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셧 다운',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샘플링 발라드·레트로 등 다채로운 8곡 수록…더블 밀리언셀러 등극 전망 걸그룹 블랙핑크가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내놓고 글로벌 음악 시장 정복을 노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신보는 태생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 네 멤버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고스란히 펼쳐냈다"며 "팀 고유의 음악색으로 자신들의 디스코그래피를 더욱 짙게 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하고 트렌디한 힙합 비트를 아울러 클래식과 힙합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의 음악이다.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를 곁들여 듣는 이의 쾌감을 극대화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을 두고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래핑은 곡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표현한 직설적 노랫말은 어두운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아이러니하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YG엔터테인먼트 창사 이래 최대 제작비가 투입됐다. 커
몇 달 동안 감소세이던 넷플릭스의 이용자 수가 올해 여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인기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앱 사용자 수는 4천287만5천878명, 총 사용 시간은 17억4천354만7천508시간이었다. OTT 앱의 8월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천213만7천7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웨이브(432만3천469명), 티빙(428만6천23명), 쿠팡플레이(380만517명), 시즌(169만2천221명), 디즈니+(168만990명), 왓챠(94만2천70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2월(1천241만2천118명)부터 감소하다가 지난 6월 들어 올해 최저치(1천117만5천910명)를 기록했으며, '우영우'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난 7월(1천212만421명) 반등했다. '우영우'는 7월 두 번째 주 비영어권 드라마 글로벌 순위에서 1위에 진입한 이후 8월 네 번째 주까지 계속해서 1∼2위를 차지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1인당 월 평균 사용일과 사용 시간에서는 웨이브에 밀렸다. 웨이브는…
180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WCN코리아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제자이자 카라얀 이후 오스트리아 출신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지휘봉을 잡는다. 벨저-뫼스트가 빈 필하모닉과 내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빈 필하모닉은 지난해 11월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한 내한했고, 벨저-뫼스트는 상임 지휘를 맡고 있는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2010년 내한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빈 필은 3일 공연에서는 1부에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 전주곡(Vorspiel)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죽음과 변용’,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이튿날 공연에서는 1부에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과 교향곡 3번, 2부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려준다. 이번 내한 공연을 이끄는 벨저-뫼스트는 빈 필하모닉과 인연이 깊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벨저-뫼스트는 20세에 카라얀 문하로 들어가 지휘자의 길을 걷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미술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올해의 경기 작가 50인을 소개하는 대규모 미술행사 '2022 아트경기 미술장터'를 진행한다. 미술장터는 서울 광화문부터 시작해 판교를 거쳐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미술장터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회화부터 조각, 사진 등 경기 작가의 각양각색 작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미술시장이 주목하는 MZ세대는 물론 미술애호가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전시 구성과 진입 문턱을 낮춘 작품가로 미술품 감상과 소장에 대한 즐거움과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연계행사로 '미술시장의 현주소'라는 주제의 강연을 17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의 곽종우 경매사가 국내외 미술시장 최신 트렌드와 미술 경매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번째 미술장터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아브뉴프랑 판교 1층, 2층 실내 및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원화 소품과 판화로 구성된 팝업 전시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스트릿 서커스 공연을 마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미술장터는 12월 파주 헤이리예술마
홈리스 장르 : 드라마, 가족 감독 : 임승현 출연 : 전봉석, 박정연 “집 없이 떠도는 것도 싫고, 곰팡내 나는 방은 더 싫어.” 집 없이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는 어린 부부 ‘한결’과 ‘고운’. 한결은 가정폭력으로 일찍이 가출했다. 그리고 고운을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 ‘우림’도 생겼다. 한결의 배달 일로 생계를 이어가며 착실히 돈을 모아 겨우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 알고 보니 보증금 사기였고, 그렇게 세 식구가 집도 없이 떠돌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찜질방에서 일어난 사고로 우림이 다치게 되고 한결은 고운과 우림을 데리고 어떤 집으로 향한다. 영화 ‘홈리스’는 빈곤만은 벗어나고 싶었던 어린 부부가 갓난아이를 데리고 운수 좋게 어떤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지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으며, 제5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한국 극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온·오프라인으로 소개됐다. 이렇듯 개봉 전부터 주목 받은 ‘홈리스’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사회문제인 주거 빈곤과 노인 고독사를 흡인력 있게 다뤘다. 사기로 모아둔 돈을 날리고, 아이까지 다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한결과 고운을 통해 현
◆ 슈퍼 사이클(super cycle) → 장기 호황 (원문) 국제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 이전을 넘어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도 한다. (고쳐 쓴 문장) 국제 원자재 가격이 코로나 이전을 넘어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도 한다. (원문) 21년 들어 국내 수출 경기가 슈퍼 사이클 흐름을 타고 있다. (고쳐 쓴 문장) 21년 들어 국내 수출 경기가 장기 호황 흐름을 타고 있다. (원문)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이 2017~18년의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고쳐 쓴 문장)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이 2017~18년의 장기 호황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을 9천74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예산 6조7천76억 원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다. 문체부는 한류(K)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해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콘텐츠 매력 발산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 원, 수출액 약 166억 달러(한화 약 23조 1천억 원), 일자리 약 68만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2천2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천2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천882억 원을 책정해 케이팝과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17년~2020년) 연평균 수출액이 24.1% 성장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예산을 1천228억 원으로 767억 원 증액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하남역사박물관과 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내 공립박물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전날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박물관 전시·교육 사업을 위한 기획 및 진행 ▲간행도서 및 연구자료, 정보 등의 교환 활성화 ▲사업 수행 및 지원을 위한 호혜 협력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 13일 하남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기획특별전 ‘하남 왕실 열전, 조선 왕자 하남정주河南定住’ 전시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하남지역 출토 조선시대 왕실 복식의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남미국가 수리남 정부가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거론하면서 창작물의 ‘표현의 자유’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13일) 수리남 현지 매체 수리남 헤럴드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수리남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전날 드라마 ‘수리남’을 언급하며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리남 정부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대사를 통해 항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마약 범죄조직 두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내용 전반에 수리남이 ‘마약 국가’로 묘사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람딘 장관은 “제작자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지만 한계도 있다”며 “우리는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더 이상 마약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수리남’이 촉발한 ‘표현의 자유’ 갑론을박…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범죄 드라마·영화 등 창작물들은 극의 현실성을 위해 실존하는 지역 이름이나 배경, 인물 등을 그대로 사용하곤 한다. 더불어 실제 모습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써달라며 2년 연속 1억 원을 기부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재단)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RM(본명 김남준)이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분야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RM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에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처리 작업을 미술관 측과 함께 진행 중이다. 활옷은 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져 있으나 민간으로 널리 퍼지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조선시대 활옷은 국내 30여 점, 국외 10여 점 등 전 세계적으로 40여 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RM이 보존·복원에 동참한 ‘조선시대 활옷’의 제작시기는 20세기 초로 추정되며, 비단에 다양한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형태나 색감 등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해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시대 활옷’은 이번 달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유물 보존처리에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