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은 16일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 앞서 고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혼식이 엄수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된 진혼식에는 유족과 종교단체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참석했다. 진혼식은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순서의 종교의식으로 시작됐다. 집례를 맡은 각 종교단체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안전한 국가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다. 종교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상복을 입고 세 줄로 정렬한 유족 30여 명은 경건한 자세로 서 있다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한국 진혼 전수자들의 진행 아래 진혼식과 영정 이운식이 거행됐다. 진혼 전수자 20여 명은 제단 정면에 상을 차려 놓고, 구슬픈 전통노래와 음악으로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동시에 장례지도사 40명은 차례로 제단에 올라 희생자 영정과 위패 이운식을 집행했다. 이운식은 고 황민우, 고 김주은을 시작으로 합동분향소에 모셔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의 영정 및 위패 258위가 차례로 진행됐다. 4년 동안 합동분향소에 자리했던 희생자들의 영정이 분향소 동쪽 문을 통해 이날 추모행사 본 무대인 영결·추도식장으로 옮겨
“꽃이 필 때마다 기억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에는 노란색 풍선을 든 중학생들이 모였다. 이날 행복로에서는 의정부여자중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4·16 세월호 추모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과 교사 100여명은 직접 만든 피켓과 풍선을 들고 교문에서 행복로까지 행진한 뒤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했다. 학생들은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하면서도 사실 조금씩 잊고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라며 “계절이 바뀌고 꽃이 필 때마다 그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4월 16일은 국민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은 날”이라며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이 고통 속에 사는 동안 나만 잘 지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준비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행사를 마쳤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수원에 있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동시에 세월호 참사 4주기 ‘노란 리본의 날’ 추모행사를 열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1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 중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일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 324명을 위촉하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위원 임기는 2020년 3월 31일까지다. 추진위원회는 ▲프로그램 기획분과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거리분과 ▲거리질서 안전분과로 구성되는데, 분과마다 2~3개 소위원회(총 14개)가 있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2018년을 ‘시민 중심형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로 만들기로 했다. 또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추진위원회가 기획·제안한 프로그램을 20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회의 중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운영위원회는 공동위원장, 부위원장, 각 분과위원장, 사업 담당 부서장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기획분과’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회의를 열고,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는 17일, 재정분과는 19일, 홍보분과는 20일 분과회의를 개최할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 논란' 끝에 16일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 겸 여객마케팅 담당으로 이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대기발령 조처를 했지만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아 여전히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 때문에 2014년 '땅콩 회항'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 전무의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처럼 당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지만 나중에 다시 복귀하면 그만 아니냐는 냉소가 흘러나온다. '오너 일가'가 아니라면 이 정도 논란을 빚은 임원은 당연히 책임지고 회사를 떠나겠지만 조 전무는 '무늬만 대기발령' 아니냐는 냉소다. 실제로 조 전…
검찰이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월 29일 안 전 검사장 의혹이 폭로된 지 77일 만이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16일 안 전 검사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2015년 8월 인사담당자에게 성추행 의혹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부당하게 발령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4월 서 검사가 근무하던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대한 표적감사가 있었고, 여기에 안 전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은 혐의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사단 관계자는 "(2014년 사무감사에서) 표적감사라든가 안 전 검사장의 (사무감사에) 관여했다는 것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 전 검사장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10월 30일 한 검사의 부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김모(48)씨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비밀대화방으로 메시지 115개를 보냈으나 김 의원은 전혀 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대다수 텔레그램 메시지가 들어가 있는 비밀대화방에 기사 인터넷 주소(URL) 3천여개를 담은 115개 말풍선(메시지)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언론보도 댓글과 관련한 자신의 활동을 보고 형식으로 김 의원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그건 하나도 읽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실린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씨 등 3명을 앞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뒤 범행 동기와 여죄, 공범 유무 등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 김씨 등은 올해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활용,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한 동료 경찰관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 경찰서 소속 A(35)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경장은 이달 14일 오전 1시 10분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 앞에서 서부서 모 지구대 소속 B(28)순경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주먹으로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술에 취해 자신이 사는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에 누워있다가 한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팔을 밟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 운전자는 “차를 운전하다가 주차장에서 사고가 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A경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던 중 여성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순경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A경장이 술에 많이 취해 조사받기 힘들다고 보고 귀가 조처했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친노친문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한 김모(48·구속)씨가 포털사이트에 실린 기사 댓글에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며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유명게임의 마법사 캐릭터인 드루이드에서 필명을 따온 것으로 전해지는 드루킹은 1969년생으로 네이버에 시사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했으며, 해당 블로그는 누적방문자가 984만여명에 달했다. 2009년과 2010년 시사·인문·경제분야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그는 민주당에 주기적으로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었고, 지난해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온라인에서 공개 지지했다. 김씨는 자신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2014년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열고 소액주주 운동을 했고, 경공모 활동 과정에서 유력 정치인들을 여럿 초청해 강연을 여는 등 회원들에게 자신의 인맥과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씨 등 민주당원 3명은 1월17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결정 관련 네이버 기사에 달린
서부전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허가 없이 넘은 민간인들이 군에 붙잡혀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도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 내에서 "산에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 병력이 A(61)씨 등 민간인 남성 3명을 붙잡았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비무장지대(DMZ)나 육군 최전방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상당히 거리가 떨어진 민통선 초소 인근 야산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군 병력은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군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이들의 무단 출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최근 ‘여대생 능력중심채용 대비 취업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간호학과의 전공과 특성을 반영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은 학과 개인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수강한 학생들은 “자소서 쓰는 거 막막했는데 오늘 강의 듣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기본적인 틀을 잡을 수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감사했습니다!! 빠른 피드백 해주시고 정확하게 해주셔서 완전 좋았어요!!”, “바로바로 얘기해 주시고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도움 짱짱!”이라고 프로그램 만족도를 표현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여대생 취업프로그램 수요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여 앞으로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원철 용인송담대 취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여대생 진로개발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저학년부터 학과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진로설정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