고 등에 대비한 차량내 소화기 비치 등 안전조치와 관련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5일 19면 보도) BMW 차량은 물론 다른 차종에서도 연이어 불이 나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5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수리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 7터널 출구에서 안모(70·의정부)씨가 몰고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9일 오전 1시 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4시 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에서는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또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인천 중구의 한 운전학원 인근에서 시동을 건 상태로 주차돼 있던 BMW 120d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이처럼 BMW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차종에서도 화재가 잇따르자 폭염과 차량화재와의 연관성에 대한 커지는 궁금증 속에 소화기 비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
12일 오전 7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30대 남성이 SUV를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이 운전자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다. 군은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통일대교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운전자에 대해 검문 불응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부 과목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수험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습부담 감축을 위해 기하와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를 수능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을 두고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과목구조를 개편하는 등 2022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새 대입제도를 이달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의 수능전형(정시모집) 확대 권고에 따라 ‘전형 간 비율’ 논란은 수그러든 반면 수학·과학 등 ‘수능과목’ 쪽으로 논란의 불씨가 옮겨간 상태다. 현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문·이과의 구분이 없어진다. 교육부는 이런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수학도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등 2개 과목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내놨다. 2022학년도부터는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또는 미적분)을 치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8과목이던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 가운데서도 과학Ⅱ 4과목이 빠진다. 수능은 고교 2학년 수
어린이들에게 발작적인 기침과 구토 등을 유발하는 급행 유행성 감염병인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용인시내 4곳의 초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매달 3~40명 수준이던 백일해 환자가 지난 6월 전국적으로 64명으로 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56명까지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0일까지 58명의 환자가 발생해 백일해 발병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발병 환자 대부분은 초등학생들로 용인시 기흥구 내 4개 초등학교에서는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최근 들어 지금까지 30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발생 환자는 A초교 7명, B초교 15명, C초교 6명, D초교 2명이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서로 인접해 있는 B·C·D초교는 B초교 첫 환자와 다른 학교 학생 환자들이 교외활동을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고, 같은 학교 환자들은 형제간 또는 학교 및 학원 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A학교는 나머지 3개 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어 환자들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이들 4개 학교에 대해 ‘백일해 유행 시 단계별 예방접종’ 1∼
국내 14개 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원이 약관에 과도한 위약금 부과 기준을 넣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14개 대학교 부설 한국어교육원이 사용하는 10주 정규과정 환불 규정 심사 결과 부당한 약관을 발견해 시정하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 총 13개 대학 교육원의 개강일로부터 1∼2주만 지나도 수강료 환불을 하지 않는 약관을 불공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개강 전은 전액 환불하고, 개강 후에는 단계적으로 ⅔나 절반까지 환불하되 총 수업시간의 절반이 지나면 환불이 불가하도록 권고했다. 한양대, 중앙대, 상명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7곳은 환불 가능 사유를 ‘부득이한 사유’와 같은 추상적이고 자의적인 단어로 규정했다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미입국, 영구귀국, 대학진학, 학습 포기 등으로 환불사유를 약관에 구체화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적발된 대학교 교육원은 불공정 약관 조항을 자진 시정했으며, 향후 한국어 정규과정 수강 계약 체결 때 시정 약관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북측 대표단이 12일 2박 3일의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환 길에 올랐다. 북한 노동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주영길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64명은 이날 오후 남측의 환송을 받으며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나섰다. 양대 노총 조합원과 '통일축구 서울시민 서포터즈' 등 약 100명이 워커힐호텔 앞에서 북측 가요 '다시 만납시다'가 스피커로 울리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북측 대표단을 환송했다. 호텔 현관을 나서는 북측 대표단은 밝은 표정이었다. 손에 작은 한반도기를 든 이들은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남측의 환송에 화답했다.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탄 북측 대표단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도라산 CIQ에서 출경 절차를 밟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CIQ까지 나가 북측 대표단을 배웅한다. 앞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에는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열악한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헌신한 전태일 열사와 그의 어머니…
수원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버스정류장 14곳에 대형 얼음을 비치했다. 무게 30㎏짜리 사각 모양의 이 얼음은 시의 의뢰를 받은 얼음제조업체가 매일 정오에 정류장 버스 대기 의자 앞에 2개씩 가져다 놓는다.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민들이 얼음을 신기한 듯 바라보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며 더위를 식힌다고 시는 전했다. 얼음은 더위가 한창인 정오부터 서너 시간 동안 천천히 녹는다. 관내 1천69개 버스정류장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500명 이상인 14곳에 시범적으로 얼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열흘 후에도 시민 반응이 좋고 날씨가 더우면 얼음 비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얼음 주변은 온도가 낮아져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업자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B(44)씨 전원주택에 침입, 흉기로 B씨의 가슴과 팔 부위 등을 2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년 전부터 B씨와 동업한 A씨는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이날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에는 B씨의 아내와 어린 자녀 2명 등 다른 가족도 있었으나 A씨가 이들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cyj@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포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9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였다. 포천경찰서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과 현장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감식은 점검작업에 투입된 근로자가 지하에 들어가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 조절 밸브를 조작하자마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됐다. 사고가 난 곳은 저장된 석탄 분진을 발전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곳으로, 기계적 결함 또는 설계상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 발전소가 본격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설비점검 작업 중 사고가 난 만큼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8시 48분쯤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 점검작업 중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직원 김모(46)씨가 숨졌다. 또 정모(56)씨가 얼굴 부분에 1도 화상을 입고, 김모(54)씨가 판넬에 깔리는 등 4명이 다쳤다. 안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발전소 가동은 중지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불이 나면서 유
기록적인 폭염에 집에서 에어컨을 틀었다가 꾸지람을 듣자 아버지를 숨지게 한 3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지적장애 3급 A(3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단독주택에서 아버지 B(63)씨의 온몸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외출해 있던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버지 모습을 비춰줬다. A씨 어머니는 인근 교회 목사에게 “집에 한번 가봐 달라”고 부탁했고, 목사가 A씨 집을 방문해 범행 현장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변사자의 신체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다”는 전달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무더운 날씨에 부모님이 지내는 3층에 올라가 에어컨을 틀었다가 B씨로부터 꾸지람을 듣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 당일 날씨가 너무 더워 3층에 가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아버지가 에어컨을 끄며 ‘나가 죽어라’는 말을 했다”며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