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의 핵심 부두인 1·8부두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해양문화 중심의 복합도심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약 18년간 지연됐던 해당 사업을 2028년까지 완료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시민 청원을 계기로 처음 논의가 시작됐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이견,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표류해 왔다. 그러나 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사업 시행방식 ▲기반 및 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 방안 ▲교통처리계획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해양문화시설, 친수공간, 복합도심지구, 관광시설, 공원 등의 조성이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590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항만 기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시민 친화적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면적은 약 42만 9000㎡에 달하며, 재개발 구역은 인천 중구 북성동과 인천내항 1·8부두 일원이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이번에 진행되는 1·8부두 재개발이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현재는 사
국민의힘은 15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줄이는 내용 등이 담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주택완박(완전 박탈)”, “부동산 계엄”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청년·서민 죽이기 대책이다. 한마디로 ‘청년·서민 주택완박(완전 박탈)’”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좌파 정권만 들어서면 집값이 들썩인다. 좌파 정권은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부동산 가격이 반드시 오를 것이란 확신만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특히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 투기과열지구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일괄 지정됐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이 아니라 ‘정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담보인정비율을 대폭 줄이고, 전세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면서 청년과 서민,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길’이 막혔다”며 “토지거래허가제에 실거주 의무까지 더해져 전세 물량이 줄어들어 ‘전세 난민’이 대거 양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시장을 경제의 한축이 아니라 ‘투기’와 ‘폭탄 돌리기’로 생각하는 좌파 정권의 삐뚤어진 인식이 문제의 핵심”이라
인천지방국세청이 사실상 징수를 포기한 세금이 1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매달 평균 360억 원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천시 1년 예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인천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체납액은 17조 3000억 원이다. 이 중 ‘정리보류 체납액’은 14조 3000억 원에 이른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세무서가 납세자의 소재 불명·파산·폐업 등으로 재산이 없거나 소재가 불분명해 징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금액이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2022년 13조 원 ▲2023년 13조 4000억 원 ▲2024년 14조 1000억 원 ▲2025년 상반기 14조 3000억 원으로 불어나고 있다. 세금이 쌓이기만 하고 정리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로, 인천지방국세청의 체납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이번 해 새로 발생한 ‘당해연도 체납액’도 ▲2022년 3조 5971억 원 ▲2023년 3조 5469억 원 ▲2024년 3조 7126억 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또 지난 상반기 이미 1조 6249억 원의 새로운 체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중 실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명량 체육대회 ‘우리동네 플레이 데이’가 오는 25일 인천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15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의 가치를 나누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다. 주민들은 전통놀이 체험이나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지역 예술 동아리 공연, 푸드 트럭 등의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는 메인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상식과 넌센스 퀴즈를 푸는 ‘도전 골든벨’, 5가지 미니 게임을 단시간 내 통과해야 하는 ‘99초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 우승 가족 및 경품 추첨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가전제품 등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기획사인 더원아트코리아(070-5001-0925)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회사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송도국제도시 첨단·바이오산업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거듭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국제도시 개발 계획 변경 승인 결과를 고시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승인 내용은 산업시설 용지 추가 확보와 공공청사 용지를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한 것이 뼈대다.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 단지 내 추가 확보된 산업시설 용지는 3만 1765㎡다. 또 첨단산업클러스터(C) 단지에 있던 인천본부세관 공공청사 용지가 첨단산업클러스터(B) 단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공공청사 용지 3만 2508㎡가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됐다. 산업시설 용지로만 6만 4273㎡을 확보한 셈이다. 산업시설 용지에는 인천경제청의 중점유치업종인 바이오산업과 기존 송도 산업 용지에 자리하고 있는 의약·화학 제조업, 연구개발업 등이 입주 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 단지로 지정됐다. 그에 따라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계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청이 확보한 산업시설 용지를 통해 시
인천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o Plus-InterPhex Korea 2025)'에 참가해, 시 바이오 클러스터의 혁신 경쟁력과 글로벌 비전을 홍보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섰다.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전문 전시회로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다. 코엑스 C홀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인천테크노파크(ITP) 등 유관기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지역 대표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홍보 부스에는 시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과 K-바이오랩허브·K-NIBRT·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생산·인력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 생태계를 강조하며, 시가 ‘K-바이오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 영종 신규단지 및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개발 계획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에서 입주 의향 기업 대상 설문조사와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 활
“영종구는 더 이상 공항 배후지가 아닙니다.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미래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김정헌 중구청장이 지난 14일 영종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영종구 출범 주민설명회’에서 영종국제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4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출범 260여 일을 앞둔 영종구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 구청장은 “제3연륙교 무료화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자족도시의 시작”이라며“복합환승정류센터 구축, 버스 노선 확충, GTX D·E 노선 연계, 제2공항철도, 영종트램, 도심항공교통(UAM) 등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과 국제권을 잇는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을 미래형 복합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항공기 엔진정비센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 계획도 발표했다. 용유·무의 관광복합도시 조성과 제3연륙교 공원 명소화, 도심형 농업 활성화, 자연 친화적 쉼터 확충 등을 통해 균형 발전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판단이다. 또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하고, 과밀학급 해소와 특성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수지농협이 15일 용인시 수지구청역 일대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과 연계한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 쌀 사랑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수지농협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용인 지역 대표 브랜드 ‘백옥쌀(햅쌀)’을 나누어 주며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한 끼라도 더 우리 쌀을 소비해 달라”며 쌀 소비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철훈 수지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현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협이 중심이 되어 쌀 소비 촉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국민 모두가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농업인을 응원하자는 전국적 캠페인”이라며 “경기지역 농협들과 협력해 우리 쌀의 소비 기반을 넓히고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국민과 함께 농업·농
부영그룹이 산학협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창신대학교 현장실습학기제 ‘부영트랙’에서 우수 실습생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하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에서 창신대 학생 14명을 제주부영호텔&리조트의 조리·객실·식음 부서에 배치해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3명이 10월 1일자로 제주부영호텔&리조트에 정식 입사했다. 부영그룹과 창신대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 프로그램 ‘부영트랙’을 매 학기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총 113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이 중 20명이 부영그룹에 채용되는 등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부영그룹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9년 경남 창원의 창신대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6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창신대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률 100%, 부·울·경 4년제…
안양시는 오는 18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7회 안양 보육박람회’를 연다. 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탄소중립 놀이터, 미래를 잇는 녹색 브리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놀이·전시행사로 진행된다. 또, ‘재활용을 이용한 환경 놀잇감 전시’, ‘씨드밤 만들기’, ‘바다유리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리고 안양소방서와 안양동안경찰서도 참여해 ‘구조견 일구와 함께하는 포토존·소방안전교실’과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경찰 체험’, ‘순찰차 탑승 체험’ 등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