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과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희망,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민선8기 시즌2를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의 경제정책, 기후정책이 역주행하고 있다며 도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위해 민생과 더불어 적극적인 기후정책으로 기업 수출길을 열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여당이 추진 중인 도내 지자체들의 서울 편입안을 ‘바람도 불기 전에 스스로 꺼진 불씨’라고 규정, 서울 확장은 총선 바람몰이, 허상이라고 일갈했다. 또 총선을 앞두고 현재 승자독식 정치판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먼저 성찰과 자기 혁신을 분명히 해 국민 지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첫 번째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는 순간이다. 얼마 전 미국의 청정수소 업체 회장과 만나 5000억 원 투자협약을 하는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의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당시 회장은 저를 기후요정이라고 칭하면서 ‘No…
“기부를 하는 순간 내가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 모두를 힘들게 했던 2년간의 코로나가 종식됐지만 아직도 마스크가 필요한 곳은 여전히 존재한다. 묵묵히 티가 나지 않게 마스크 기부를 하고 있는 윤진한 ㈜에스에이치티 부사장를 만났다. 수원 ‘마스크 기부 천사’로 불리는 윤 부사장은 지난 2015년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코로나가 끝나도 여전히 마스크가 필요한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2022년부터 마스크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주로 면역력 취약 계층이나 의료 최전선에 있는 곳을 찾아 마스크를 전달한다. 올해는 칠보산지역아동센터 1000장, 화성요양병원 5000장,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1만 장, 용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1만 장 등 꾸준히 기부를 늘려 나갔다. 날씨가 추워진 이번달에도 (사)한국곰두리봉사회 5000장, ㈜다니엘노인복지센터 2만 장, 서호지역아동센터 5000장을 건네며 훈훈한 나눔을 이어가는 등 2023년 마스크 8만 장을 쓰임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마스크 기부 천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윤 부사장은 올해 기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방문’을 꼽았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총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랍니다.”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서 12년간 시장으로 재임했던 수원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도민의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다. 염 부지사는 출마를 위해 오는 22일 사퇴, 23일 에세이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대상지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염 부지사는 현 정부의 권력 집중과 행정 칸막이를 비판하면서 분권과 지방자치를 강조, 기득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임 부지사에게는 대한민국 성장에 대한 책임과 대의회 소통, 지사의 판단을 돕는 정무적 역할을 두루 요청했다. ▶다음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의 일문일답. -경기국제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민간공항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었는데 경기남부에 공제공항의 필요성과 수요가 가능한가를 먼저 보는 것이 우선이다. 대략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성장산업이 경기남부에 있으니 수요가 충분하겠다 싶고, 추후 종합적으로 추진여건을 검토해서 하겠다는 것은 있었어도 실제 그만큼의 수요가 있
“0.5잡 정규직으로 부모의 꿈을 살려주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12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고령화, 저출생 등으로 늘어나는 계약직에 대한 대책으로 독일식 정규직 제도를 최초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꼽은 베이비부머·중장년층 일자리 문제에도 이러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노인문제는 결국 부양해야 하는 청년문제, 사회문제라고 규정했다. 동두천 이전 계획에 대해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행정기구가 새로 생겨나야 하는지, 기존 기구가 같이 해야 하는지를 정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신임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취임 후 한 달여 지낸 소회는. 저한텐 전부 새로운 경험이다. 재단의 성격과 업무는 알고 왔지만 재단 사업의 대상, 관련 의회나 공무원 집단은 제가 혁신위원장·인수위원회를 할 때와는 관계 설정이 다르다. 그 모든 것에 새로 적응해야 하고 루틴 등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이때까지 살아온 경험과 다른 세상의 돌아가는 것을 새로 알아가고 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것을 알고 배우게 되는 경험들로 한 달이 1년 같다. -정책 추진…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이라는 것은 백남준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향 그리고 예술과 삶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의 경계 없이 서로를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지금의 시대적 관점하고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23일 오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신임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의 비전을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이라고 발표하며 ‘초연결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관장은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多聲性)’을 핵심 가치로 '백남준아트센터'의 다른 이름인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꾸어 가기 위한 전략목표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 목표는 ‘포스트백남준을 위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 발굴, 연구’다. 백남준 선생이 춤, 음악, 미술 등 모든 예술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평화에 이르고자 했던 부분을 백남준 해석자들의 과제로 남기고 연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판을 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과 혁신의 연구 및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과 기술의 플랫폼으로서 국제 미디어아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왔다. 이맘때 공연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쏟아지는 시기로 그야말로 공연계의 극성수기다. 