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국가안보 수호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국방부와 수사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 장인식)과 국방부 조사본부장(소장 박헌수) 등 양 기관 수사 부서의 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사건이첩과 변사자 통보 ▲공동 수사 필요 시 상호지원 ▲과학수사·사이버 수사기법 공유 ▲우수 강사 지원 등 수사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별 수사협의체를 구성해 3대 이첩 범죄 등 양 기관이 담당하는 범죄 수사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수사역량 강화에도 적극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해양 과학수사 합동 훈련을 시행했고 23일에도 해양경찰청에서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합동 사이버 수사 훈련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장인식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은 “해양에서 발생한 사건은 바다의 특성으로 현장 증거 수집이 어렵고 증거인멸이 우려되는데, 국방부 조사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범죄도 체계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군사법원법 개정에 따라 법률상
인천시가 연수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17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시는 연수구에서 2명의 말라리아 군집사례 발생에 따른 조치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집사례 발생 시 마지막 환자 증상발현일로부터 30일간 해당 지역 주민 중 희망자에 대해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 진단검사 및 예방약이 무료로 제공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환자 2명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이에 시는 환자 발생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환자 발생지역에 방제를 진행하고 추가 사례 방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 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와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15분 이내에 추정 진단이 가능하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통상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적절
30일 오전 4시 59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앵고개로에 있는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짜리 도금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이 불에 탔다. 당시 공장 관계자가 이를 목격하고 119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화재 신고 수십여 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한 바 공장 옥상에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하고 있어 화재 진압 및 연소확대를 저지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을 포함한 인력 96명과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시간 46분 만인 오전 10시 45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앞서 남동구는 안전 안내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도금공정 설비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느라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화재 확산 방지 조치로 도금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 하늘체육공원 대형 상징조형물 설치를 두고 주민들은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영종국제도시 내 랜드마크 설치를 검토하라는 김정헌 구청장 지시로 지난 6월 사례조사 및 대상지 현장 조사를 마친데 이어 7월 공공디자인 시비보조 지원사업으로 시 건축과에 해당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사례조사와 현장 조사를 위해 경남 고성군 공룡세계엑스포 당항포관광지 지구본 조형물과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파크 조형물 등에 대한 조사까지 끝마친 상황이다. 해당사업은 하늘도시 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하늘체육공원(중구 중산동 1878-3)에 5억(시비2.5억, 구비 2.5억) 원을 투자해 높이 약 3m 규모 상징조형물을 디자인·제작해 설치한다는 것이 골자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9월경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요구해 내년 5월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작 이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뜬금없다는 표정이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영종국제도시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설치한다면 적어도 한 번쯤은 ‘이러이러한 특색이나 상징을 살렸으면 좋겠다’는 주민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
장기하 등 뮤지션의 공연이 부평구문화재단 일원에서 열린다. 인천 부평구는 다음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십정동 부평구문화재단 일원에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9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과거 미군기지 애스컴을 중심으로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부평의 음악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야외 음악축제다. 31일 메인무대에서는 독창적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아티스트 장기하, 올해 영국 글래스턴베리에 초청받은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 사운드의 6인조 밴드 ‘CHS’가 함께 한다. 또 ▲2023 문화도시부평 애스컴 리메이크 및 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서브컬처 기반의 일렉트로닉 힙합 듀오 ‘힙노시스테라피’ ▲2024 문화도시부평x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더 웜스’ ▲4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가 부평을 찾는다. 앞서 30일에는 레게음악이라는 음악적 방향을 갖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벌여온 뮤지션 ‘윈디시티’와 한국 싸이키델릭의 레전드가 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축제의 시작을 열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서브컬처 단체들과 협력해 스
3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 591번길 인근 인도. 인도에 설치된 보도블럭 10여 개가 흐트러지고 깨지면서 맨홀뚜껑이 제자리를 벗어난 상태다. 출처가 불분명한 토사도 흩뿌려져 있다. 문제는 이탈한 맨홀뚜껑이 하필 자전거 도로 사이에 설치된 탓에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자전거를 타고 이 도로 위를 달리던 한 행인이 맨홀뚜껑 모서리에 걸려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온 탓에 지반이 약해진 데다 이곳을 드나드는 차량 때문에 뚜껑 주변이 파손된 걸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볼라드가 있는 쪽을 향하면 오피스텔 등 상업 지역이 나온다. 이 주변 빌딩 입주자 등이 트럭을 끌고 이사하면서 뚜껑 위를 지나다닐 수 있다. 자전거·차량·사람이 모두 만나는 거리인 데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어두운 밤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 조치가 들어오면 바로 확인하는데 아직 접수된 바가 없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현장으로 바로 인력을 보내 오늘 내로 긴급 보수를 마무리하고 8월 중 맨홀 주변을 강화하는 공사를 다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
남동구가 미세먼지 차단과 공기정화를 위해 숲을 세운다. 구는 서창동 724번지 영동고속도로변에 1.5ha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숲은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공해 등의 유해 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해 발생원 주변에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구는 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저감 수종인 해송, 메타세콰이어 등의 교목·관목류를 심었다. 외에도 이팝나무, 벚나무 등 꽃나무와 초화를 심어 아름다운 길을 조성하고, 노후한 휴게시설 4곳을 재정비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후 대응 도시 숲으로 고속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등 공해 저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과 고속도로 주변에 이 숲을 만들어 주민이 더 나은 환경에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2ha) ▲제3경인고속도로변(3ha) ▲남동국가산업단지(2ha) ▲제2경인고속도로변(4ha) 등에 도시 숲을 조성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 여부가 갑자기 변동되는 경우, 운항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는 섬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무작정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은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여객선이 언제 출발했는지, 도착할 예정인지를 알 수 있다. 또 집에서 운항 정보 확인 후 도착시간에 맞춰 연안여객터미널로 나갈 수 있게 됐다. IPA는 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연안여객터미널 내 대기인원이 감소해 대합실 및 주차장의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기상이변으로 여객선 운항이 자주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승객들이 최대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옹진군은 다음 달부터 북도면과 자월면에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북도면과 자월면 보건지소는 지난 2019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사업에 선정돼 진료 기능 중심에서 주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신축됐다. 이 보건지소는 운동기구, 기초체력측정기, 보건교육 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에 적합한 건강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군에서는 앞으로 보건소 자원과 연계해 ▲근력운동교실 ▲구강건강교실 ▲치매환자 가족교실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혜련 군 보건소장은 “옹진군에서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한 우리 군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 노령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카페’가 마련된다.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29일 미추홀구청장실에서 국제로타리3690지구 인천주안로타리클럽(이하 주안로타리클럽)과 ‘시니어카페’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시니어카페’ 지원 사업을 위해 진행된 이번 MOU에 따라 주안로타리클럽은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니어카페’는 미추홀구 지역 노령층의 욕구에 맞게 개소될 예정이며 특히 시니어 바리스타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하는 베이비붐세대 노령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로 마련될 방침이다. 센터 측은 향후 개소할 ‘시니어카페’가 미추홀구 지역 노령층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일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영훈 구청장은 “노인의 욕구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분야에 대한 주안로타리클럽의 관심과 뒤 이은 지원까지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어리신들을 위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안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과 노령층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 2019년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