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70세 이상 시니어층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걷기’ 활동 리워드 기준을 완화하고 금액을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 속 탄소감축활동을 실천한 7세 이상 도민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생일자 기준 해당 월 1일부터 적용되며 걸음 수 기준은 하루 8000보에서 5000보로 낮아진다. 리워드 금액은 하루 200원에서 300원으로, 월 최대한도는 4000원에서 6000원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도는 탄소중립지원센터 도민추진단이 시군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앱 사용법을 안내하는 ‘노인복지관 찾아가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은 지난 4~7월 22개 시군 94개 노인복지시설에서 총 178회, 47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60대 이상 참여율이 지난해 말 10%에서 지난달 15%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 안양·김포·안산시 소재 노인복지관 등으로 교육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시니어층 ‘걷기’ 활동 리워드 기준 완화와 노인복지관 찾아가는 교육사업이 디지털 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참여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가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차 추경 39조 2826억 원 대비 1조 6641억 원을 증액한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편성 내용은 ▲민생경제 회복 2조 3125억 원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 지원 1242억 원 ▲도민 안전 확보 384억 원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 36억 원이다. 민생경제 회복 분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경기패스’ 43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 2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위해선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 원,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사업 652억 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맞춤형 사업으로는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을 편성했다.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 맞춤형
자녀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모친이 선고 당일 입장을 번복하고 자녀를 탓하는 발언을 해 재판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형사 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40대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 등 선고 재판을 주재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 선고에 앞서 A씨의 범죄사실을 하나하나 읽어 내려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자녀인 피해 아동의 빰을 밀치고 흉기를 집어던져 가슴 부위를 맞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자녀의 머리카락을 집어당기고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자녀들이 식사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계란찜을 던지며 거친 말을 쏟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의 아동학대 범행은 피해 자녀가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몸을 밀치고 손을 물어 피가 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김 부장판사는 "제가 일부러 공소사실이 길지만 다 읽었다. 들어보니 어떠한가"라고 피고인에게 물었다. 선고에 앞서 피고인의 반성 여부와 향후 재발 방지를 다시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A씨는 "반성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을 떠나는 퇴직 교원 102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직 생활에 헌신한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29일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퇴직 교원 1029명을 대상으로 훈·포장 및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교육과 경기교육 발전에 힘써온 교원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훈격별 전수 인원은 ▲황조근정훈장 74명 ▲홍조근정훈장 209명 ▲녹조근정훈장 230명 ▲옥조근정훈장 284명 ▲근정포장 97명이다. 표창은 ▲대통령표창 38명 ▲국무총리표창 32명 ▲교육부장관표창 65명으로 총 1029명에게 수여됐다. 전수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 홍정표 제2부교육감, 도교육청 관계자, 교원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교사 밴드 공연, 영상 상영, 대표자 소감 발표, 교육감 축사, 전수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공직생활을 무결점으로 마무리하신 모든 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교육의 성장 뒤에는 교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은 떠나시지만 그간의 결실은 경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튀니지와 프랑스를 방문해 국제교육 협력 확대에 나선다. 튀니지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유네스코와는 미래 교육을 위한 ‘글로벌 옵저버토리’ 운영 방안을 협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해 디지털 기반 학습 지원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교육 기반 확대 ▲학생 주도의 상호교류 활동 지원 ▲인공지능 활용 교육활동 강화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및 교원 교류와 관련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튀니지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기술센터와 국제교사연수·교육혁신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연수, 교육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어 임 교육감은 오는 9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국내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물류와 추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온라인·오프라인 경쟁을 넘어, AI 역량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물류 효율화, 고객 관리 고도화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쿠팡은 AI 예측 알고리즘으로 주문량을 사전에 분석해 전국 물류센터에 미리 상품을 배치하는 ‘예측 물류’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규모 주문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인기 상품을 지역별 센터에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로켓배송’의 신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물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네이버 역시 쇼핑 데이터와 검색 패턴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AI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 유통업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물류센터를 확충하며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있고, 롯데쇼핑은 AI 수요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점포별 발주 정확도를 높였다. GS리테일은 편의점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AI 진열 최
중증 장애인 병변을 가진 이들은 사회복귀에 있어 여러 어려움에 따른 좌절과 우울감 등으로 사회적인 접촉을 끊기도 한다. 고령화가 심화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회복귀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국제로타리3750지구 수원중앙로타리클럽, 화홍병원이 재활을 통해 우울감 해소 및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적인 접촉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나섰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23년 수원중앙로타리클럽을 통해 국제로타리클럽 '글로벌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신청했고 올해 '뇌졸중 환자의 사회복귀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지관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해외 수중 재활 기구를 지원받아 수중재활반을 운영한다. 기구사용기 가능한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각 반당 5명씩 수업을 진행한다. 화홍병원은 무료 진료 및 재활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중재활기구 및 수중운동 능력을 측정한다. 현재 국내의 경우 수중 재활에 대한 시설이나 의료적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재활에 필요한 수영장 등 시설은 있지만 치료에 효과적인 도구가 없었던 만큼 이번 수중재활반 수업은 큰 의미를 가진다. 지난 2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 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의 학교 공간이 갈수록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학교는 더 이상 지루하고 딱딱한 곳이 아닌, 학생들이 꿈꾸고 상상하는 대로 변모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이 본인에게 필요한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도록 하는 '맞춤형 공간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인공지능 시대와 같은 사회 흐름에 발맞춰 학교 공간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더 나아가 교육과정 개정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학생들의 배움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게 되면서 이제 학교는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소통, 휴식, 놀이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변모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초·중·특수학교에는 '공간드림 사업'을,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통해 통해
신한은행이 ‘SOL트래블 체크카드’ 250만좌 돌파를 앞두고 고객 대상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발급이나 해외 결제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며, 일본 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래블J 체크카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31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9월 1일부터 25일까지 ‘SOL트래블 체크 250만의 순간을 함께해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SOL트래블 체크카드(SOL트래블J 포함)’를 최초 발급하거나 해외에서 2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250만 포인트, 4명에게 25만 포인트, 500명에게 2만 5000 포인트, 1000명에게 2500 포인트를 제공해 총 150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두 번째는 일본 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래블J 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2500 포인트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당첨 포인트는 오는 10월 17일 일괄 지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으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정부가 혁신기업의 초기 생산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혁신기업 전용 특례보증’을 새로 도입한다.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대 3억 원으로 늘리고, 보증비율은 현행 85%에서 90%로 상향한다. 보증료율도 0.2%포인트 낮춰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초기 혁신기업들이 제조 및 납품 과정에서 겪는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특례보증 제도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조달청,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 인증·조달계약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기존 보증과 별도로 적용돼, 혁신기업이 조달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혁신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가장 크게 겪는 어려움이 납품 준비를 위한 운전자금”이라며 “정책금융과 조달 시스템을 연계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례보증에는 조달계약서 등 매출 인정 비율 확대도 포함됐다. 기존에는 20~30% 수준만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최대 50%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는 혁신기업이 보증 심사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