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가는 2023년 실적 노인 일자리 및 노인사회 활동 지원사업 전국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총 56개 사업단에 5251명이 일자리에 참여했으며, 센터는 말벗 친구, 시니어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 등의 공익형 일자리와 시니어 컨설턴트, 미추콜실버센터 등의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쿠키지, 카페 운영 등 시장형 일자리를 만들어 노인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지역 사회 기여 활동을 장려했다. 또 스마트 기억이음, 녹색도시 사업단의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개발을 통해 맞춤형 특화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중 신규사업인 시니어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 최초 청년과 노인이 함께 상생 협업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수고해 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유입되는 신 노년 세대들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2008년 문을 연 이후 전국 평가대회 4년 연속 대상, 조기 집행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취업 알선형 부문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제12회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나 한국에 직접 오지 못해 아쉬운 사연을 전달받은 해양경찰청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후원을 받아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학교 측에서 자체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 65개를 전달하고 ▲구명조끼 착용 홍보영상 시청 ▲구명조끼 바르게 입기 체험 ▲연안안전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은 손편지를 통해 해양경찰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국에서 생활하는 어려움 속에 아이들에게 바다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안전한 물놀이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경준 미래전략추진단장은 “매년 해양 사고로 인해 200여 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로 안전벨트 착용률 83%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라며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 생활
인천에서 활동한 주민자치 위원이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해촉되자 해당 지자체 구청장에게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주민자치 위원 A씨가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위원 해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한 해촉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차 구청장에게 명령했다. 지난 3월 인천에 있는 한 동(洞)에서 2년 임기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해오던 A씨는 주민자치 위원으로 위촉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6월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해촉됐다. 앞서 그는 주민자치회의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일부 서로 친한 위원들끼리 짜고 자치위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주민자치회가 해촉을 의결하자 곧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2개월 뒤 법원 판단을 받기 위해 행정 소송을 냈다. 법원은 A씨가 당시 제기한 의혹은 공적 관심사였다며 해촉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게시물에 다소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A씨가 주민자치 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에서 운영 중인 ‘마음동행센터’의 이용자 수도 2022년 이후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 내 해당 센터가 한 곳뿐인 탓에 접근성은 물론 인력도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로 인해 경찰관의 트라우마 등 직무 스트레스를 치유하기엔 아직 미흡하다는 해석이다. 2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내 해당 센터의 이용자 수는 ▲2021년 398명 ▲2022년 1171명 ▲2023년 105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찰관 수가 67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 중 15% 정도가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상담 건수는 ▲2021년 1044회 ▲2022년 2004회 ▲2023년 1994회다. 1년간 2000회 가량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2년에 이용자·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상담사가 1명 더 늘어난 이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벌써 1월부터 8월까지만 666명의 경찰관이 1370회의 상담을 받았다. 이같은 심리적 도움을 받으려는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관의 극단적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환경이 건강치 못한 반증이기도 하다”
올해 소래포구축제에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가 한가득 펼쳐진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7시 소래포구축제 개막 축하 공연에 ‘트로트계 아이돌’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남동구 홍보대사인 국악인 전영랑, 현우 등이 무대를 오른다. 둘째 날에는 소래 2030 댄스 콘서트를 주제로 슈퍼스타K 3 우승팀인 실력파 밴드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이어 유리사, 맹그로브, 울라라세션, DJ히케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폐막일인 29일에는 ‘영원한 R&B 요정’ 박정현이 무대에 오르고, 트로트 가수 김나희, 국악인 양은별도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300대의 드론을 활용해 소래포구의 상징물을 공중에 표현하는 소래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고, 폐막식에는 소래 해상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메인 무대에선 ▲소래포구 창작 어린이 합창 ▲소래포구 창작 국악 비보잉 ▲인천시티발레단 공연 ▲소래 청년 버스커 콘서트 ▲소래푸드(food) 영상제가 진행된다. 버스킹 존에선 해오름광장 버스킹, 소래습지생태공원 버스킹을 선보인다. 박종효 구청장은…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경쟁국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제치고 인천이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밑그림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전 세계에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한다. 앞서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을 슬로건으로, 회원국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하면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개최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을 개최도시로 제안했고, 참가자들의 숙박·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을
인천국제공항의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와 공군은 다음달 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을 앞두고 연간 이용객 1억 명 시대에 대비해 인천공항 남쪽 군공역을 포함한 서해 군공역 조정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공역의 수용능력 확대와 군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군공역 확대 필요성에 기반한 결정이다. 수도권에서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항공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항공교통 수요 증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공역은 지난 2004년 한·중 항공로 복선화 이후 20년간 유지됐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증가로 공역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공역 조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공군도 최첨단 항공기의 증가와 무인 항공기 운영 등 항공전력의 변화에 따라 군공역의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며 급변하는 작전환경과 함께 증가하는 민간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 군공역의 조정을 검토해왔다. 최근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이날 열린 제30차 공역위원회에서 서해 군공역 조정안이 최종 의결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우선 인천공항 남쪽 서해공중기동훈련구역(ACMI), 비행제한구역(R88), 군작전구역
‘인천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서울 성수동에 등장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인천관광기업제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기업의 상품 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연남동에 이어 올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동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복작복작 하루상점’을 주제로, 모바일 콘텐츠와 연계해 진행된다. 인천에서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를 인천관광기업의 상품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앞서 공모를 통해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인천관광기업 21곳을 선정했다. 대불호텔·동화마을 등 관광지 스티커, 백령도 물범·저어새 업사이클링 키링, 강화도 고구마 껍질 마스킹 테이프, 강화도 화문석 왕골 그립톡 등 인천의 특색을 담은 상품을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행운 뽑기, SNS 해시태그 인증, 방문 후기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기념품·관광바우처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엄선한 지역 관광기업들의 특색 있는 상품들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기 위해 성수동에서 행사를 진행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의 정상화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고 첨예한 소송전이 예상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호텔 사업자 측을 상대로 불법행위 정리 및 건물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소송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호텔 사업자 측도 소송으로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앞서 지난 4월 iH는 호텔 사업자인 미래금 및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유치권을 행사중인 대야산업개발과 호텔 정상화 촉진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 결과에 iH 이사회가 불수용 입장을 정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iH는 최근 호텔 정상화 방안으로 부동산 인도 절차(소송) 추진 및 관광사업자 지위 상실에 따른 불법영업 행위 등에 관해 고발 등 적극적인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H가 밝힌 법률 대응 사유로는 사업자의 ▲부도덕성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한 점 ▲공공의 필요성을 이용한 점 등이다. 특히 사업자의 공사대금 및 이자의 과다책정과 임대료 상당의 부당이득 부분을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약 409억 원의 공사대금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이자 부담 및 향후 연 12%의 이자 부담…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있지만 인천의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사업은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사업을 떠안은 10개 군·구는 최근 민간소각장 활용이나 생활폐기물 감량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인천시는 여전히 기존 원칙하에 협의를 우선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10개 군·구와 협의회를 통해 소각장 확충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올해 1월 시가 소각장 확충사업을 군·구 주도로 전환한 이후 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각장 확충에 대한 논의는 시와 군·구 사이에 이견만 가득한 채 진척이 없다. 10개 군·구 가운데 일부에서는 민간소각장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민간소각장은 지난해 시가 군·구에 사업 주도권을 넘기기 전 먼저 꺼낸 대안 중 하나다. 당시 시는 송도소각장이 있는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을 제외하고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이 주민 반발로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소각장 활용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인천에는 서구·남동구·중구에 민간소각장 6곳이 있는데, 하루 처리 용량이 562톤에 달한다. 이를 활용하면 하루 1500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