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간판' 경기도청 '5G'가 '2025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13일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리즈-핸슨'을 8-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 '5G'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팀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입상 전망을 밝혔다. 경기도청 '5G'는 8강에서 일본 SC가루이자와클럽을 상대로 10-1 대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전북도청을 4-2로 누르며 결승에 안착했다. 팀 리즈-핸슨과 결승에서 1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한 경기도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어 2엔드에서도 후공을 유지했고, 먼저 2점을 뽑아 냈다. 3엔드에서는 팀 리즈-핸슨에게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4-2로 앞섰다. 경기도청 '5G'는 5엔드에서 3점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7엔드까지 6-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6개월 이상 임대되지 못한 공실이 5만 8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공임대의 효율성과 관리체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안태준(민주·경기 광주시을)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6개월 이상 미임대 공공임대주택은 5만 8448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2만 4820가구에서 135% 증가한 수치다. 공실로 인한 임대료 손실도 급증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간 누적 손실액은 3289억 원에 달했다. 특히 작년 연간 손실액이 처음으로 700억 원을 넘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600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직접 건설한 ‘건설형’과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형’으로 나뉘는데, 두 유형 모두 공실률이 높아졌다. 건설형의 미임대율은 2020년 2.3%에서 올해 7월 5.2%로 상승했고, 매입형은 3.3%에서 3.8%로 올랐다. 공실이 가장 많은 단지는 전북 군산 나운 4단지(599가구)와 충남 당진석문3단지(328가구)로, 두 곳 모두 열악한 입지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
경기도의회 박명수 의원이 14일 안성소방서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소방 현황과 주요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근무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소방의 역할과 정책적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 중심의 소방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인철 안성소방서장과 의용소방대연합회 임원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박 의원은 위촉식 이후 청사 주요 시설 점검, 업무보고 청취, 현업 직원 격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착용 체험, 소방대원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직접 착용하며 화재 대응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현업 직원들의 노고를 직접 확인해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서장은 “의원님의 현장 체험과 격려가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지역 안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수 의원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체감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이 한층 더 빛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사들을
안성시는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특별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에게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연휴 기간과 겹친 일정, 불안정한 날씨로 근무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공직자들은 교통통제·시설관리·안전점검 등 현장 전반에 투입돼 시민 중심의 축제 운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축제 기간 동안 누적 방문객 60만 명, 농·축산물 판매액 25억 원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했다. 김보라 시장은 “추석 연휴와 기상이변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올해 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휴가가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탑동 시민농장 내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에서 5기 레지던시 참여 작가 13인의 작품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보고전 ‘타인에게 말 걸기’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 제목 ‘타인에게 말 걸기’는 은희경 작가의 동명 소설에서 차용했다. 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작가들이 타인과의 만남과 접촉을 통해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교차한 경험을 ‘말 걸기’라는 행위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그간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상기하고 공유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고우리 ▲김민주 ▲김선영 ▲김소라 ▲김예령 ▲듀킴 ▲박수연 ▲박혜수 ▲임선구 ▲임희재 ▲쥰유 ▲최가영 ▲황규민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평면, 설치,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각자의 개성과 예술적 시선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시민이 시각예술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가 협업 워크숍 ‘수원성인운동회’와 명화 감상 프로그램 ‘예술 한 잔’이 각각 10월 24일과 11월 8일에 열린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이중섭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해태상 앞에 마련된 故 정희철 양평군 단월면장 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분향소는 최근 민중기 특검팀의 강압수사 의혹 속에 세상을 떠난 정 면장을 추모하기 위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설치했으며, 장동혁 당대표와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도 함께했다. 안정열 의장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묵념과 헌화를 올리며 “공직자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면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진실이 규명될 때 비로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천식 부의장은 “정치적 보복이든 절차적 과실이든, 진실을 덮는 순간 국민의 신뢰는 무너집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정의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강압적 수사는 법치주의 근간을 흔들며, 공직자의 양심을 짓밟는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수사기관의 절차와 인권보호 원칙이 철저히 검증돼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중섭 의원 역시 “억울한 죽음 앞에서 정치가 침묵해서는 안…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느티나무재단이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대합실에 위치한 ‘지하철 서재’에서 ‘탐조책방과 함께 새 이야기’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북토크에는 KBS 다큐멘터리 ‘울 엄마 맹순 씨의 새들처럼’의 실제 주인공이자 ‘맹순 씨의 아파트에 온 새’ 저자인 맹순 씨와 탐조책방 박임자 대표가 참여한다. 두 강연자는 아파트 숲에서 새와 이웃이 된 사연과 그 과정을 기록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가자들과 ‘내가 만난 새 이야기’, ‘나만의 탐조 경험’, ‘도심 속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방법’ 등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북토크와 함께 전시도 마련된다. 맹순 씨가 직접 그린 그림 원화를 통해 아파트 단지 속 다양한 새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활동 소개와 용인시 친환경 농업인이 키운 바질 스마트농장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특별 도서 컬렉션으로는 ‘야생동물 도시생활기’, ‘지구의 주인: 곤충’, ‘고요하고 치열하게: 식물’ 등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도서들이 소개된다. 박영숙 느티나무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 무명씨들의 작은 축제 ‘무명의병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제에 항거했던 수많은 무명의병의 서사를 민족적 저항과 보편적 가치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험부스, 골든벨,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무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이 참여하는 마켓과 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의병운동 연구 성과를 담은 안내책자가 배포되며 양평의병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체험부스는 무명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들도 참여해 무명의병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확장한다. 평등·자유·권리·창조·인권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5개 체험부스와 워크숍이 운영돼 더 나은 삶을 바랐던 무명의병의 실천정신과 현대인의 삶을 잇는다.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츠다 하사 역으로 호평을 받은 배우 이정현, 시야 김종진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김호동, 상생을 위해 레시피를 공개한 군포 빵집 사장 고재영이 출연한다. 사회는 KBS 방송인 김현영이 맡아 ‘삶의 방식과 진심’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 세 인물은…
구리시는 새롭게 부여된 ‘구리둘레1길’ 도로명이 시민과 등산객의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리둘레1길’ 도로명은 지난 9월 30일, 아차산 및 망우산 구간에 시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등산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부여됐다. 해당 구간은 기존에 고구려대장간마을부터 망우역사문화공원 인근까지 이어지는 ‘구리둘레길 1코스’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공식 도로명이 없어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구리시는 해당 구간을 정식 도로명주소 체계에 편입시켜, 주소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도로명 부여에 따라 약 20m 간격으로 등산로에 기초번호가 등록되었으며, 시민들은 주소정보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이번 ‘구리둘레1길’ 도로명 부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라며,“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등산 환경과 촘촘한 주소체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구리둘레1길’ 도로명 부여를 시작으로 향후 관내 주요 등산로와 생활도로에도 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V ‘불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베토벤 교향곡 제4번과 제5번을 연주하며 거장의 예술적 에너지와 투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협연자 없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소리로만 무대를 채운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3번 ‘영웅’과 제5번 ‘운명’ 사이에 위치한 이 작품은 밝고 경쾌한 정서와 고전적 균형미가 돋보이는 곡으로 비장한 베토벤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활기찬 전개와 섬세한 구조미는 베토벤의 음악 세계가 지닌 다양성과 조화를 드러낸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중 하나인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연주된다. 1악장 첫머리의 네 음으로 시작되는 극적인 동기는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로 나아가는 인간 정신을 상징한다.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로 이어지는 전개는 ‘고뇌, 투쟁, 극복’이라는 베토벤 음악의 보편적 메시지를 생생히 담아낸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