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중 삼국지는 읽는 것보다 아예 읽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삼국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꾸며서 교묘하게 중화주의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나관중 삼국지를 새롭게 파헤친 `삼국지 바로 읽기'(전 2권.삼인 펴냄)의 저자 김운회(43) 동양대 경영관광학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 교수는 삼국지를 `중국판 용비어천가', `동북공정보다 더 위험한 촉한공정(蜀漢工程)'이라고 몰아붙였다. "나관중 삼국지는 진수의 정사(正史) 삼국지에서 출발해 한족이 이민족의 압박을 받거나 정치적 통합을 꾀하는 시기마다 새로운 해석이나 주석이 보태져 완성됐습니다. 한(漢) 황실을 계승한 유비의 촉나라가 정통성을 가졌다는 촉한정통론(蜀漢正統論)을 담은 촉한공정인 셈이죠. 동북공정은 100년이면 끝나겠지만, 촉한공정은 벌써 1천 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북공정보다 삼국지에 담겨 있는 촉한공정을 더 경계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처세술에서 정당한 방법보다 이간계(離間計)에 더 의존하고 있고, 온갖 과장으로 점철돼 결과적으로 우리 역사를 초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삼국지의 해악이 크다고 지적한다. "삼국지는 한 마디로 말하면 `저질'입니다. 이간질과 스
"자~ 이제 빠져듭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 인기코너 `깜빡 홈쇼핑'에서 쇼호스트 `안어벙'으로 출연하는 안상태(27)가 여자 방청객들을 향해 던지는 말이다. 어수룩하고 매력 하나 없는데 자신의 매력에 빠지는 여성들을 보라고 우기는 안어벙 캐릭터는 최근 개콘 인기의 중심축 중에 하나. 전혀 색깔이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양복차림에 2대8 가르마, 안어벙 캐릭터는 70년대 시골 다방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었던 촌스러운 시골 신사의 모습이다. 안상태는 안어벙 캐릭터에 대해 "충청도 캐릭터를 차용했다"며 "`깜빡 홈쇼핑'에서 선보이는 말투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평소 말투"라며 고향 덕을 톡톡히 보고 있음을 밝혔다. 안상태는 개콘의 `깜빡 홈쇼핑' 과 `춤추는 대수사선'을 통해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신입답지 않은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순발력으로 개콘 담당 김석현 PD로부터 성장가능성이 큰 개그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짧은 시간 안에 개그맨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그는 KBS 개그맨으로 들어오기 전 4년 동안이나 소극장 공연, 길거리 공연 등으로 개그맨의 자질을 쌓았다.
깊이 있는 음색의 주인공 가수 이소라가 6집 앨범 `눈썹달'을 발표했다. 2002년 10월 5집 `SoRa's 5 Diary' 이후 2년만이다. 이소라의 6집 앨범은 불독맨션의 이한철, 델리스파이스이자 스위트피(Sweetpea)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 스토리의 이승환, 러브홀릭의 강현민, 정지찬, 정재형, 신대철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앨범은 평소 그의 음악보다 더 암울하고 더 깊은 슬픔의 수렁 속으로 들어갔음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Tears'와 `Midnightblue' 는 러브홀릭의 강현민이 이소라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곡들이다. 침잠하는 듯한 분위기의 `Tears'와 힘없이 표류하는 듯한 `Midnightblue'가 앨범의 성격을 잘 말해 준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제 그만'은 스토리의 이승환이 만든 곡으로 스트링 세션이 클래식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 곡은 3번째 트랙 `바람이 분다'와 함께 `처음 느낌 그대로'와 같은 기존 히트곡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위트피 김민규가 작업한 `별'과 `듄'은 잔잔한 기타 선율과 사랑의 안타까움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곡이다. `듄'은…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가 지난 달 16일 현역으로 입대한 송승헌(28)과 장혁(28)이 각각 포병과 소총수로 근무부대가 배정됐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화천 15사단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송승헌은 최근 105㎜ 견인포 포병으로 추첨돼 포병으로 군생활을 하게됐다. 장혁은 주특기 `100'을 배정 받아 송승헌보다 조금 북쪽인 연대소속 소총수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15사단 자원으로 입대한 송승헌과 장혁은 국군위문공연단으로 차출되기보다는 주특기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나머지 군생활을 마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재검에서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송승헌은 지난 11월 16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뒤 대성산 기슭의 15사단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그동안 목소리로만 MBC TV 일요아침 드라마 `단팥빵'(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에 출연했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26일 방영되는 24회분부터 직접 출연한다. `단팥빵'은 본방송과 함께 마지막 10분여 동안 과거 장면으로 채워지는 에필로그의 호응이 컸다. 이 자리에 전원주, 전유성, MC몽, 태진아, 신신애 등이 주인공의 친구 혹은 동네 사람들로 카메오 출연하면서 참신한 즐거움을 줬다. 지금껏 이들을 초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람으로 목소리만 출연해왔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24회분부터 마지막회인 26회까지는 직접 등장하는 것. 그는 관하 역의 정찬, 남준 역의 박광현, 가란 역의 최강희를 토크쇼 형식으로 인터뷰한다. 24회분에서 관하에게 가란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게 되며, 25회분에서는 남준에게 가란과 혜잔에 대한 질문을, 그리고 마지막회인 26회분에서는 가란에게 자신을 둘러싼 세 남자에 대한 이야기 등을 물어보게 된다. 녹화는 18일 이뤄진다.
