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서희경 의원은 최근 개최된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분당 율동공원의 쾌적성 향상과 분당 재건축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희경 의원은 "율동공원은 분당은 물론 성남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원이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공원으로 인근 지역주민과 많은 성남시민들 그리고 서울, 광주지역 주민까지 이용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친자연적인 휴식처"라며 "약 30년 전 분당이 개발되는 과정에서도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현재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줘야 할 성남시의 귀중한 재산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흉물스러운 번지점프장 및 호수 주변 골프장, 이용률이 떨어지는 책 테마파크에 대해 새로운 모델을 찾아 전국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호수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아울러 교통체증과 쉼터, 벤치, 주차장, 볼거리 부족 그리고 반려견의 소변으로 인한 악취 등 이용객의 민원을 두루 살펴 더욱 쾌적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남시는 재개발, 재건축 추진단 발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며 "신상진 시장은 분당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혹 소외되고 듣지 못하는 목소리가
제18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가 탄천·모란·백현 야구장 등 3곳에서 15일 개최됐다. ‘성남은 언제나 야구다’란 대회 구호로 개최된 이번 야구대회는 고등부 ▲야탑고 ▲율곡고 ▲안상상고 ▲비봉고 ▲유신고 ▲장안고 ▲충훈고 등 7개 학교와 중등부 ▲성일중 ▲부천중 ▲매송중 ▲매향중 ▲모가중 ▲중앙중 ▲대원중 7개팀, 초등부 ▲서당초 ▲수진호 ▲희망대초 ▲현산초 ▲기흥구 ▲히터스 ▲드래곤즈 등 7개 팀이 각각 참여했다. 이날 탄천야구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시의회 의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 윤영찬 국회의원, 정용한·안극수·안광림·윤혜선·추선미·황금석·이영경·김보석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상진 시장은 "어느덧 18회를 맞으면서 성인 국가대표나 프로야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야구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선수들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동안 쌓아 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길 바란다"며 "민선 8기 성남시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란 시정 구호 아래 야구꿈나무 발굴과 유소년 야구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하연정·김지현(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간암에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위·식도 정맥류 출혈 위험인자를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의학저널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13.576)’ 최신호에 게재됐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다른 고형암에 비해 치료 발전이 느리다. 전이성 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지난 10년간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 지난 3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가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병용요법을 권고하면서 절제 불가능한 간암의 치료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병용요법 치료의 정맥류 출혈 발생 위험성과 치료 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규명하는 연구는 없었다.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하연정 교수팀은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 194명을 분석해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청년예술창작소가 실력 있는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협력해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1인 청년예술가 집중 조명 2022’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예술창작소에서 전시했던 작가 중 시각 분야 5명을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그들의 작품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자리다. 회화, 추상화, 설치미술 등 분야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약 2주씩 전시중이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프로젝트의 문을 연 정진민 작가는 사람을 주제로 감정에 따른 찰나의 표정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감정을 나타낸 인물화를 선보였다. 두 번째 전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복합적이고 모호한 감정을 형상화한 최나린 작가의 작품을 10월 25일(화)까지 전시한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히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하는 최아영 작가는 sns에 게시물을 올리듯 일상의 소소함에 위트와 해학을 담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장유영 작가는 사회 속 관계에서 생기는 균열과 그런데도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우리들의 일상을…
성남시는 내년도에 시민 자부담률을 15%(현행 20%)로 낮춰 58곳 주택·건물에 총 825㎾ 용량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 설치 지원 사업을 편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4억원의 48%인 6억 8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태양광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30곳(90㎾) ▲복지회관, 보육시설 등 공공건물과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22곳(402㎾) 등 52곳(492㎾)에 설치를 지원한다. 지열 발전설비 역시 설치 희망하는 ▲주택 3곳(35㎾) ▲건물 3곳(298㎾) 등 6곳(333㎾)에 설치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516만 3000원의 3㎾급 주택용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자부담금 77만 4000원(15%)에 설치할 수 있다. 