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표 격인 압구정 2구역 수주전이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조합의 입찰 조건을 문제 삼으며 입찰 불참을 공식화하면서다. 대형건설사 중 유력 후보 하나가 이탈하면서 현대건설의 단독 참여가 유력해졌지만, 조합이 설정한 고강도 입찰 제한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 삼성물산 “조합 조건, 현실적으로 사업 수행 어려워”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압구정 2구역 재건축조합에 입찰 불참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조합이 제시한 입찰 조건은 과도하게 제약적이며, 당사가 준비한 설계·금융안 등 ‘월드클래스’ 제안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합이 설정한 조건은 대안설계 제한, 금융기법 제안 금지, 이주비 조건 통일(CD+가산금리 고정) 등으로 시공사의 고유 역량이 반영될 여지를 원천 차단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조건 하에서는 공사 품질과 사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자율성이 배제된 구조 속에서 정상적 수주 경쟁이 이뤄질 수 없으며, 무리한 조건이 되레 사업 지연과 비용 폭등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단독 응찰…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정 장비, 소재, 부품, 기술 솔루션 등 반도체 패키징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가 수원시에서 열린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와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 반도체 구매 상담회, 기업별 기술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패키징 트렌드 포럼과 수원컨벤션센터가 한국 최초로 유치한 ISES KOREA 2025를 동시에 개최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온세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반도체 구매상담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산업전 전시 참가기업의 기술을 소개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해 준다. 현재 국내·외 전시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기업에게는 해외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세미나 개최를 지원한다. ◇수원시, 하동IC 고가차도 방음터널 복구공사 완료 시가 지난 2020년 8월 화재로 전소됐던 영통구 하동 IC 고가차도 방음터널 복구공사를 마
가스 배관을 타고 여성의 집에 들어가려 하는 등 스토킹 범죄를 벌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외벽에 달린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50대 여성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피해자의 집 안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으며, 검거 당시에 흉기나 둔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과거 A씨와 함께 거주한 적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그에게 따로 살자고 요구했음에도 집에서 나가질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분리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등 범죄 정황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청취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간 폭행 등 관계성 범죄가 일어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
세븐일레븐이 ‘2분피자’의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3분 만에 완성되는 ‘치즈오븐스파게티’를 출시한다. 오븐 조리를 통해 고품질을 구현한 즉석식품으로, 1~2인 가구와 특수 상권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부터 ‘치즈오븐스파게티’를 전국 주요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9월 선보인 ‘2분피자’에 이어 전용 스피드오븐을 활용해 빠른 시간 내 제공되는 즉석식품으로, 3분 만에 오븐 조리가 완료된다. 2분피자는 도입 당시 15개점에서 시범 운영됐으나, 현재는 전국 80여 점으로 확대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택가, 학원가, 병원 인근 등 특수상권에서 매출이 높으며, 6월 한 달 기준 매출이 출시월 대비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출시되는 치즈오븐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에 빵, 고기, 피망, 양파를 더하고,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오븐에 직접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으며, 내열성 용기를 사용해 테이크아웃과 온도 유지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4천원대다. 세븐일레븐은 스파게티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2분피자 세트’ 할인 프로모션도 진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생맥주 특유의 풍성한 거품을 강조한 ‘엑스트라 크리미 生’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거품이 잔을 넘치는 장면을 중심으로 한맥만의 부드러운 음용 경험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23일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의 생맥주 제품인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생)’의 신규 광고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거품이 점차 차오르며 잔을 넘치는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돼, 한맥 생맥주의 핵심인 부드러운 음용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광고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생맥주 거품이 차오르는 장면을 교차 편집한 몰입도 높은 연출로 구성됐으며, 잔 위로 흘러넘치는 풍성한 거품과 함께 ‘SMOOOOOOOTH’라는 확장된 키워드가 삽입돼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브랜드 측은 이를 통해 ‘한맥이 선사하는 가장 부드러운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한맥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풍부한 거품은 한맥만의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통해 밀도 높은 거품을 구현했으며, 전용잔 내부에 미세한 양각을 넣은 ‘누클리에이션…
