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안성에서 5명의 사상자를 낸 중고생 무면허 운전 사고의 일차적 책임은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차를 빌려준 무등록 렌터카 업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사결과 나타났다. 안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운전자 A(18·고3·사망)군에게 차를 빌려준 무등록 렌터카 업체 업주 B(43)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방조), 여객운수사업법 위반(무등록 렌터카 업체 운영),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3가지다. B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미성년자인 A군이 면허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K5 승용차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는 이번 사고 전에도 이미 A군에게 3차례나 차를 빌려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차량 2대와 자신 명의로 등록된 차량 4대 등 6대로 무등록 렌터카 업체를 운영, 차종별로 9만∼12만원씩 받고 100여차례에 걸쳐 차량을 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B씨는 자신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비영업용 보험으로 가입돼 있어, 렌터카로 사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는데도 이를 청구해 250만원 상당의 보험금
의정부시내 한 중학교 교사가 성추행 피해 여학생이 있는 교실에서 영상까지 보여주며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정부 중 2학생의 성폭력·학교폭력 피해와 관련해 교사들의 의식과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선해 달라”는 내용이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오빠라고 밝힌 남성은 청원 글에서 “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학교에서 성추행과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학교의 조치는 충격적이었다”며 “학교폭력위원회 결과가 미리 유포돼 동생이 더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9일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따르면 피해 학생 A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돼 엄한 처벌을 받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지난 16일 4교시 직업인 특강 시간에 영화시청이 예정됐지만 갑자기 한 교사가 들어와 성폭력 예방과 데이트 폭력 관련 영상을 틀어놓고 “2학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교육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 또다시 상처를 받은 A양은 듣기 불편해 계속 울었지만 교육은 계속됐다. A양 부모가 분노해 학교폭력 전담 교사에게 항의, 교감이 사과했지만 그뿐이었다. A양의 오빠는 “어떤 생각으
양주시에서 산책하던 부부에게 느닷없이 ‘묻지마’ 흉기를 휘두른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19일 오전 8시쯤 양주시 옥정동의 한 도로에서 산책하던 A씨와 B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C(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산책하던 A씨와 B씨 부부에게 나타나 돌연 흉기를 휘둘렀고 몸싸움 과정에서 A씨 부부가 넘어지면서 손이 베이는 등의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조사에서 C씨는 전날 연인관계인 여성과 술을 마신뒤 아침에 이 여성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성이 전화를 받아 다툼이 시작됐다. 직접 만나기로 한뒤 약속장소에 흉기를 들고 갔는데 마침 눈에 띈 A씨 부부를 발견, B씨를 자신의 알던 여성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김포시가 졸속허가 논란이 제기된 장기동 ‘하나님의 교회’ 건축 인허가와 관련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시 감사관실은 “건축허가 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건축위원회 심의가 왜 생략됐는지 등을 짚어보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해당부서로 부터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서류를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민원해소를 위해 먼저 이 종교시설의 인허가 부분을 살피겠다’는 정하영 시장의 약속에 따른 것으로 통상적인 인허가 절차 범위를 넘어 정무적 판단여부 등을 중점 살피게 된다. 감사결과 절차상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당 종교시설과 협의를 통해 민원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앞서 “특별감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시민, 법률가, 전문가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재조사하고 여기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을 때에는 시민들과, 해당 종교단체와 의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한강신도시 장기동 주민들은 지난 4월 이 종교단체의 교회 건축허가 사실이 알려지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 게시판에 수원의 한 남탕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19일 새벽 3시50분쯤 워마드에 ‘수원 남탕 탈의실에 몰카 설치한 거 올리노’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남성 탈의실로 보이는 곳에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서 있는 모습 등 3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으며 게시자는 “정확한 목욕탕 위치는 알리지 않겠노. 