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모범적으로 독서생활을 실천한 관내 두 가정에 '책 읽는 가족'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이번 '책 읽는 가족'은 가족 단위 독서생활을 증진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족 독서 활성화 캠페인이다. 한국도서관협회와 전국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도서 대출권수, 연체횟수, 가족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두 가정을 선정하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대출권수를 두 배로 늘려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윤충은 가족은 지난 1년간 1038권, 신학수 가족은 860권을 각각 대출하는 등 가족 구성원 모두가 활발한 독서활동을 펼쳤다. 조정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책 읽는 가족 선정이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독서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3년 전 세상을 등졌던 공군 중사 성폭력 사건 이후 공군에서 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러 조치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비판이 일고있다. 군인권센터와 군성폭력상담소는 전날인 10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비행단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올해 임관한 여군 소위이며 가해자는 직속상관인 대령으로 피해자는 가해자의 딸뻘인 나이대로 알려졌다. 군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피해자 A소위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피해자 지원과 보호, 2차 가해 중단 조치를 위한 의뢰를 요청받아 A소위를 직접 만나 상담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소위의 진술에 따르면 A소위의 상관 B대령은 지난 8월 회식이 끝난 후 A씨를 강제로 신체 접촉하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후 A소위는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 9월 24일 B대령을 관사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군성폭력상담소는 당시 A소위가 관사에 도착한 뒤 '한잔 더 하자'는 B대령의 강요에 억지로 따르며 다른 간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B대령은 물리력을 행사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A소위는 "대장님 딸과 3살 차이밖
미성년자도 시청할 수 있는 인터넷 게임방송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을 상대로 하루에도 수억 원이 오가는 '내기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방송에는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을 상대로 내기를 유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진행자가 게임에서 이기면 돈을 모두 가져가고, 지면 2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판 돈에 제한없이 내기는 하루에 수십 번씩 진행됐고 오간 금액은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이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선 성인인증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청소년들도 내기 도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민주‧비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도박 범죄소년 및 촉법소년 검거 현황'에 따르면, 도박으로 입건된 범죄소년은 2015년 59명에서 올해 8월 328명으로 10년 새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검거된 범죄소년 중 만 13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4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가 필요한 범죄소년의 경우 2015년 27명에서 2024년 181명으로 늘었으며, 청소년 도박중독 치유상담 인원도 2017년 503명에서 2024년 7월 2349명으로 많아졌다. [ 경기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들이 사망 전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정신건강의학과와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국힘 부산금정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살예방사업 현황'에 따르면 2015~2023년 9년 간 심리부검이 이뤄진 1099명 중 극단적 선택 3개월 전 병·의원, 금융기관, 법률자문기관 등 기관을 방문한 경우는 555명이다. 장년기(35~49세)가 164명, 중년기(50~65세)가 171명으로 기관 방문자의 60.4%를 차지했다. 이어 청년기(34세 미만) 146명, 노년기(65세 이상) 74명 순이었다. 이중 절반에 달하는 302건은 정신의학과를 방문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병·의원 방문 건수도 226건에 달했다. 이어 금융기관이 44건, 법률자문기관 34건 등이 뒤따랐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센터 방문은 13건(2.3%)에 그쳤다. 백 의원은 "중·장년층을 비롯한 전 연령대가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복지부와 함께 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유입률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느 기관도 방문하지 않은 경우는 428명이며, 나머지 116명의 기관 방문 여
수원시가 '2024년 중소업체 타이완·베트남 수출판매개척단'을 운영하며 관내 중소업체의 타이완·베트남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1일 시는 중소기업 타이완·베트남 수출판매개척단이 지난달 28~29일 타이완 타이베이 비스니스 센터, 같은 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비즈니스센터 수출 상담장에서 50개 업체 구매자와 수출 상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에는 맛삿갓(떡 등 식품), 밀레니얼웍스(인공지능 포토부스), 케이엘코퍼레이션(마사지기), 코스모스웨일(화장품), 혜윰(떡볶이 등 식품) 등 미용·식품·전자제품을 판매하는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참여 업체의 제품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구매자와 연결되도록 지원했고 현지 업체와 수출 상담, 국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참여 업체는 현지 구매자와 제품 수출 상담을 하고 현지 사업장을 찾아가 제품을 홍보하며 수출 실무사항을 논의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적 규제로 인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1일 시는 지난 10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 하반기 수원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건 930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한 안건은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39건, 의료급여사업 647건, 긴급복지사업 84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60건 등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부양 의무 불이행 따른 선보장·보장 비용 징수·제외, 의료급여 일수 연장 승인, 긴급복지사업 지원 대상자 적정성·부적성·연장,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선정·대상 분류 등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적 규제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다"며 "심의위원회 권리구제 절차로 사각지대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노력해 더 촘촘한 사회보장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 생활보장 등 심의위원회는 이재준 수원시장(위원장)을 비롯해 공직자·교수·시의원·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12명(당연직 2명, 위촉직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달 3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가 같은 달 31일 수원중부경찰서와 함께 송죽동 주택밀집지역에서 첫 합동 순찰을 개시했다. 1일 수원시는 지난 31일 반려견 순찰대 20여 팀, 시 관계자, 수원중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저녁 7시 30분 만석공원에서 출발해 송죽동 주택밀집지역 곳곳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반려동물 등록인을 모집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42개 팀을 선발했고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10월 3일 활동을 선포한 후, 10월 31일까지 시설물 파손·분실물·불법주정차량 신고 46건 등 총 639건의 활동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안전을 위해 합동 순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반려견 순찰대원에게 감사하다"며 "반려견 순찰대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12월까지 장안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후 2025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북한이 신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명령을 미사일총국에 하달하고 전날인 10월 31일 현장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7687.5㎞까지 상승하며 5156초(1시간 25분)간 1001.2㎞를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 목표수역에 탄착되었다"며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회가 제시한 국가핵무력 건설 전망계획에 따라 공화국 전략무력이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무기체계"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데서 제1의 핵심주력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이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대전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31일 개최된 제3회 매홀벤처포럼에서 "첨단과학 클러스터를 만들고 서수원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수원의 경제를 대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포럼에는 대·중견·창업기업, AC·VC, 관계 기관, 대학 등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중점 전략'을 주제로 한 이기칠 한국BIO투자파트너스 대표의 산업트렌드 강연으로 이어졌다. ㈜라이맥스인터내셔널(대표 김주혁)·㈜펫라이즈(대표 김도형)·㈜한국바이오셀프(대표 오명열)의 피치 이벤트(기업 설명), 포럼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개인, 기관 등이 연결망 형성)등도 진행됐다. 한편 지난 6월 출범한 매홀벤처포럼은 수원시 기업인, 대학·투자사·기업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민·관·학 협의체로 시 기업과 IBK기업은행, 수원기업새빛펀드운용사 등 투자사, 액셀러레이터, 관계기관 등이 함께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맡는다. 1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성남 분당구의 A고등학교는 '시험문제 유출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A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월 4일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학2 2학기 중간고사 시험 문제와 인근의 B학원에서 시험 대비용 연습 문제가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고등학교는 내부 회의를 거친 결과 B학원에서 낸 문제와 중간고사 시험 문제가 비슷하다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성남교육지원청에도 해당 사안과 관련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지난 28일 이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진행했다. 반면 이에 대해 B학원은 A고등학교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적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분당경찰서에서 수사를 실시한 이 사건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