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윤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정구)이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희망대공원에 추진 중인 ‘트리타워 및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사업의 실효성과 주민 수용성이 모두 부족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7년간 추진되어 왔지만,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공사는 시작 한 달 반 만에 민원 속출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박 의원은 “트리타워의 조망 방향 중 세 곳은 아파트 단지로 가려졌고, 나머지 한 곳도 특별한 경관이 없다”며 “기대할 만한 조망 효과가 사실상 없다”고 꼬집었다. 주민 반응도 부정적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생활 체육과 산책로로 잘 이용되던 공간에 굳이 인공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 아파트가 더 높은데 전망대는 무슨 의미인가”라고 반문했다. 접근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오르는 주요 경로는 가파른 계단뿐이며, 다른 길은 멀고 불편하다”며 “노약자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접근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자연 훼손과 사생활 침해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
여주시는 오는 5월 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 및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동시 개최 :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블랙이글스의 성공적인 에어쇼를 위해 공군 제53전투 비행단은 에어쇼 리허설을 29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여주남한강출렁다리 북단 광장 인근 상공에서 진행한다. 에어쇼는 15분 간 진행되며 여주남한강출렁다리 일대 여주시 상공을 경유하므로 여주시 전역에 비행 소음이 발생 될 수 있다. 여주시는 SNS를 통해 행사 및 시민 협조 사항을 널리 알리는 한편, 소음에 민감한축산농가, 영유아보육시설 그리고 관내 공동주택 등 소음에 취약 계층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및 피해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사전훈련과 선포식 당일 비행으로 인해 행사장 주변 및 여주시 일원에 소음이 예상되므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여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여흥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남기철 위원장을 첫 번째 1일 명예의장으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1일 명예의장’은 의정에 관심 있는 읍·면·동 단체장이나 주민이 직접 하루 동안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다. 의정의 날 참여, 부서 업무보고 청취, 현안 현장 방문 등 실질적인 의정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시의회는 1일 명예의장을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두형 의장은 “여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며, 실질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의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다”라며 “그 첫 출발점으로 남기철 위원장님께서 소중한 첫걸음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명예의장을 통해 의회와 시민의 벽이 허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시의회는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이 의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여주시의회’ 실현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의정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성남시민들의 의료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성남시의료원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하여 전문 교수진을 유치,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권위자인 이춘택 교수가 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30일부터는 당뇨병 분야의 전문가 장학철 교수도 합류한다. 장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연구로 유명하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 교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성남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장 교수의 합류로 성남시민들에게 더 전문적인 내분비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진료협력협약(MOU)의 결실로, 성남시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인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춘택 교수의 진료는 시작 후 환자 수가 3배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오는 5월부터 진료 시간을 확대하여
용인특례시는 ‘2025년 꿈이룸 학생기자단’이 20일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정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매년 학생기자단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날 교육에 앞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85명의 단원들에게 기자증과 임명장, 기자활동 패키지를 전달했다. 기자단 활동은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임명장을 받은 A학생은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 기자단에 지원했으며, 지역의 행사나 인물을 직접 취재해 쓴 글이 기사로 게재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학생기자단에 꼭 필요한 교육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중학생들로 구성된 ‘꿈이룸 학생기자단’은 매월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이해 능력)를 비롯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기사를 작성하는 실습도 하게 된다. 올해는 직업 체험이 가능한 언론사 견학과 미디어센터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단원들은 시를 대표하는 학생 기자로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들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직접 취재하고 작성하게 된다. 작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의 발전과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방안을 논의하는 ‘2025년 시정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용인특례시의 시정자문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여한 12명의 시정자문위원은 ▲홍보 ▲디자인 ▲사회복지 ▲문화·예술 ▲행정 ▲환경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집단이다. 자문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와 전국 유일의 안전 협업모델인 ‘안전문화살롱’을 비롯해 ‘골목형 상점가 육성’,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공동주택 단계별 안전관리 강화’ 등의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서 시정자문위원들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했다. A위원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이동·남사읍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단지에 맞춰 친환경 요소를 갖춘 체계적인 조경 계획의 중요성을 강
성남시 내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감독 권한을 명문화하는 조례가 제정돼 관리 투명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은미 성남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분당,수내3,정자2ㆍ3,구미동)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 집합건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집합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관리비 부당 징수, 회계 불투명성, 하자 보수 관련 갈등 등 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례 제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개정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감독 권한이 명확해진 점을 바탕으로,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투명한 감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집합건물 관리계획 수립 ▲지자체의 감독 권한 및 절차 명시 ▲감독 결과에 따른 시정조치 요구 등이다. 또한, 집합건물 실태조사 및 정보 제공, 관련 교육 지원 등의 조항을 포함하여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팀은 혈액 속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서울병원 한상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편정민 교수, 황지윤 연구원, 인디애나대학 노광식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로, 523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뇌 손상으로 이어져 환자가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른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치매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은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 등의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RNA 시퀀싱 기법을 사용해 65세 이전에 발병한 조기 알츠하이머 환자군과 65세 이후 발병한 후기 알츠하이머 환자군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발견했다. 특히 후기 발병군에서는 SMOX와 PLVAP라는 유전자의 발현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문화예술 현장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21일 성남문화재단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노후된 시설 개선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극수 위원장을 포함한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의원들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위원들은 재단으로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단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공연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미술관 기획 전시 현황을 점검하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안극수 위원장은 “모든 성남 시민이 질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재단이 사업 추진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문화 정책 실현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으며, 앞으로도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술 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시는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총 8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 금융지원'이라는 통 큰 지원책을 마련, 지역 경제의 미래를 밝힐 유망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지원 사업은 성남시와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21일 체결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기보에 지원하며,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성남 소재 기술 창업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 원에 달하는 우대보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시와 기보는 이미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기술 창업 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8억 원의 출연금을 통해 약 16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4년에는 21개 기업에 총 43억 2천만 원의 보증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우대보증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기반 중소기업이다. 특히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이 주요 수혜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