언제 어디 목욕탕에서 내 헐벗은 몸이 찍혀서 워마드에 올라갈지 모르는 공포감을 냄져(남자)들에게 심어줘야 하기 때문이노”라며 “다음에는 서울 신림 쪽에다가 (불법 카메라를) 하나 달아보겠노”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긴급히 내사에 착수, 해당 사진과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자는 수원의 목욕탕 남탕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며 “게시자를 찾는 한편 정확한 촬영 장소와 일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조현철 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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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려도 더위는 해소되지 않습니다” 뜨거운 낮 시간보다 야외근무가 많은 교통 경찰관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헬멧을 써도 뜨거운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오토바이 엔진에서 나는 열까지 합쳐지면 온몸은 용광로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다행히 폭염 대응 매뉴얼 덕에 근무환경이 나아졌지만 여름철 외근은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교통경찰관들은 입을 모은다. 폭염이 1주 넘게 지속하면서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야외 근무를 조정하고 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기상청이 발표하는 더위체감지수를 기준으로 야외 근무를 단축한다. 더위체감지수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수치로 위험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 위험 등 5단계로 나눈다. 경찰은 더위체감지수가 위험 혹은 매우 위험일 때 교통 경찰관은 음주운전 단속이나 사이드카 순찰을 금지하며 오토바이가 아닌 차량 탑승 순찰을 위주로 한다. 또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 경찰관은 도보순찰 없이 차량 탑승 순찰만 하고 기동부대는 야외 훈련을 금지한다. 더위체감
“노숙인도 우리가 관심을 두고 보호해야 할 똑같은 시민입니다” 수원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다. 경기도가 파악하고 있는 도내 노숙인은 5월 말 기준 728명으로, 이 가운데 134명이 수원역 주변에 몰려 있다. 노숙인들은 땡볕을 피해 수원역사나 AK플라자, 수원역환승센터, 공원, 교각의 그늘을 찾아 힘겹게 더위와 싸우고 있다. 시는 자활시설 4곳, 임시보호시설 2곳, 피서 공간 2곳을 노숙인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구속받기 싫어하는 노숙인들의 상당수는 시설대신 거리를 선택하고 있어 시는 지난달부터 복지여성국 사회복지과 자활지원팀을 중심으로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또 수원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자활시설, 임시보호시설 등 노숙인시설뿐 아니라 119 구급대, 경찰 지구대, 파출소, 의료기관, 종교기관, 수원시해병전우회, 수원역, AK플라자 등 11개 기관과 노숙인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역사회와 노숙인보호를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은 도내에서 수원시가 유일하다. 현장대응반 16명은 주 1회, 수원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의 위기관리팀 6명은 매주 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4천여 명을 9월 1일부터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한다. 전환대상은 파견·용역근로자인 시설당직원, 시설미화원, 시설경비원, 시설안내원, 전화상담원 등 5개 직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도내 학교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고, 전환 직종에 포함되는 근로자들로부터 정규직 희망 여부를 취합하고 있다. 올해 3월 파악된 정규직 전환 대상 근로자는 4천여 명이며, 희망자 취합 결과에 따라 정확한 대상자 수는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사감(110여명 추정) 직종 근로자들은 교육청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역이 아닌 기간제로 일하던 사감들은 올해 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며 “용역이라는 이유로 차별 대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감 대부분이 자사고, 외고 등 특목고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특목고가 폐지가 예상되는 만큼, 추후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들의 정규직 전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학교에 오면 물놀이를 할수 있어 너무 좋아요” 19일 학교 수업으로 조용해야 하는 오전 시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는 산의초등학교 운동장이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은 지난 17일 개장한 ‘하하 호호! 즐거운 산의 물놀이 학습장’으로 한 아이의 바램을 그대로 반영한 즐거운 교육장이다. 폭염으로 인해 많은 지자체가 물놀이장을 만들어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일은 비일비재 하지만 초등학교가 물놀이장을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 13일 산의초 병설 유치원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빌려 물놀이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산의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선생님, 우리도 물놀이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윤성철(57) 교장선생님과 남자체육부장이 나흘만인 16일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개장했다. 윤 교장은 곧바로 학교 운영비 200만 원을 들여 가로 6m, 세로 4m짜리 사각 풀 1개와 지름 3m짜리 원형 풀 1개를 주문했으며 추가로 스카우트 경기남부에서 1개의 풀을 빌려와 일사천리로 설치한 가운데 물놀이를 꺼려하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장도 만들어 아이들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