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2025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서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과 여자 복식에서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일본에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고복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만족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1개의 메달도 손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펼쳐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첫 복식에서는 안성시청의 김유진-김연화 조가 접전 끝에 나카타니 사쿠라-마에다 리오 조에게 4-5로 패했다. 이어 한국은 단식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이민선(NH농협은행)이 템마 레나에게 2-4로 무릎을 꿇어 준우승했다. 한국은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이민선-임진아 조가 일본 나카타니 사쿠라-마에다 리오 조에게 3-5로 패하며 2위에 만족했다. 한편 일본은 7개 전 종목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일본 간판스타 우에마츠 토시키는 남자 단식과 복식, 남자 단체전,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수원은 10승(4무 3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34를 쌓아 3위 전남 드래곤즈(8승 6무 3패·승점30)와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그러면서 1위 인천 유나이티드(14승 2무 1패·승점 44)를 10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수원은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1분 김지현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기제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해 수원에게 리드를 안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김형진의 자책골로 1골 더 달아났다. 경남 수비수 뒷공간을 침투한 세라핌의 크로스가 상대 김형진의 발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13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중앙수비수 황석호의 자책골로 경남에게 1골을 내줬다. 그러나 일류첸코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수원은 후반 36분 세라핌이 빠른 발로 경남 오른쪽 측면을 붕괴했고, 페널티 지역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류첸코가 침착하
▲ 오전 10시 학생학부모교사 인권보호연대 등, 용인 동천동 수지구 선관위 앞 좌우측 인도, 선거 과실 부실 규탄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지난해 12월 20일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 개장했다. 화물과 여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07년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 신설 계획이 포함됐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설계, 2015년 착수, 2018년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2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30일 준공을 마치고 12월 20일 운영을 시작했다. 평택시 포승읍 하만호길 155-40번지 1만 9000여㎡ 일원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만 2051.37㎡)로 건축됐다. 새로 건립된 국제여객터미널 1층에는 입국장·편의시설, 2층에는 출국장·면세점, 3층에는 운영사·선사 사무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이전까지는 지난 2001년 준공과 함께 운영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23년 동안 사용해왔다. 이 곳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22년까지 중국 5개 도시를 연결하는 5개 국제여객선 항로가 운항됐다. 2019년 한 해 동안만 62만 명이 평택항을 이용할 정도로 이용객은 점점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구 국제여객터미널은 대기실과 주차장 공간이 매우 부족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게다가 시설의 노후화까
지금 한국 사회는 감정과 이념의 과잉 속에 균형을 잃고 있다. 여론은 순간적인 정서에 휘둘리고, 정책은 단기 대응에 치우치며 방향성을 잃는다. 논쟁은 많지만, 사회적 합의는 좀처럼 결집되지 않는다. 조급한 공론과 감정적 정치가 반복되면서 국가의 장기 전략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물론 감정은 인간 본연의 속성이다. 그러나 이성과 공동체 정신, 더 나아가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이 함께하지 않으면 감정은 편향으로 흐르기 쉽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사회적 혼란의 근저에는 이러한 균형의 붕괴가 자리하고 있다. 인간은 감정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이성과 함께, 공동체와 미래를 성찰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지닌 존재다. 감정, 이성, 통찰이 조화를 이룰 때, 개인은 자기 삶을 넘어 국가와 사회를 책임지는 성숙한 주체로 발전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할 것도 바로 이 균형 감각이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사심(史心)’이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오늘을 해석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집단 지성이자 시대정신이다. 우리가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방향은 달라진다. 시류에 휘둘릴 것인가, 아니면 공과(功過)를 냉정하게 따져 후손을 위
언론을 상대하는 업무를 맡는 분들에게 긴히 청한다. 사람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는 이재명 정부에서도 반(反)민주적인 이 퇴영적(退嬰的) 언어로 (나를 비롯한) 숱한 ‘인간’들이 통칭될 줄은 몰랐다. 누구라고 기분 개운할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한 몇 언론의 글들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관형사’가 떠억 그 명칭(총리) 앞에 또 붙었더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모두의 집합(개념)인 만인은 그 일인(대통령)의 아래(一人之下)이면서 동시에 총리의 아래(萬人之上)라는 직설적 언어다. 임금 말고는 모두가 그의 아래라는, 왕조(王朝)시대 영의정의 위상을 표현하던 말이다. 대통령이나 그의 대변인, 또는 총리 후보가 그런 말이나 연상(聯想)작용을 부를 개념을 썼을 리는 없다고 본다. 벼락 떨어질 것이 빤히 보이지 않는가. ‘대통령의 입’ 강유정 대변인은, ‘어공’이지만, 언사(言事) 계통의 ‘국대급 선수’로 글 계통에서 눈길을 많이 받던 세련된 문필가다. 한국어의 구조, 작동의 원리를 꿴 듯한 평이(平易)하면서 명료한 문체가 특징이다. ‘기자들의 글’도 아는 인사다. 현실적으로는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대통령과 총리가 사람 또는 (유권자이면서 납세자인)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사인 '기원(KI ONE) 위스키 증류소' 도정한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지난 20일 회사를 찾았다. '기원(KI ONE) 위스키 증류소'가 자리잡은 곳은 남양주 백봉산 산자락이었다. 운전 중에도 말발굽 모양의 분지 형태같은 지형을 보면서 “남양주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하며 비탈길을 올라갔다. 증류소가 있는 건물에서 송병철 마켓팅 부장으로부터 위스키가 제조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 들은 후 사무실에서 도정한 대표를 만났다. 이미 몇 년전 도 대표가 남양주에서 훌륭한 맛의 수제 맥주를 만들고 있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데다, 지난해 10월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간에 이 회사가 진행한 위스키 시음행사에서 ‘기원 위스키’를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위스키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당시 느낀 맛은 ‘엄지 척‘이었다. 도 대표와 기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재미교포인 도정한 대표로부터 위스키 생산 불모지인 한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를 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두서없이 대화를 나눴다. - 주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언론사, 글로벌 홍보사,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등의 근무 경력이 있는 도 대표가 어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들을 행정부 수장이 된 지금 직접 관철하려 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입장이 바뀐 이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를 들어 견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경우 야당의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신문은 ‘이재명 지사의 요청, 이재명 정부가 들어줄까’라는 주제로 이재명 전 지사와 현 김동연 지사가 일맥상통하는 요구사항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경기도지사 숙원, 국무회의 參…지방 반발·李 실용주의 ‘변수’ ②경기도 수사권·조사권 확대?…당장은 아냐 ③민선7기 역점 ‘공정성’, 중앙서 직접 손보나…‘안전성’은 함께 ④기재부서 예산 기능 분리…바라던 ‘국비’ 李정부서 편성 기대 <끝>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의 기획 기능과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예산 기능을 대통령실 산하로 이관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경우 대통령실의 예산 주도권이 강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국비 지원을 요청했던 일부 사업에 대해 직접 확대 편성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반도체 클러스터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대통령의 이번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그러나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나토 회의 참석 문제는 아직 확정 못했다”고 밝히며 막판까지 고심을 중이었음을 드러냈다. 같은 날 오후 3시 예정됐던 위 실장의 브리핑이 3시간여 연기됐는데,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불참’ 결정을 공표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밤(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포르도를 포함한 이란 핵 시설 3곳을 폭격했다고 공표했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폭격과 관련해 “터무니없고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