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입니다. 그 다음에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나선재(의정부시G-스포츠클럽)의 당돌한 목표다.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은 나선재는 형제들이 모두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형인 나성수는 광주 전대사대부고를 다니며 꿈을 키우고 있고 남동생인 나성현(의정부 신곡중)도 나선재와 함께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에서 실력을 기르고 있다. 그는 현재 경북 김천시에서 진행중인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해 금메달 세 개를 획득하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힌 나선재는 “전국소년체전 때는 부상에 복귀하고 얼마 되지 않아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나선재는 11일 열린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신지한, 최강민, 나성현, 홍수민과 팀을 이뤄 단식 1경기와 복식 1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의정부
박지유(수원특례시씨름협회)가 제15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유는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국화급(70㎏급) 2부 결승에서 강은별(용인특례시씨름협회)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첫째 판에서 안다리로 강은별을 제압한 박지유는 둘째 판에서도 안다리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여자부 매화급(60㎏급) 2부 결승에서는 이현민(김포시씨름협회)이 김수현(수원특례시씨름협회)을 상대로 오금당기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김수현을 제압하며 2-0으로 승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학생부 매화급 결승에서는 오채원(용인대)이 박지수(중원대)를 상대로 배지기로 첫 판을 내준 뒤 안다리로 내리 두 판을 승리하며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매화급 1부 결승에서는 김은별(안산시청)이 김시우(전남 구례군청)에게 1-2로 역전패해 준우승했고, 국화급 1부 결승에서도 김다혜(안산시청)가 박민지(충북 영동군청)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2위에 올랐다. 이밖에 학생부 매화급 한혜정과 무궁화급(80㎏급) 최지우(용인대), 여자부 국화급 1부 이재하(안
'레슬링 신생 명문' 수원 곡정고가 ‘2023년 경기도교육감배 레슬링대회’ 자유형에서 우승자 6명을 배출했다. 김민서(곡정고)는 9일 수원특례시 수성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자유형 86㎏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이동건을 19-12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고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안현수(곡정고)가 김동현(경기체고)에게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자유형 61㎏급 신다니엘과 65㎏급 차현찬, 74㎏급 김건목. 79㎏급 문동주(이상 곡정고)도 나란히 우승했다. 남고부 자유형 125㎏급 결승에서는 장준혁(성남 서현고)이 김태희(경기체고)를 8-0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3㎏급 김도운, 92㎏급 장원재, 97㎏급 이경진(이상 서현고)도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남중부 자유형에서는 평택 도곡중이 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라마잔(도곡중)은 남중부 자유형 42㎏급 결승에서 우진(수원 수성중)을 상대로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45㎏급 경규진, 65㎏급 조우빈, 71㎏급 김강현, 92㎏급 나종연(이상 도곡중)이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39㎏급 안선우(용인 문
박상훈과 장훈(이상 의정부시청)이 ‘2023 음성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박상훈과 장훈은 9일 충북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메디슨 40㎞ 결승에 팀을 이뤄 출전해 76점으로 박지환-박건우 조(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46점)와 이정훈-안대현 조(서울 한국체대·26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박상훈은 전날 남일부 옴니엄 4경기(스크래치, 템포레이스, 제외경기, 포인트) 우승에 이어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고 남일부 스크래치 15㎞에서 우승한 장훈도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메디슨 30㎞ 결승에서는 김선재와 송민성(의정부공고)이 56점으로 박서준-송지호 조(울산 동천고·48점), 박예준- 최남휘 조(서울 영등포공고·3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대회 이틀째 남자 19세 이하부 단체추발 4㎞에서 우승한 김선재와 송민성은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추병길과 박선민(이상 경기도청)이 '제3회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추병길은 9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시니어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625.3점을 쏴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3위로 합류한 그는 결선에서 258.4점을 기록하며 257.6점을 기록한 조일현(충북 보은군청)과 금메달결정전에 올랐다. 추병길은 금메달결정전에서 조일현을 17-5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박선민은 여자 시니어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625.3점을 마크하며 7위로 결선 무대에 안착한 뒤 결선에서 260.7점을 쏴 259.9점을 기록한 박하향기(강원 고성군청)과 금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선민은 금메달결정전에서 박하향기를 16-12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총액 4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쿠에바스는 통산 4시즌 동안 82경기에서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KBO리그 35년만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며 kt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2022시즌 도중 부상으로 KBO를 떠난 쿠에바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9경기를 포함, 총 11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가책점 6.14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2021시즌 통합 우승에 기여한 에이스 투수"라면서 "KBO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 적응에 문제가 없는 만큼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안병준이 수원 팬들이 뽑은 5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9일 “안병준이 지난 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에서 총 1천50표 가운데 536표(51%)의 지지를 얻어 도이치 모터스 5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병준은 팬 투표에서 팀의 주장 이기제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준은 5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강원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이후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3골을 작성했다. 안병준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수원 삼성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 동안 공식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쉽게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석패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영준(김천 상무)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에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원(강원FC),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중원에는 강상윤(전북 현대),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섰고 수비는 조영광(FC서울), 최석현(단국대), 김지수(성남FC), 최예훈(부산 아이파크)이 출전했으며 골문은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까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밀리면서도 4강까지 오르는 ‘실리 축구’를 구사한 한국은 이날도 비슷한 경기 양상 속에 유럽의 강호
박상훈과 장훈(이상 의정부시청)이 ‘2023 음성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훈은 8일 충북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일반부 옴니엄 4경기(스크래치, 템포레이스, 제외경기, 포인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1경기인 스크래치 10㎞에서 같은 팀 소속 홍승민과 주소망(연천군청)을 눌러 1위를 차지한 박상훈은 2·3·4경기인 템포레이스 10㎞와 제외경기, 포인트 24㎞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패권을 안았다. 또 장훈은 남일부 스크래치 15㎞ 결승에서 박건우(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배승빈(전남 강진군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제외경기 3㎞ 결승에서는 이수현(의정부공고)이 김한조(경북 영주제일고)와 김도윤(경북체고)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에서 운영 중인 직장운동부를 체육단체로 환원하고 도립 체육시설 또한 체육단체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8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진행된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체육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것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도의회와 의논한 결과, 체육은 체육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안에 규정을 개정해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을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넘기겠다”며 “도체육회는 이와 더불어 책임감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가 경기도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와 도립 체육시설의 운영을 체육단체로 넘기겠다고는 했지만 도청 소속 직장팀 선수들이 경기도체육회로 돌아가는 것을 마땅찮게 생각하고 있는데다 공모를 통해 위탁 운영 주체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도체육회가 직장팀과 시설 운영권을 다시 가져갈 지는 미지수다. GH에 위탁운영 중인 도청 직장운동경기부(10개 팀, 총 85명)는 이날 30일까지, 도립 체육시설(도체육회관, 유도회관, 검도회관,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은 2025년 12월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