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이후 거래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매매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토허제 시행 전(2018년 6월~2020년 5월)과 시행 후(2020년 6월~2022년 5월)의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잠실, 청담, 대치, 삼성 등 4개 지역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허제 시행 후 잠실동의 거래량은 4456건에서 814건으로 8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청담동(-61.4%), 대치동(-60.1%), 삼성동(-31.5%)도 거래가 급감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실거주 의무 부과 ▲갭투자 차단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이 꼽힌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토허제 시행 후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입 자체가 어렵고,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의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대치동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2018년 6월~2020년 5월까지 22.
대우건설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생협력 및 금융·ESG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2025년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보현 사장 및 대우건설의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협력회사 관련 제도 및 정책 소개 후 질의응답을 통해 협력회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대우건설은 협력회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설업계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안전 최우선의 원년으로 협력회사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외주‧자재‧안전‧고객만족 분야의 협력회사가 최우수‧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다. 최우수협력회사는 계약우선권과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우수협력회사는 입찰 인센티브 부여 및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 받
웹3 게임 플랫폼 '엑스플라 게임즈'가 출시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웹3 게임 플랫폼 ‘엑스플라 게임즈(XPLA GAMES)’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플라 게임즈는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특히 지갑 연동이 간소화되면서 웹3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SNS 로그인과 생체 인증 기능이 추가돼 지갑 생성과 로그인 절차가 대폭 단순화됐으며 기존 SMS 인증 방식이 KYC(고객신원확인) 절차로 대체되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강화됐다. 웹3 게임 경험이 없는 신규 유저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 월렛 관리 기능도 도입됐다. 하나의 앱에서 최대 20개의 지갑을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통합 잔고를 추적할 수 있어서 자산 변동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플라 게임즈는 다양한 게임의 온보딩과 함께 기존 게임과의 연동도 확대해 나간다. 하반기에는 개별 게임 랭킹, 진행 중인 이벤트 정보, 게임 플레이에 따른 별도의 유저 보상 등 각 게임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폭넓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엑스플라 게임즈 앱은 각 게임별로 동시 운영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완전 전환된
넷마블은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25 모바일'에서 KBO 리그 개막을 맞아 대규모 시즌 오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구마구 2025 모바일은 실사형 페이스온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 신규 선수 카드 ‘GP 카드’를 출시한다. GP란 위대한 선수(Great Player)의 약자로, ▲양현종 ▲류현진 ▲최정 ▲박병호 ▲나성범 ▲고영표 등 KBO 역사 속 대기록을 세운 선수 테마 카드다. ‘마구마구’ 고유의 캐릭터 디자인에서 벗어나 실사형 페이스온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다채롭고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 활약도에 따라 능력치가 주기적으로 반영되는 라이브 선수카드도 대폭 개편됐다. ‘2025 라이브 선수카드’는 2025년 실제 KBO 리그 라인업 선수들로 구성됐다. 카드 디자인도 새롭게 리뉴얼됐다. 또 게임을 더욱 빠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1이닝 실시간 경기’가 추가됐으며, 실제 KBO 경기와 한층 비슷한 환경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경기’가 새로 적용됐다. 신규·복귀 이용자들만을 위한 전용 이벤트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대규모 시즌 오픈 업데이트에 걸맞은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선 4월 23일까지 ‘강화선수획득 미션 이벤트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드림모션이 개발중인 신작 ‘마이 리틀 퍼피(My Little Puppy)’의 체험판이 공개됐다. 마이 리틀 퍼피는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강아지 천국에 머무는 웰시코기 ‘봉구’가 되어 이제 막 저승길에 접어든 주인을 맞이하러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 사막, 설원 등 저승의 여러 지역을 모험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사연을 만나게 된다. 이용자는 냄새 맡기, 짖기 등 실제 강아지의 행동에 기반한 상호작용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게 되며, 어드벤처, 액션, 레이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체험판은 약 1시간 분량으로, 봉구가 강아지 천국을 떠나 주인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부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드림모션은 마이 리틀 퍼피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실제 게임 진행 방식과 게임 속 다채로운
롯데건설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국 현장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질 교육을 확대하는 등 시공 품질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전국 공사 현장을 수도권 북부·중부·남부, 대전권, 익산권, 부산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분기별로 품질관리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협의체는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현장별 품질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파트너사 품질평가 절차를 공유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연구원과 품질관리자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며 품질관리 강화 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품질 리스크 사전평가제도 시범 운영 등 효율적인 품질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는 품질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던 ‘자율보고 시스템’을 전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일 방안에 대해 도출하고, 우수 및 미흡 사례를 수집해 공종별로 데이터화를 하고, 이를 통해 하자를 예방하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시공 품질 향상과 최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2025년 롯데 건설기술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GS건설이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어스아워 2025’에 동참한다. GS건설은 오는 22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스아워(Earth Hour)’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방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다.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에서 GS건설 본사인 ‘그랑서울’(서울 종로구)을 비롯해 ‘GS건설 R&D센터 서초사옥’, ‘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제주’ 등이 소등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GS그룹 및 관계사인 GS타워, GS강서타워, GS강서N타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각 지점에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ESG시대를 맞아 앞으로 친환경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 및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봄맞이 의류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을 실시하고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이어간다. 2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오는 4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해봄옷장'은 봄맞이 옷장 정리를 통해 수집된 의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취약 계층에 지원함으로써 제로웨이스트 및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캠페인이다. 지난 2020년 7월 캠페인 시작 이후 13회차를 맞았으며 누적 기부 물품 수 5만 2101점, 참여 인원 3291명을 달성했다. '해봄옷장' 기부 참여는 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접수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손님 및 그룹 임직원 누구나 하나금융그룹 사옥(명동, 을지로, 강남, 여의도, 청라) 로비에 설치된 의류기부함이나 가까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등 전 그룹사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기부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무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 이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 및 오염되지 않은 가방과 인형 등으로 기부된 물품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300만원을 후원하고 따뜻한 한 끼를 전달했다. 2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과 배식 봉사에 원각사 무료급식소 대표인 원경 스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임직원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눈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임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 준비와 배식 봉사에 적극 참여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부실채권(NPL) 및 기업구조조정 투자 전문회사로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기업 회생을 지원하고 있다.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이사는 “작지만 소중한 식사 한 끼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곧바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를 요구했던 금융당국이 다시 대출 문턱을 높이라고 주문하는 등 정책이 갈지(之)자를 그리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현재 월별·분기별 가계대출 관리체계에 더해 가계대출 추이를 주여 지역 단위로 세분화해 살피고, 은행권의 자율규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올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융권 스스로 3월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각각의 상황별로 '운용의 묘'를 살린 금융사 스스로의 자율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된 이후 집값이 오르고 거래량이 폭증하자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가계대출은 4조 3000억 원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는 5조 원이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