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60대가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몰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6차선 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A씨는 졸음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운행 중이던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듣지 못하고 1km를 더 운전했다. 이후 뒤늦게 경찰의 정차 명량을 확인하고 급정거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전방의 다른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당시 A씨가 수면마취에서 덜 깨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A씨에게 음주 측정 및 마약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나 마약 검사에서 향정신성…
한세대학교 RCY 단원들이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한세대 RCY 단원들이 현충일을 맞아 군포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편지와 치킨을 전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촌치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촌스러버'(교촌과 함께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과 연계해 진행됐다. RCY 단원들은 현충일 행사 지원 봉사를 마친 후 참전용사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현충일 행사 안내 지원, 감사 편지 작성, 치킨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한세대학교 RCY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치킨은 교촌치킨이 ‘촌스러버’ 프로젝트를 통해 전량 후원했다. 고은서 한세대 RCY 회장은 "참전용사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젊은 세대가 직접 찾아와 인사를 전한 것은 처음이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창희 RCY 지도교수는 "RCY 회원들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이번 활동은 매우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해외교육 빈곤 해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순자 교육장은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라오스 농아센터(희망의 손 농아학교) 대표단과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원 교육장은 이날 현지교사 4명, 학생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농아센터 대표단을 초청해 복합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금오중학교 견학을 진행했다. 라오스 농아센터는 청각장애교육기관으로 수어통역 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라오스에서 특수교육을 하는 기관은 이곳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해 6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교육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불용 정보화기기(노트북) 30대를 라오스 농아센터에 기증했다. 개발도상국인 라오스는 국가 핵심 발전을 목표로 교육정책을 추진 중인데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정보화기기 부족으로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교과서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해외 교육 빈곤 해소에 나선 것인데 이는 전국 교육지원청 중 최초다. 원 교육장은 라오스 농아센터 대표단과 함께 금오중학교 복합특수학급 시설을 둘러본 뒤 중도복합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
SC제일은행이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 원 이상(최대 20억 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특별금리 등록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2.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 ▲1억 원 이상이면 0.6%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면 0.3%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이면 0.2% ▲3000만 원 미만이면 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천만 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2.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 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해당 날짜에는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모집 한도는 총 10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중 5개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대국민 디지털서비스의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장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민간 CSP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는 작년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17개 중 9개 기관의 인프라 공급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이중 올해 전환 사업이 진행되는 총 7개 기관 중 5 개 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본격 공급하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 및 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관할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국가대중교통정보’ ▲대구광역시의 ‘도서관통합’ 및 ‘대구통합예약’ ▲국토지리정보 생산·운용·보급, 측량 분야 전반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위성정보’, ‘지각변동감시’ ▲중소, 벤처,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영홈쇼핑’의 ‘영업 시스템’을 포함한 5개 기관의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공급한다. 클라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의 맥(Mac) 버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 맥 버전은 애플 실리콘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애플 실리콘과 맥OS의 결합으로 맥 기기에서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인조이 맥 버전은 애플 플랫폼의 핵심 그래픽 기술인 ‘메탈(Metal)’을 적극 활용해 높은 프레임률과 뛰어난 비주얼로 부드럽고 반응성 높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메탈FX 업스케일링, 애플 M3 및 M4 칩에서 구동되는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HDR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이 적용됐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코어 ML(Core ML)’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맥에서도 3D 프린터, AI 텍스처, AI 모션, 스마트 조이(Smart Zoi) 등 인조이의 AI 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한다. 애플 실리콘의 고속 처리 성능에 최적화돼 다른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의 AI 상호작용을 맥에서도 즐길 수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조이가 메탈과 애플 실리콘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성능을 구현하며 8월 맥 버전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DB손해보험이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10일 DB손보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 출시한 해당 담보는 반려동물이 개물림사고를 일으켜 '형법 제266조(과실치상)', '형법 제267조(과실치사)', '동물보호법 벌칙 제1항 제3호', '동물보호법 벌칙 제2항 제4호'로 벌금형을 받게 된 경우 보장이 가능하다. 현재 업계 펫보험에서는 반려인에 대한 책임보장이 배상책임에 한해 보장됐으나 신담보로 형사적 처벌로 인한 벌금형까지 보장 영역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미 ‘과실치사상 벌금’ 담보를 가입한 고객의 경우 보장공백이 발생하는 부분(동물보호법 벌칙 제1항 제3호, 벌칙 제2항 제4호)만 보장하는 기가입자용 ‘개물림사고 벌금(동물보호법)’ 업셀링 담보도 운영해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까지 모든 소비자가 개물림사고 벌금형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단, 맹견의 경우 개물림사고가 발생해 동물보호법 벌칙 제1항 제4호, 벌칙 제2항 제5호에 따른 맹견의 관리 위반으로 벌금에 처할 시, 해당 처벌 조항으로는 보장이 되지 않으므로 맹견의 경우 가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보가 최초 개발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조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시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제5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우수성과자 부문에서는 남상은 수원시 혁신민원과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상은 과장은 베테랑공무원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시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새빛돌봄 정책을 대표적인 적극행정 사례로 제출했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의 핵심 시책인 새빛돌봄과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이 모두 적극행정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시민들이 공직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실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0년 전 뜨거운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수원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묵묵하고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활동하며 희생했다. 작은 영웅이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빛나는 오늘을 선물 받은 후손들의 의무인 만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수원시가 발굴한 11인을 소개한다. ◇경찰서 앞에서 만세를 선창한 의기(義妓), 김향화 1897년 서울에서 태어나 수원으로 이사한 김향화의 본명은 김순이다. 1919년 3월 29일 김향화는 기생 33명과 함께 위생검사를 받기 위해 자혜의원(화성행궁 봉수당)으로 가서 만세를 부르고 쫓겨나면서도 수원경찰서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이날 김향화의 만세 선창은 주변 상인과 노동자, 학생들을 일깨우며 격렬한 만세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 일로 김향화는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석방됐다. ◇모진 고문으로 희생된 수원의 유관순, 이선경 이선경은 1902년 수원면 산루리에서 태어났다. 숙명여학교에 진학한 뒤 1919년 만세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독립을 위해 투신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수원 출신 서울 유학생들과 함께 구국민단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했다. 상
아주대학교 국제 공동 연구진이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무선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등 여러 근골격계 질환의 비대면 치료·모니터링 기술의 발전이 기대된다. 10일 아주대는 김지혜 교수(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재활 치료나 일상 활동 중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각도와 운동 범위를 실시간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은 '손가락 및 손목 관절의 연속 모니터링을 위한 피부 부착형 무선 유연 전자 각도계 시스템'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5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김 교수와 신희섭 미국 미주리대 캔자스시티캠퍼스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김진태 포항공대 교수, 유재영 성균관대 교수,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미첼 펫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교수는 공동 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그동안 관절의 운동 범위 측정은 엑스레이(X-ray) 같은 대형 장비나 전문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