시 계획대로 내년도에 총 825㎾의 태양광·지열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485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7만344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주택의 경우 연간 75만원의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1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펴 최근까지 11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성남수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모(52)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12일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9월 중순께 청주에서 승객 B씨를 태웠다. B씨는 종이가방을 들고 이동 중 중간 행선지를 자주 바꾼 뒤 하차했으며 이를 수상이 여겨 112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B씨를 검고하고 B씨로부터 다시 피해금을 전달받아 상선에게 송금하려 했던 또다른 현금수거책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 B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줄테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보이싱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4900만 원을 편취해 전달책에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 A씨는 “이렇게 큰 피해금액인 줄은 몰랐는데 저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게 되어 뿌듯하다.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도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도희 수정경찰서장은 "요즘 택시기사들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신고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났는데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범 검거와 피해 예방에 기여한 택시기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은 지 30년 넘은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1992년 이전에 지어진 2층 이하, 연면적 500㎡ 이하 주택으로, 각종 법령에서 정기 점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건축물이다. 노후 정도가 심해 붕괴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우선 점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유주나 관리자에게 신청을 받는다.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면 시 공무원과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점검반이 현장을 찾아가 각 건축물 상태를 살피고,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 등 5개 등급을 매긴다. 점검에서 ‘미흡’, ‘불량’ 판정받아 안전관리가 필요한 주택 등은 건축물관리점검기관에 의뢰해 정밀 점검을 하고, 보수·보강·유지관리 방안을 안내한다. 필요하면 스마트 안전 장비(계측기)를 설치해 지속 관리한다. 안전 점검을 받으려면 기한 내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청 7층 건축안전관리과 사무실을 방문 접수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정기 점검 의무가 없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기 쉽다”며 “전
분당서울대병원은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와 바이오스페로 최경현 대표 연구팀이 3차원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허혈성 신손상 모델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인간 신장의 미세환경을 조직칩으로 구현해 세포 손상을 검증하고, 센서를 통해 신장세포의 손상 정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어 약물의 효과를 정밀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신장세포의 갑작스런 손상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약화되는 ‘급성 신손상’은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급성 신손상으로 인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노폐물이 배설되지 않고 몸 안에 그대로 쌓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바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조기 치료에 실패하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진행돼 투석이나 사망 같은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신손상을 일으키는 3대 주요원인으로는 약물에 의한 신손상, 허혈성 신손상, 그리고 패혈증 신손상이 있다. 그동안 허혈성 신손상 모델은 주로 동물실험을 통해 진행되어 왔지만 허혈(장기의 산소수요에 대해 공급원인 혈류가 부족한 상태)의 조건이 실험실마다 다양하고, 실험실 온도, 날씨 같은 외부 조건에 영향을 받는 등의…
성남상공회의소는 오는 18일 7시 30분 성남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을 초청해 '제216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찬강연회는 중국의 시진핑 집권 3기를 맞아 ‘미·중 기술패권전쟁시대 현재와 미래, 위협과 기회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16일 열리는 중국의 제20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총서기 3연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중간 전략경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중국과 미국의 패권전쟁으로 인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우리나라 최대 수출 무역국이 된 중국과의 미래 발전방향 제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둔촌 이집(遁村 李集, 1327~1387)은 고려 말의 저명한 선비로서 목은 이색(牧隱 李穡),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도은 이숭인(陶隱 李崇仁) 등과 교유했으며, 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지조있는 선비였다. 한 때 관직에도 나아가 활동하였으나, 요승(妖僧) 신돈(辛旽)의 악정을 비판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자 광주(廣州)의 향리이던 아버지 이당(李唐)을 업고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사이에 있는 일자산(一字山) 둔굴(遁窟)에서 얼마 동안 머물렀고, 영천 북안면 도유리에 사는 친구 천곡 최원도(泉谷 崔元道)의 집에서 피신 생활 중에 아버지가 별세하여 최원도의 배려로 나현(蘿峴)에 장사 지냈으며, 신돈이 역모죄로 수원에 귀양을 갔다가 처형된 후 3년의 피신 생활을 마치고 개경 용수산(龍首山) 아래로 돌아왔다. 둔촌이 피신한 것이 1368년(공민왕 17) 가을이었고, 신돈이 수원에 유배되었다가 처형된 것이 1371년 8월 21일이었다. 개경으로 돌아온 둔촌은 도은이 위로의 말을 하며 둔촌의 기상이 당당한 사연을 물으니, "내가 오늘날 경도(京都)에 돌아와서 벗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흡사 꿈속에 있다가 깨어난 것과 같고 죽었다가 살아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