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장기화되면서 계란 수급 차질과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계란대란’이 현실화되면서 계란을 사용한 밑반찬을 주로 내놓는 한 식당은 물론 제과점 등에서는 계란 수급 등에 대한 어려움과 함께 경영난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백반’으로 유명한 수원시 장다리로의 A식당 역시 평소 계란말이나 계란을 입힌 햄, 또는 전 중 1가지 이상을 밑반찬으로 제공해왔지만 최근 다른 종류의 밑반찬을 준비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업주 A씨는 “계란이 들어간 반찬은 평소 손님들이 2번 이상은 리필해 달라고 할 만큼 좋아하는 메뉴”라며 “(계란)가격이 오르고 예전처럼 구하기도 힘들어 다른 반찬으로 바꾸고 있지만 특별히 대체할 만한 반찬을 찾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이 들어간 반찬을 내놓았다가 손님이 더 찾으면 않드릴 수도 없으니 손님들 눈치가 많이 보인다. 몇해전 김치대란보다 더 어렵다”고 답답함을 전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인 인계동의 한 이자카야 식당도 서비스로 제공하던 계란찜을 중단해야 할 지 여부로 고민 중이다. 주인 B씨는 “손님들의 속을 달래는 차원에서 서비스로 많이 내놓던 게 계란찜이었는데, 가격이…
4년 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를 안전하다고 광고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홈플러스가 당시 관련 매출액을 축소·신고해 더 낮은 과징금을 처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3소회의는 지난달 2일 관련 매출액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홈플러스에 공정위가 과태료로 부과할 수 있는 최대금액인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2011∼2012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를 안전하다고 광고한 홈플러스를 조사하며 2006∼2011년까지 가습기살균제 광고현황과 관련 매출액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홈플러스는 당시 2006∼2008년까지 3개년도에 대한 자료는 공란으로 둔 채 2009∼2011년까지의 매출액과 광고현황만 기재해 제출, 공정위는 이 자료를 근거로 과징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지난 8월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에서 홈플러스의 거짓 자료 제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위는 관련 자료를 다시 제출받아 홈플러스가 공란으로 제출한 2006∼2008년 기간에 관련 매출액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홈플러스는 공정위의 자료 제출 명령에 대해 표시·광고 기간 및 관련 매출액을 사실과 다르게 축소해…
신용보증기금은 20일 대구 본사에서 요르단 대출보증공사와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요르단 대출보증공사가 신보의 신용보증제도 운영에 관한 지식 공유와 자문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신보는 이번 MOU 체결로 요르단 신용보증제도의 발전을 지원하고, 양 기관의 정보교환과 직원의 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교류에도 합의했다. 신보는 그동안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한국식 신용보증제도를 전수해 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MOU는 중동 지역과의 첫 교류로, 신보의 민간 경제외교 활동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도시가스 요금에 이어 맥주와 달걀, 라면 등의 서민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4개월 연속으로 올라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99.90(잠정치)으로 10월(99.52)보다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다 7월엔 0.1%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9월(100.3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월대비 상승 폭(0.4%)은 2013년 2월(0.7%)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다. 품목별로는 농산물(-4.9%)과 축산물(-3.0%)은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수산물은 조기(56%), 냉동오징어(24.0%) 등을 중심으로 5.9% 올랐다. 지난달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영향으로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1.2% 내렸고 신선식품은 4.9% 떨어진 반면 에너지는
중소기업중앙회는 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부담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력부담금(61.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력부담금은 항목별 과다여부(48.4%), 지출금액, 최근 3년간 부담률 증가가 가장 높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담금 부문에서도 1순위로 파악돼 2014년 이후 중소제조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담금으로 조사됐다. 전력 외에는 ‘환경 폐기물’ 부담금이 지출금액 및 부담증가율이 높으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금의 개선 및 폐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항목들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63.8%가 지출금액이 과도하다고 밝혔고, 업종별 요율조정 필요(9.8%), 납부 이유 및 기준 불명확 (9.2%), 유사부담금 존재(5.5%) 등이 뒤를 이었다. /유진상기자 yjs@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 12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및 삼성화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키우며 사회화 과정을 도운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기념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총 12명으로 김동현씨(32세·남), 양지호씨(38세·남) 등이다. 이 중 안내견 ‘몽실’이를 기증받게 되는 김동현씨는 안내견을 계기로 동료 안내견 파트너와 결혼까지 하게 된 인연이 있다. 집안에 아이와 안내견 2마리가 함께 생활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김동현씨는 기증식에 참석해 “20대에 첫 번째 안내견 덕분에 아내를 만났고, 30대에 두번째 안내견을 만나며 딸 ‘리하’를 얻었다. 몽실이가 리하를 키우는데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성실히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겠다&rdquo