오리온이 6월부터 국내산 햇감자를 활용한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을 시작했다. 매년 제철 감자로만 한정 생산되는 생감자칩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3일 오리온은 올해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로 ‘포카칩’과 ‘스윙칩’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감자 제철인 6월부터 10월까지 한정 생산되는 생감자칩은 해마다 여름철 인기 제품으로 꼽히며, 계절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오리온은 전라남도 보성, 충청남도 당진·예산, 강원도 양구 등 주요 감자 특산지에서 수확한 햇감자를 사용한다. 전국 300여 개의 감자 재배 농가와 계약을 맺고, 총 1만 6천여 톤 규모의 감자를 확보해 청주공장에서 가공 생산한다. 감자는 수확 직후 곧바로 공장과 저장소로 운송돼, 신선한 상태로 칩 제품에 사용된다. 생감자칩은 감자를 그대로 슬라이스해 만드는 제품으로, 원재료 품질이 제품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오리온은 1988년 포카칩 출시 이후 국내 최초로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품종 개량을 통해 생감자칩 시장을 선도해왔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202
롯데마트의 와인 전문 매장 보틀벙커가 고객 체험 중심의 캐주얼 와인 다이닝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잠실점에 사전 개장했다. 와인 구매를 넘어 시음과 식사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마트 기반 다이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23일 보틀벙커는 서울 잠실점에 약 60평 규모의 와인 다이닝 공간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사전 개장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매장은 고객들이 쇼핑 중에도 다양한 와인과 음식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식 오픈은 오는 7월 1일 예정이다. 보틀벙커 비스트로는 ‘페어링 탭’과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을 운영하며, 마트 직송 식재료와 프리미엄 와인을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다. 살구 샐러드, 바지락 술찜 등은 5성급 호텔 출신 브라질 셰프가 직접 요리하며, 이와 어울리는 와인 32종은 15년 이상 경력의 소믈리에가 큐레이션한다.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에서는 보르도 그랑크뤼, 맥캘란·발베니 등 고가 와인과 위스키 30여 종을 소량 시음할 수 있다. 계절별로 테이스팅 리스트를 교체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틀벙커에서 판매 중인 약 5천여 종의 와인·위스키는 매장에서 바로 콜키지 형태로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브랜드 T car가 침수차 판정 시 전액 환불과 최대 500만원 보상을 약속하는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장마철을 맞아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한 이번 조치는 중고차 구매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롯데렌탈(대표 최진환)은 중고차 브랜드 T car를 통해 오는 8월 31일까지 침수차 안심 보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T car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후 해당 차량이 침수차로 판명될 경우 차량 구매금액과 취등록세를 전액 환불하고, 추가로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T car는 롯데렌탈이 지난 5월 론칭한 중고차 전문 브랜드로, '믿을 수 있는 중고차(Trust)'와 '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Total Care)'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법인 임직원이 운행한 장기렌터카 위주 차량만을 선별하며, 3개월 주기의 정비 이력과 보험 정보, 성능 점검 내역 등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주요 판매 모델은 현대·기아의 인기 차종 중심의 3~4년차 차량이며, 업계 최초로 엔진과 미션, 제동장치 등에 대한 6개월 무상 보증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구매 후 7일…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에서 근무 중이던 부역장이 신속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쯤 8호선 별내행 열차안에서 고객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제센터로 부터 환자 발생 연락을 받은 황덕진 부역장은 바로 현장으로 가,열차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과 함께 고객을 승강장으로 이송 후 상태를 확인했다. 약 2분간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고객은 의식을 차렸다. 이후,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가 도착해 환자상태를 확인했으며 해당 고객은 안전하게 귀가했다. 장자호수공원역 황덕진 부역장은“평소 심폐소생술 교육과 비상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통해,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열차에서 중간에 하차해 도움을 준 구리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동혁 공사 사장은“지난달 14일에 8호선 구리역에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이후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에서도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한 안전교육 및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리도시공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하은호 군포시장은 관내 주요 혈액사업기관인 한마음혈액원 군포 본원을 방문해 관계자 격려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지역 내 보건 관련 기업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고, 혈액 수급 및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운영 애로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하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혈액원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혈액관리 시스템, 물류체계, 수혈용 혈액 보관시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또한 관계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장비 유지관리, 헌혈률 저하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적극 공감했다. 하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감염병 유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한마음혈액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포시는 공공단체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보건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군포시의 기업 현장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시는 관내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