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에 대해 국정조사와 검사 파면법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며 사실상 ‘검찰 분쇄’ 작업에 돌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조사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위에 군림하는 정치 검사들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이번 주 내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직접 검사징계법을 대체할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겠다”며 “항명 검사들도 다른 공무원처럼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해임·파면까지 가능하도록 해 공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정청래 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검사들의 집단 항명은 명백한 국기문란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잡아야 한다”며 “법무부장관은 보직해임, 징계 회부, 인사 조치 등 가능한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다 써 달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정의의 사도처럼 떠들다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옷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해서 전관예우 받으면서 떼돈을 버는 관행도 이번에 그 고리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와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가 11월 13일 명학역 산업단지 일원에서 ‘일·생활 균형 확산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광역·기초 연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 안양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서부지회,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안양시여성벤처기업인연합회,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등 경기도·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와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유연근무제도, 시차출퇴근제, 산업안전보건법령, 4대기초노동질서 등 일·생활 균형 제도와 산업안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산업단지 일대 노·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일터혁신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리플렛과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동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참여자들은 ‘안전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일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일·육아병행제도 등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안
구리시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구리시의 캐릭터 와구리·뽀구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관내 시험장 4개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리시 수험생은 총 3,238명으로, 구리고등학교를 비롯한 총 6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20여 명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회장 김복조) 회원들이 수험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시험장을 찾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또한 구리시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입실과 쾌적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비상 수송 및 교통지도 강화, 시험시간 중 소음 자제 협조 요청,공직자 출근 시간 조정 등 관계 기관 및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원활한 수능시험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수험생 여러분이 꿈꾸는 목표를 이루는 그날까지 구리시가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춘 맞춤형 학습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총 3회에…
한신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 안도연 교수와 이혜민 씨는 지난달 10월 31일 일산킨텍스 제1 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한국임상심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두 연구자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과 중용적 태도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 직업 유무 중심으로」이 임상심리학 분야의 학문적 기여도와 연구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국임상심리학회 ‘올해의 논문상’은 제1·2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지난 1년간 전문회원이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중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기여도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안도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및 사회적 고립 청년들의 우울과 자살 행동을 이해하고 중용적 태도가 효과적인 개입 요인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검증한 연구”라며 “특히 중용적 태도가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향후 임상 및 상담 현장은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 연구는 정신분석대학원 심리학과 임
구리시는 지난 12일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2025년 하반기 특이 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민원실 직원,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경찰 등 5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민원인이 부모의 부동산 정보를 요구하며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종합민원실 직원들은 비상 대응 체계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훈련은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과 합동으로 특이 민원 대응 훈련을 실시해, 민원 응대 최일선에 있는 직원과 시민의 안전 확보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민원 현장에서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심하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민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
남양주시는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당 5만 원 한도로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5%를 후캐시백으로 추가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시가 2025년 국비 집행 우수 지차제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국비 12억 6천8백만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기간 중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기존 10% 인센티브 외에 결제한 금액의 5%를 추후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받을 수 있다. 인당 최대 5만 원까지 지급되고,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시는 앞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남양주사랑상품권 추가 환급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5% 추가 지급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 할인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스기모토 코우키를 총액 12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13일 밝혔다.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명문 독립리그 야구단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 후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도현 단장은 "스기모토는 최고 구속 154㎞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라며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 준 만큼,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어 설렌다. KBO리그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별내주민자치센터 4층 대강당에서 상하수도관리센터가 직원 및 협력업체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 특별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상하수도 관련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는 사단법인 방재관리연구센터의 김정곤 공학박사가 초청 강사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중대산업재해 및 시민재해 예방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한 밀폐공간 사고와 폭염 시 작업 유의사항, 노후 상하수도관으로 인한 싱크홀 사고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센터는 이번 특별안전교육을 통해 상하수도 종사자들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현장에서 스스로 위험 요인을 점검·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조직문화 전반으로 확산해 중대재해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호 소장은 “이번 교
군포시의회는 제284회 임시회에서 군포시 행정에 전방위로 조언하는 등 시정 발전․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신금자 의원은 노인보호구역 관리 강화 및 확대를 제안했다. 노인 인구 증가, 교통사고 발생 건수 증가 등을 고려해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이라는 주장이다. 이길호 의원은 기존 도심 정비구역 지정 절차 중 시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강화, 사업 찬․반 등 이해관계 조정에 행정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천 의원은 ‘청년루리(군포시 공공형 청년주택) 조성 추진 시 대상지인 군포시평생학습마을 문화예술창작촌 개보수를 시행할 때 입주자 사생활 보호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훈미 의원은 신탁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역 내 재개발 구역에서 사업 시행 방식에 대한 불만이나 방식 변경 요구 등의 민원이 많다며, 시의회와 시가 협치해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는 조례 입법을 검토하자고 요청했다. 이동한 의원은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 추진 시 GTX-C노선 착공 지연 상황을 반영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남부기술교육원 개발 사업에서는 인근 주민의 여론을 청취․반영하는 절차를 꼭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신경원 의원은 골목상권 활성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이 운영하는 '디지털 한무릎 공부방'이 올 한 해 총 324명의 어르신을 교육하며 이달 6일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한무릎 공부방'은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초 디지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톡 사용법, 문자 보내기, 교통·버스앱 활용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버스앱 사용을 배우고 나서 더 이상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혼자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 소수 수업이라 눈치 보지 않고 질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디지털문해교육 활동가들은 2022년부터 군포시 평생학습마을에서 양성된 인력으로, 매년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자립을 돕는 교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접근이 곧 삶의 접근성이 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