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위성영상 및 해양빅데이터 수집·분석 정보를 항공순찰에 도입·적용해 해양 안전순찰과 불법 행위 단속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경찰 항공대는 기존 단순한 해상순찰에서 탈피해 선박 항적정보, 위성영상정보, 각종 해양 사고정보 및 불법 행위정보 등 각종 해양 치안 관련 빅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해 효율적인 항공 순찰을 수행하고 있다. 또 각 항공대 관할해역의 시기별·해역별 취약 요소와 치안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내 함정 및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현장 세력과 협력하는 등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해양 경비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3년간 상반기 항공 단속 실적 평균은 18회였으나, 올해 상반기 단속 실적은 46회(불법고래포획, 어업구역위반, 무허가어업 등)로 3년 평균 대비 255%에 달하는 임무 성과를 달성했다. 빅데이터 기반 항공 순찰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항공 임무 수행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5월부터 6월까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IPA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IPA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양구가족센터는 문화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부모와 아동이 각종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인천시 8개 군·구에서 모집한 788명의 다문화가족이 ▴어린이뮤지컬 ▴오케스트라 공연 ▴과학마술콘서트 등 총 8회에 걸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데 이번 기회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와 부모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만족도 조사(5점 만점)에서도 4.86점을 기록해 이번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신재완 인천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다문화가정과 같이 문화예술 향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섬 지역 어르신 그림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옹진군 두무진이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단장했다. 31일 백령면은 지난 29일 두무진에서 여름 관광철 대비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청소에는 마을 주민과 면사무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수년 간 방치돼 있던 폐어구 등 약 15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바위 등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두무진은 지난 1997년에 명승 제8호로 지정됐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백령도 대표 관광명소다. 김복남 연지어촌계장은 “풍랑으로 조업을 못하는 날 이렇게 다 함께 모여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훈 면장은 “청결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솔선하는데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두무진에 올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마을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70대 운전자가 도로에 멈춰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주변에서 일하던 정비 작업자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31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분쯤 남동구 서창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쪽 화물차 주변에 있던 70대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졌다.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2대는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차량이며 사상자 3명 모두 조경업체 작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A씨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작업 말미에 차량을 이동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30일 정기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계양학교-특수-와 (가칭)금송초중학교 신설 사업 등 2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특수학교는 배치 인원을 초과해 더 이상 추가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계양신도시 개발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과 기존 학생들의 재배치 등을 위해 특수학교 신설 추진을 결정했다. (가칭)금송초중 신설안은 당초 창영초등학교 이전안으로 지난해 1월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됐으나 창영초의 문화·역사·장소적 가치를 고려해 현재 위치에 존치를 결정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관계기관 공무원 및 시민단체 등과 소통협의회를 구성하고 금송구역 내 초중통합운영학교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계양학교는 인천의 부족한 특수학교로 인한 특수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시급성을, (가칭)금송초중은 동구 내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유입 학생의 원활한 학생 배치와 동구 내 여자 중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 필요성 및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계양신도시) 내 (가칭)계양학교는 2028년 3월 유치원 4학급, 초등 1
반짝이는 햇빛이 알알이 구르는 여름. 인천에서는 문화예술이 곳곳에서 파랑을 이룬다. 이 물결을 따라 음악과 역사 그리고 미술의 세계에 퐁당 빠져보자. 이번 여름,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인천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더위에서 벗어날 색다른 ‘피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썸머페스티벌’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청소년을 위한 공연 축제 -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도 돌아왔다. 올해 14살을 맞은 썸머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과 거리감을 좁히는 기획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친절한 해설과 눈높이를 고려한 프로그램, 합리적인 관람료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에는 8월 15일~17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실내악, 피아노 독주, 목관 5중주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먼저 15일 20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15년)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다. 7인의 실내악 버전으로 비발디가 작곡한 ‘사계’와 인공지능이 작곡한 ‘사계 2050’을 하이라이트로 연주한다. 16
인천 계양구가 ‘다복(多福) 사진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계양구는 ‘다(多)같이 행복(福)한 우리 아이’를 주제로 다음 달 7일까지 부문별 사진 접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가족 부문과 어린이집 부문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지역 내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와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가족 부문’에서는 ‘다자녀’, ‘삼대(三代)’, ‘붕어빵 우리 가족’ 등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일상의 육아를 함께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제출할 수 있다. ‘어린이집 부문’에서는 일과 중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일과 보육 현장에서의 교직원 노고 사진 등이 가능하다. 또 두 부문 공통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지역 내 명소 사진, 계양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부속기관을 이용하는 모습의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에 출품된 사진은 주제의 적합성, 표현의 창의성, 내용의 진실성, 사진의 기술을 토대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다음 달 21일 이후 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및 보육 인식을 높이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인디 뮤지션이 함께 축제의 장을 펼친다. 30일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은 ‘LOVE CHIPS FESTIVAL 2024’ 개최 확정 소식과 함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하는 한걸음’이란 취지로 아티스트·음악과 함께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해, 경험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치를 공유하는 페스티벌이다. 러브칩스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해 대규모 라이브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오는 9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히트곡 제조기 국민 밴드 YB를 비롯해 ▲록 매니아들을 뜨겁게 열광시킨 일본의 핫한 록밴드 Crossfaith ▲전 세계가 열광하는 일본 라우드 록 밴드 coldrain ▲일본 부도칸에서 2일간 원맨 라이브를 매진 시키는 4인조 록 밴드 04 Limited Sazabys ▲첫 내한하는 일본 국민 가수이자 대표 여성 듀오이자 데뷔하자마자 4연속 밀리언 히트를 기록한 PUFFY ▲국내 POP PUNK의 시작이자 베테랑 밴드 GUMX ▲일본 멜로딕 펑크 밴드 Northern19 등이 출연해 흥겨움 가득한 매력적인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대한민국
인천에서 20년 넘게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전문상담소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운영을 맡아온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전국 모든 성폭력상담소 종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운영 주체를 변경해 성폭력상담소 문을 계속 열 계획이지만 이 경우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져 사업 지속 여부가 흔들릴 수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는 오는 12월 31일 운영을 종료한다. 전국에 지회를 둔 협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각 지역에 성폭력상담소를 개설·운영해왔다. 이때 인천지역에도 상담소가 개설돼 27년간 운영이 이어졌다. 하지만 협회가 모자보건 등 인구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모든 지역의 상담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청주 등의 상담소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인천도 올해까지만 상담소 문을 열기로 결정했지만 운영 주체를 변경해 중단 없이 사업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성폭력 피해 상담소는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나머지 2곳은 장애인성폭력 상담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찾아갈 곳은 협회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밖에 없다. 지난해에만 216명이 이 상담소를 찾아 성폭력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 주거복지 혜택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옆 동네인 서울과 나날이 차이가 벌어지는 실정이다. 인천은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문제는 공동수도요금 지원은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2019년 ‘서울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듬해부터 공동수도요금을 포함한 공동관리비 지원을 시작했다. 반면 인천은 1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011년 ‘인천시 영구임대아파트단지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가 생긴 이후 추가된 지원사항은 없다. 공동수도요금까지 부담하기엔 재정이 넉넉지 않단 입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시는 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옹진군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18개 단지·9689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전기는 공용부분 계단 및 복도등, 승강기 운행, 단지 내 산업용 및 보안등, 난방 및 급탕 공급을 위한 보일러 가동 등에 쓰이는 것을 말한다. 인천시와 군·구가 공동전기료 전액을 50%씩 분담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는 관련 예산으로 1억 5247만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4만 8108세대의 공동관리비 걱정을 덜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