동일 기업 재취업·이직·합병 분할 경우에도 감면적용 나이 요건 폐지… 대학생 자녀 기부금 세액공제 가능 내달 15일부터 간소화 서비스… 4대보험 자료도 확인 올해 연말정산부터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나 고령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종전보다 확대된다. 또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 공제 요건이 완화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엔젤투자 소득공제 대상이 확대된다. 국세청은 20일 이전과 달라진 내용을 중심으로 ‘2016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중소기업 취업자에 적용되는 세금 감면폭이 커진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이하 청년과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에 대해 50%의 세금 감면율을 적용하던 것을 올해 취업자부터는 70%(연간 150만원 한도)로 상향 조정했다. 동일 중소기업에 재취업하거나 다른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취업한 중소기업이 합병·분할 등이 되는 경우에도 감면 적용 가능하다. 고액기부금 공제 비율이 인상되고, 기부금 공제 요건이 완화된다. 종전에는 3천만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에 대해 25%(3천만원 이하는 15%) 세액공제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2천만원 초과분(법정·지정·우리사주 조합기
100만원 미만의 지출로 한 달을 살아가는 가구 비율이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가구 중 월평균 지출 100만원 미만 가구(2인 이상 가구 실질지출 기준) 비율은 13.01%로, 2009년 3분기(14.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10∼12% 사이를 오가던 월지출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13∼14%까지 치솟은 뒤 다시 8∼11% 수준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다시 상승, 올해 1분기 11.96%, 2분기 12.57%를 거쳐 지난 3분기 결국 13%를 넘어섰다. 전체 소비지출 구간별로 가구 분포 추이를 살펴보면 월지출 200만원 미만 가구 비중은 늘어나는 반면, 월지출 200만∼400만원 가구 비중은 반대로 줄어들었다. 월지출 100만∼200만원 가구의 비중은 금융위기 당시 37∼41%까지 상승했지만 2013년 1분기 31%대까지 떨어진 뒤 최근 다시 36∼38%대로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금융위기 당시 26∼30%였던 월지출 200만∼300만원 가구 비중은 이후 32% 내외를 유지하다 다시 최근 다시 28%대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실물동향을 점검한 결과, 내수침체로 인해 중소기업 경기가 악화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상반기에 비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중소기업은 44.6%에 달했고, ‘개선됐다’고 응답한 곳은 26.6%에 불과했다. 앞서 상반기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절반(47.5%) 정도가 1년 전에 비해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경영 악화 원인으로는 ‘내수불황 장기화’(70.8%)가 압도적이었고, 대다수(81.7%)는 이같은 경영위기가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매출하락 지속’(39.7%), ‘신성장동력 미확보’(31.3%), ‘이직 및 구인난 확대’(26.5%)로 나타났다. 경영위기 극복 방식으로는 ‘신규고객 확보 등 시장개척’(67.7%),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40.5%), ‘원가 및 비용절감’(37.2%)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yjs@
관세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등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주간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 기간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가량 높이고, 유럽·홍콩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집중단속을 한다. 또 면세점 고액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해서도 입국 때 정밀하게 검사해 엄정하게 세금을 물리고, 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의 물품을 대리로 반입하게 하는 행위도 철저히 잡아낼 방침이다. 관세청은 앞으로 한 달간 공항철도 객실과 인천공항에서 여행객 휴대품 자진신고 문화 정착을 위한 안내 활동도 벌인다. 면세범위를 넘는 물품을 들고 입국하는 경우 이를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적어 제출하면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납부할 세액의 40%를 신고불이행 가산세 명목으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 2년간 미신고 가산세를 2차례 징수 받은 적이 있는 반복적 미신고자는 3번째 적발될 때부터 납부세액의 60%를 가산세로 물어야 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