한 일간지의 중견 기자가 개인 블로그에 여성 아나운서를 `접대부'에 비유한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해당 방송사 아나운서협회에서 즉각 항의를 했고, 이 기자는 블로그에 올린 글 중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했다. 이 일간지 기자는 지난 14일 오전 블로그에 `신문시장이 망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언론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가 된 표현은 "요즘 정권의 나팔수, 끄나풀이라는 지적에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TV에 개나 소나 등장해(제가 개나 소라고 표현하는 것은 인생의 쓴 맛 한번 본 적 없이 멍청한 눈빛에 얼굴에 화장이나 진하게 한 유흥업소 접대부 같은 여성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국영방송의 한 심야 프로그램을 보며 느낀 것입니다) 씹어대는 조중동이 있다"는 부분. 이 글을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이 17일 오전 10시 54분에 올렸고, 9분 뒤인 오전 11시 3분에 문제 대목이 삭제됐다. 이 같은 사실이 각 인터넷 포탈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 글에서 대상으로 한 여성 아나운서의 이름을 추측해 올려놓기도 했다. 이에 KBS아나운서협회는 오후 2시께 해당 기자에게 협회 명의로 사과문 게재를 요구했다. KBS아나운서실의
전영록, 박강성, 김범룡, 유익종, 이광조, 조덕배 등 1980-90년대 인기 가수들이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콘서트를 갖는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음악세상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주제로 개최하는 `3040 드림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이 공연은 백혈병ㆍ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이 처한 힘겨운 현실을 알릴 뿐만 아니라 수익금을 마련해 이들을 돕는 기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이 콘서트에서는 `종이학', `내사랑 울보'의 전영록, `바람 바람 바람'의 김범룡, `내일을 기다려'의 박강성, 해바라기의 전 멤버 유익종과 이광조, 조덕배, 임혁 등이 출연해 추억의 히트곡을 선사하고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 공연은 30,40대 관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관객들은 헌혈 등의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과 이웃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02-707-3004.
두 아이의 엄마인 제비카 샤 여인이 16일 뭄바이에서 2004 미시즈 인도-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한후 미소짓고 있다.
지난 13일 여주 명성왕후 생가 내 실내공연장에서 시작된 한맥전통예술단의 순회공연이 19일 오후 5시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한맥전통예술단은 '어머니가 꾸며주는 우리무대'를 타이틀로 한 이번 공연에서 도내 각 학교를 순회하며 태평무 영남교방춤 입춤 살풀이 진도북춤 축원무 등을 선보인다. 예술단 순회공연은 전통예술을 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민족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고취시키고 전통의 혼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통예술신문 주최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모임인 한맥전통예술단은 이번 박물관 공연에서 학생들의 우수 공연 감상문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부터 개별적인 활동을 펼쳐온 예술단은 무용, 소리, 기악 등 12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의 인원을 앞으로 30여명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본격 순회공연할 계획이다.
수원지역을 근거로 활동하고 있는 풍물굿패 '삶터'가 풍물 배움터 '어이∼ 굿 치러 가세!'를 3일간 연속 펼치고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문화예술촌 쟁이골에서 '삶터'는 수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며 마을굿을 만들든 선조들의 다양한 굿거리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삶터는 이채의 걸음과 뛰기, 삼채의 걸음과 움직임 등 호흡과 맞아 떨어지는 몸쓰기를 훈련해 서양 음악과 다른 풍물의 특별한 박자 구조를 익히는 '기본 호흡 훈련'과 비교적 따라 부르기 쉬운 경기 민요를 익히는 '민요 배우기'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상쇠로서의 역할과 가락을 배우는 '상쇠반', 여성농악단 설장구를 익히는 '장구반', 진도 지방의 구정놀이로 유명한 진도 북놀이를 배우는 '북반', 호남우도 고깔소고 명인 고 황재기 선생의 고깔소고를 익히는 '소고반', 풍물의 유일한 선율악기 '태평소반' 등 반별 연습 시간을 마련해 각양각색의 풍물을 접하도록 했다. 마지막날인 19일 2시부터 서수원 체육공원에서 한바탕 대동굿을 펼친다. 이번 풍물 배움터 전수생과 노동자 풍물패 ‘연풍대’등 10여개 지역 풍물패와 함께 풍물굿을 치며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