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한 대형 마트 체인점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최근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줬다"며 "'ASIA GREEN GARDEN'은 독일의 유명 마트 체인업체인 'ALDI'에서 생산한 자체 브랜드"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해당 김치는 'ASIA GREEN GARDEN'로고와 'KIMCHI' 사이에 'chinese'라고 표기하고 독일어(Original aus China)와 이탈리아어 (Originale dalla Cina) 등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 논란이 된 상품이다. 당시 서 교수는 업체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당장 '판매 중지'를 강하게 요청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는 빠졌지만 아직까지 독일어로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로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만에 하나 '중국산 배추'로 김치를 제조했다 하더라도 원산지 표시를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럽인들에게 자칫 김치가 중국 음식인양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녹물과 수압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관로 교체 사업이 시작된다. 시가 총 25억여 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덕풍동 노후 상수관로 정비공사에 나선다. 이번 공사는 내년 7월까지 덕풍초등학교–대동피렌체 아파트–동부초등학교–덕풍근린공원 주차장 인근을 잇는 2485㎞ 구간이 대상으로 한다. 이 구간은 상수관 설치 후 3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일부 구간에서는 수압 저하와 녹물 발생 민원이 반복됐다. 특히 주택가 밀집 지역임에도 오래된 관로가 남아 있어, 세대별 수질 불균형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이번 교체로 누수율 저감과 수압 안정, 수질 개선의 3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한 차량 통제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작업 확대와 공정 분리 시공을 검토 중이다. 또한 단수나 수질 변동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 문자, 가정통신문, 안내문 부착 등 다단계 예고 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공사 기간 내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덕풍초 인근 주민 A씨는 “노후 수도관으로 인해 비기오면 흑탕물이 나오곤 했다”며 “
국제대학교는 'K-POP전공 자격증 취득 및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면서 실용음악 분야에서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와 진로 다각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4일 국제대는 한국실용음악교육협의회 추관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다 3학년 및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이 ▲보컬트레이너 1·2급 ▲실용댄스강사 1·2급 ▲미디 프로그래머 ▲DAW 프로듀서 등 실무 중심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경우 3학년은 2급, 전공심화과정 학생은 1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졸업 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교육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과정은 보컬·댄스·음악 프로그래밍 등 K-POP 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며, 학생들이 방송·공연·교육·프로듀싱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대는 학과 차원에서 정기 공연 및 학부 행사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아티스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제대학교 K-POP전공의 경쟁력과
파주시는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찾아가는 인공지능(AI) 평생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이 생활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모든 시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스마트폰 음성 비서 사용법, 챗GPT 체험, 인공지능 사진 편집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간단한 홍보 콘텐츠 제작 기초를 다루는 ‘홍보마스터 초급’ 과정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의 일상 속 디지털 어려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월롱면행정복지센터, 운정다누림장애인복지관, 운정종합사회복지관, 조리읍행정복지센터, 파주한마음교육관 등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매 회차당 20여 명씩 총 220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강의는 중장년층 대상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진행해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디지털 역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라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25년산 예상 초과량 16만5천t(톤) 중 10만t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산 쌀 수급 안정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정영권(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기획본부장)·유선옥씨 딸 수진양과 오우선(전 의왕시 환경사업소장)·전남석씨 아들 현규군 = 10월18일(토) 오후 2시30분,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 3층 리젠시홀(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58) ☎0507-1402-7797
미추홀구는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제5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봉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주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 오후 3시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자개 무드 등 만들기, 자석 캔버스 그림 그리기, 탈곡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이어 인천문화재단 요기조기 음악회, 펜타포트 슈퍼루키팀의 사전 공연, 미추홀구 여성합창단 무대가 차례로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며, 저녁에는 백지영, 육중완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추홀구민 가요제와 함께 장민호, 경서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푸드트럭과 거리공연도 곳곳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은 오감을 통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문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수봉공원은 미
대형마트들이 매출 둔화와 고객 이탈을 타개하기 위해 퀵커머스(즉시배송)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유통 구조가 한계에 부딪히자, 플랫폼 협업과 구독형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며 MZ세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쿠팡이츠 입점을 추진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들은 쿠팡이츠 앱을 통해 이마트 슈퍼마켓 상품을 바로 주문·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자사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강화에 이어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배송 채널을 확장하는 셈이다. 이미 이마트는 ‘1시간 내 장보기’를 내세운 퀵커머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MZ 고객층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이마트 퀵커머스 이용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어섰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마트에 직접 가지 않던 MZ세대가 ‘즉시배송’ 편의성에 호응하면서 재이용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홈플러스도 배달의민족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통해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전국 41개…
캄보디아에서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났던 인천시민 4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고 신고된 시민은 모두 4명이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가기 위해 캄보디아를 거쳐 간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지난 5월에는 “돈을 벌어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남성 B씨가 출국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6월에도 40대 남성 C씨가 캄보디아를 다녀오겠다며 떠났다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달에도 20대 남성 D씨가 소식도 없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락이 끊긴 뒤 금품 등을 가족 또는 지인 등에게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며 “현지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여자 컬링 간판' 경기도청 '5G'가 '2025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13일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리즈-핸슨'을 8-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 '5G'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팀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입상 전망을 밝혔다. 경기도청 '5G'는 8강에서 일본 SC가루이자와클럽을 상대로 10-1 대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전북도청을 4-2로 누르며 결승에 안착했다. 팀 리즈-핸슨과 결승에서 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경기도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어 2엔드에서도 후공을 유지했고, 먼저 2점을 뽑아 냈다. 3엔드에서는 팀 리즈-핸슨에게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4-2로 앞섰다. 경기도청 '5G'는 5엔드에서 3점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7엔드까지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