정통 순수 클래식 공연부터 K-팝 가수들의 화려한 연말 콘서트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쏟아지는 가운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줄 레퍼토리를 준비한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의 강원호 단장은 "예전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일 순위였던 ‘과자종합선물센트’처럼 ‘2023 송년음악회’를 준비하는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도 종합선물세트 속 각종 과자와 초콜릿, 사탕과 같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이번 연주를 소개했다.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8년 여름 창단한 민간 연주 단체로 창단 첫 해 사단법인으로 시작해 3년 만에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 법인으로 승격될 만큼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민간 오케스트라다. 마에스트로 강원호 단장을 중심으로 해외 유수의 예술 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수료한 수준 높은 전문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 음악을 음악사적 시대별로 구분해 시대별 작곡가의 특징
“췌장담도질환은 응급환자가 많습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전신 상태까지 악화되거나 사망할 수 있는 시급을 다투는 환자도 있습니다. 환자가 골든 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는 일을 막기 위해 췌장담도암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7년 아주대병원 췌장담도암센터 김지훈 센터장이 센터를 처음 개설하게 된 배경이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7년 췌장담도암센터를 개설하며 365일 야간과 주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여러 진료과가 협업으로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는 응급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검사 및 진단, 치료, 입원 등에 걸리는 시간이 2~3주에서 3~4일로 크게 단축됐다. 췌장담도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질환으로, 특히 췌장암과 담낭·담도암은 주요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은 난치암으로 손꼽힌다.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간에서 분비하는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담낭,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배출하는 얇고 긴 통로인 담도는 장기 안쪽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위치상 발견이 쉽지 않다. 또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이미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에 전이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수술 기회가 적다.
“경기도의원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김동연 지사도 더 전투적으로 도의원들과 계속 상의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임상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이하 북부특자도 특위) 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편입 이슈로 주목도가 떨어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향후 공론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김포는 처음부터 북부지역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도 그 외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시군을 설득하거나 국회를 방문하고 주민투표 시기를 앞당기는 등 김동연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음은 임상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도내 서울 인접 지역들의 ‘서울 편입’ 요구로 북부특자도 동력이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김포는 처음부터 북부특자도 편입 대상이 아니었다. 김포는 김포대로 가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김포가 (서울로) 간다고 하면 지금 서울 근교에 있는 노원구, 도봉구 등 시군들은 상당히 반발이 심하다. 서울시민이 김포시가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겠나. 이미 있는 서울시민들도 개발이 저하됐다며 불만이 상당한데 이런 문제는 그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다. 경기북부는 10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험지출마에 대한 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3선 중진 홍익표 원내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험지출마에 적극적이다. 원내대표 취임 당시 ‘원팀’을 강조했던 그는 공천에 대해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승복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당을 이끌어갈 동력이 생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의 이슈로 급부상한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쏘아올린 포퓰리즘 정책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 아닌 김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실질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고 결심이다. 경기신문은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인 홍 원내대표에게 민주당의 김포 서울 편입과 총선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취임 4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달려오며 느낀 소감. 제가 확인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와 민생이 정말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더 큰 ‘위기감’을 갖게 됐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돌입했다.
전 세계 음악인들이 국제 문화교류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는 세계적 음악 축제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오는 2024년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경기도 광주시에서 개최된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50여 개국이 참가해 격년제로 열리는 음악 축제로 일명 ‘관악 올림픽’으로 일컬어진다. 특히, 이번 20회 행사는 50여 개국에서 1천명 이상의 음악가를 비롯해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 등 2만여명이 광주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규모로 치러질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관악 밴드 발전의 장 광주시는 민선 8기 방세환 시장을 주축으로 지난해 7월 체코 프라하 ‘2022 세계관악컨퍼런스’와 미국 시카고 세계관악협회(WASBE) 총회에 잇달아 참석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관악 음악 축제이다. 광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테마로 한 남한산성 아트홀을 비롯해 곤지암 도자공원, 청석공원 등 광주시의 명소를 프린지와 스페셜 콘서트 행사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해외 50개국의 음악가와 관람객이 모여들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