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다음달 4일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50만 자족도시 실현 정책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청 10층 수어장대홀에서 열리는 포럼은 지난 30년간 지방자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발전을 방안을 모색하기 한다. 행사는 1부 강연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의의’를 주제로 지방자치의 가치와 미래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2부는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하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이어 규제·인구·지속가능·도시계획·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발제는 ▲규제 분야 유현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인구 분야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지속가능 분야 전의찬 세종대 교수 ▲도시계획 분야 서충원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교수 ▲도로사업 분야 김원진 교통영향평가협회 박사가 나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교통·환경·인구·도시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에 적극…
화성특례시 산하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한 시리 물류단지 사업이 장기표류로 투입된 25억 원의 세금이 전액 손실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투자 실패를 넘어, 도시공사의 전반적인 사업 관리 능력과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도시공사는 수년 전부터 시리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용역비, 토지 협의비, 설계·행정비 등으로 수십억 원을 투입했지만, 사업성 검토 부족, 인허가 지연, 사업자 포기 선언 등으로 사실상 백지화 된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시리물류단지(면적 67만 1863㎡) 건설은 2021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화성도시공사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개발방식(SPC)으로 8개 기업이 오는 2029년까지 513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그러나 2023년 특정감사 이후 관련 행정절차인 GB(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일부 출자자의 사업 포기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사는 뚜렷한 대책이나 책임자 규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리 물류단지뿐만 아니라 도시공사가 추진해온 다른 개발사업도 같은 방식으로 졸속 진행된 것 아니냐”는…
지난 2023년 8월 문을 연 고양특례시 드론앵커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과 기업 입주 시설, 드론 연구개발(R&D)·운용성 평가 센터 등을 갖추고 드론 산업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국 10개 도시, 해외 7개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선도적 입지를 다졌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2023년) 등 드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하면서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센터는 드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 시스템·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등 드론 통합 솔루션),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인공지능 소프트웨
시흥시의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흥시 청원경찰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청사와 공공시설 안전을 지키는 청원경찰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청원경찰이 민원 대응과 시설 안전 관리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는 조례를 발의한 김수연·이상훈 의원, 관계 공무원, 청원경찰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한 청원경찰은 “민원 응대와 안전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며 겪는 어려움이 크다”라며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상훈 의원은 “청원경찰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례안이 실질적인 지원 도구로 작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청원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로서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이하 교평위)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를 원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오산시는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당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 교평위에서 원안 가결되자 27일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투쟁 및 주민감사 청구 등의 강수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당초 52만 3000㎡에서 40만 6000㎡으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도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COEX)와 맞먹는 규모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안 가결 결정 직후 SNS를 통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참혹한 결정”이라며 “이웃도시인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산시는 화성시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 ▲최종보
오산시 전역이 지난 26일부터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국토교통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효력은 2025년 8월 26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1년간 유지된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허가 대상은 외국인이 매수자인 주택거래로, 매수 면적이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 ▲녹지지역 20㎡를 초과할 경우 오산시장의 사전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체결된 매매계약은 무효로 처리된다. 또한 주택거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이 내려지며, 의무가 이행될 때까지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시장 교란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토지거래계약허가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화성특례시는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피볼락 종자 130만 마리를 관내 연안에 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조피볼락은 전장 5cm 이상으로, 생존율이 높아 연안 생태계 회복과 어업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류 지역은 국화도·입파도·도리도 공유수면 일원 연안 등 주요 어장으로, 지역 어업인들과 협력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방류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단, 방류해역 어촌계 및 종자생산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매년 조피볼락을 비롯해 꽃게, 바지락 등 다양한 수산 종자를 단계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방류 현장에 참여한 지역 어업인은 “넙치와 꽃게 종자 방류 이후 어획량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조피볼락 종자 방류 역시 어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은 “수산자원 조성은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어촌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의 종자 방류와 연안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군포시가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점차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한 달간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을 설치·운영하며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여름철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1,200병이 공급되는 생수는 대부분 오전 중에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으며,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부터 “정말 시원하고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는 군포역, 금정역 등 교통 중심지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군포 얼음땡’을 단순한 폭염 대응 장비가 아니라 군포시의 명물, 작은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기억하는 도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용시간, 이용방식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더욱…
◇아테네의 감동, 군포에서 다시2004년 8월 23일, 한국 탁구사에 특별한 장면이 새겨졌다.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전. 한국의 유승민은 파워 넘치는 포어핸드 톱스핀을 앞세워 중국의 왕하오를 제압했다. 서울올림픽 유남규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쾌거였다. 근대올림픽 발상지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21년이 흐른 지금, ‘레전드’ 유승민은 선수로서 베이징 동메달, 런던 은메달을 더했고, IOC 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 그리고 현재 대한체육회장으로 변함없이 한국 스포츠의 전면에서 뛰고 있다. 그의 금메달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빛났고, 그 의미는 다시 군포에서 되살아났다. ◇군포에서 열린 첫 전국대회군포시는 8월 23일부터 이틀간 군포시민체육광장 제1·2체육관에서 ‘제1회 823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시와 시체육회의 후원, 군포시탁구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유승민 회장의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자리다. 대회명에 ‘AGAIN 0823’을 내건 이유이자, 정확히 21년 뒤인 2025년 8월 23일을 택한 까닭이다.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김귀근
남양주시는 26일 ‘정책현장 투어’의 일환으로 진접읍 수해복구 현장과 다산동 왕숙천 스윙교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현장 투어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지역의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항구복구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광덕 시장은 봉선사천 범람으로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고, 제방이 유실된 진접읍 부평리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응급 복구 결과를 살피고,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해 추진될 광릉수목원길 재정비와 하천시설의 항구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봉선사 제1교는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설명회를 거쳐 구조개선 방안을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부평리 송원사 인근 하천 구간에서는 임야에서 쏟아진 노면수와 하천 유수로 파손된 시설물의 임시 보강 상태를 살폈다. 해당 구간은 내년 6월까지 복구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점검한 다산동 왕숙천 인도교(스윙교) 운영 현장에서는 비상 대기 체계와 사전통제 절차를 확인했다. 이 교량은 유수량이 증가하면 접히는 구조로 설계돼 집중호우 시 양방향 교량이 분리되는 시스템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시 담당 근무자가 통제를 실시한다. 주 시장은 기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