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철수는 텅 빈 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국민학교 시절 일기장을 읽다가 깊은 잠에 빠진다. 이윽고 낯선 집에서 깨어난 철수는 얼떨결에 인근의 한 학교에 다니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 영철과 만나 짝이 된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타임슬립(시간 이동)을 소재로 제작한 웹툰 ‘문방국민학교 일기예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철수를 통해 독자들은 30년 전 학교와 지금의 학교 모습을 자연스럽게 비교한다. 그 시절엔 0교시가 있었고 과학 대신 자연 과목을 배웠다. 또 지금은 폐지된 상벌점제와 체벌도 존재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는 영어도 아버지 세대 때는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알파벳을 뗐고, 당시엔 급식도 없어 학생들은 직접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다. 바닥은 까끌까끌한 나무 소재여서 주기적으로 왁스로 청소해야 했고, 문방구에 널린 온갖 불량식품과 경품이 달린 ‘뽑기’는 학생들의 발길을 오랜 시간 붙잡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학창시절을 다룬 이 웹툰은 전국교사모임 ‘참쌤스쿨’ 소속 교사 10명의 작품이다. 3월쯤 시놉시스를 완성했다는 이들은 각각 스케치와 윤곽 그리기, 채색, 배경 채워 넣기…
자동차 정비자격 없이 어린이 통학차량 수백대를 튜닝해준 무허가업체들이 경찰에 처음으로 단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무등록 정비업체 대표 A(36)씨와 B(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무허가업체들에 명의를 빌려주고 교통안전공단 전산시스템에 허위 입력을 해준 혐의(업무방해)로 C(55)씨 등 공업사 대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의정부와 경남 사천에서 각각 무등록 정비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어린이 통학차량 총 315대를 튜닝 작업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승강구 자동발판과 경광등 설치, 보조좌석 제거 등 어린이 안전장치 관련 작업이 A씨 업체에서 346차례, B씨 업체에서 79차례 불법으로 이뤄졌다. 자동차 한 대당 작업 내용에 따라 25만∼80만원을 받았다.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주들은 비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사후관리도 무료로 해준다는 이유 등으로 무허가업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또 C씨 등이 운영하는 1급 공업사에 건당 3만원씩을 주고 교통안전공단 전산시스템에 공업사 명의로 튜닝검사를 한 것처럼 허위 입력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총 101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96명을 검거해 12명을 구속하고, 2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불법 입출국 사범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포차·대포통장 등 명의 양도 관련 범죄 40명, 외국인 마약 34명, 해외 성매매 4명, 국제 사기 2명 등이었다. A씨 등 국내 브로커 14명은 올 3월 베트남인 78명을 바이어로 위장 입국시켰다가 검거됐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 입국을 원하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사업상 이유로 허위 초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4명은 외국에서 성매매할 내국인 여성 2명을 모집한 뒤 일본에 있는 성매매 업주에게 소개해주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은 외국인 불법 출입국, 전화금융 사기 가담 등 국제범죄 엄단을 위해 진행됐다”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철 기자 hc1004jo@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 기부금은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10월 5∼7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위해 쓰인다. 기부캠페인은 ‘능행차와 함께하는 시민 대행진’, ‘효행, 불빛을 밝히다.’, ‘함께해요! 사회공헌 공동퍼레이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4억 원이다. 기부자들에게는 수원문화재단 명의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고, 행궁광장·화성내 연무대에 기부자 이름을 적은 조형물 탑을 설치한다. 기부자는 수원화성문화제 백서에도 기록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추진위원회 제안사업 13개, 시민공모사업 8개 등 시민참여 기획프로그램 21개를 마련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10월 6~7일 지난해처럼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어 축제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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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성에서 맨홀 작업 중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근로자들이 소속됐던 공사업체와 당시 현장소장이 안전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건설업체와 현장소장 B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최 판사는 “피고인들의 의무 위반으로 근로자들이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사망한 근로자들의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시정조치를 모두 마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0시 18분쯤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맨홀 안에서 C(31)씨 등 A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이다. C씨 등은 3.6m 깊이 맨홀 안에서 입주예정이던 아파트 단지의 상수도 밸브를 시험 가동하다 저산소증으로 질식사했고, 조사 과정에서 당시 맨홀 안 공기 중 산소량이 10%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와 현장소장 B씨는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에는
7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A(42·여)씨와 A 씨의 2, 4, 6살 난 세 자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로부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긴급 위치추적을 통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승용차 안에서 나온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판사가 법정에서 마실 용도로 놓아둔 생수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변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쯤 수원지법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신고자는 법원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이 직원은 "어제 개봉하지 않은 500㎖ 생수통 1개를 오후 재판을 하는 판사를 위해 121호 법정 판사석에 놓아두었는데 판사가 마시려고 보니 뚜껑이 열려 있었고 물은 반쯤 남은 상태였으며 색깔이 탁하게 변한 채 역한 냄새가 났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생수통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수통을 수거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조현철 기자 hc1004jo@
인터넷상 번개장터에서 노트북을 싸게 판다고 학생들을 속여 상습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인터넷 번개장터 사이트에 노트북을 싸게 판매할 것처럼 글을 올려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5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2천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A씨(23. 무직)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으면서 인터넷상에서 알바를 구하는 학생들에게 접근해 자신을 유명호텔 전무, 일본교포 등의 재력가로 소개하고 자신이 선물로 받은 노트북이나 게임기 등이 많으니 싸게 판매한다며 선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명의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타인의 계좌, 전화번호, 계정 등을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으며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돈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범죄 수법으로 보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올해 11월 15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방향과 형식을 유지한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로 교육과정의 어떤 성취기준을 평가하는 문항이었는지를 공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8일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이다.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되며, 지진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들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