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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곳곳에 ‘청라대교’ 제정 현수막 걸려

청라 주민들, '청라대교' 촉구 현수막 내걸어

 

18일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단지 곳곳에 ‘청라대교’ 지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동시 다발로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심의할 가치없다! 청라대교 확정하라!’, ‘청라주민 하나되어 청라대교 사수하자!’, ‘청라주민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라! 당연하다 청! 라! 대! 교!’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들은 19일까지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청라 입주자대표 회장단 연합회와 청라1·2·3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기자회견과 선언문 등을 통해 제3연륙교의 이름을 청라대교로 확정지을 것을 인천경제청과 시에 촉구해 왔다.

 

이들은 청라 주민들이 공사비 중 3000억 원을 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라는 이름이 이미 있는 만큼 이번 제3연륙교의 이름이 청라대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169명 중 93%에 달하는 6667명이 청라대교 명칭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을 잇는 4.67km의 6차로 다리로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오는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명칭을 두고 중구와 서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아직까지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구에서 자체 선호도 조사 및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제출된 각 2건의 명칭안과 안과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명칭 2건을 포함한 총 6건을 제3연륙교 최종 명칭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최한수 청라연합회장은 “청라연합회와 주민자치회는 청라대교 지정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경제청이나 시청 앞에서 시위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구의원들도 지난 17일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교량 명칭을 청라대교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송승헌 의장은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서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구민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시와 관계기관은 청라대교 명칭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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