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이두호)는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상하이동방명주탑에서 열리는 '2004 상하이 만화ㆍ애니메이션전'에 참가한다. 한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 중국, 대만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이에 건립될 중국 최초의 만화 박물관에 대한 논의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와 인문생활의 미래' 주제로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장에 설치될 한국관은 한국만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883년 이후의 대표작품들을 전시해 한국만화사를 보여주고 이두호, 김동화, 원수연, 한승원 등 한국 인기 작가의 원화전시와 사인회도 있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만화관, 애니메이션관, 애니메이션관련 상품관, 캐릭터 및 특수모형전시관, ACG만화 국제 감상관 등이 설치되며 만화가 사인회, 코스튬플레이 경연대회, 애니메이션 무대극 등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04 상하이 만화ㆍ애니메이션전'은 베이징, 칭다오 등에서도 순회전시할 예정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032)320-3745
뜨거운 뙤약볕과 후덥지근한 습기로 짜증이 나는 시기다. 이러한 때, 시원한 느낌의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여름 이맘때와 잘 어울리는 화채같은 느낌의 전시 두 편이 마련된다. 드로잉 수원 '화성'의 제2회 정기전(1전시실)과 물빛회의 제5회 정기전(3전시실)이 그것으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031)228-3647 드로잉 수원 '화성' 지난해 창립전 이후 회화작업의 한 과정으로만 여겨지던 크로키를 미술분야의 중요한 장르로 인식시켜온 드로잉 수원 '화성'(회장 강상중)이 보다 폭넓은 크로키의 매력을 선보이는 두번째 정기전을 연다. 강상중 곽미영 김성기 김인영 박근희 박미자 박성미 박지현 안재홍 안필매 이강미 이강자 이영희 이은희 장경옥 장범숙 정옥련 하정숙 등 18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동일 인물이 작가에 따라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여실이 보여준다. 강상중은 강한 힘이 느껴지는 빠른 손놀림의 붓터치를 통해 인간이 지닌 역동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김성기는 남성의 신체가 회화라는 작업과정을 통해 얼마아 아름답게 묘사될 수 있는
지난해 '해외 문화마을 선진국' 답사를 명목으로 외부 유명 인사들을 초청, 약 6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유럽을 방문해 '혈세 낭비'란 비난을 샀던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또다시 학술세미나를 내세워 8박9일간의 해외 방문길에 나서 '관광성 외유'란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업비 지원에 인색하던 경기문화재단이 최근 두달여사이 2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관광성 외유에 나서 비난을 받았던 경기도의회 문제가 식기도 전에 외유에 나선 것은 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1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송태호 대표와 기획조정실장, 실무진과 관계자, 지역신문사 기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방문팀은 14일부터 22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현지 학술세미나를 통해 한글의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한국어 교육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서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총 3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9일간 잡혀 있는 일정 가운데 공식 목적인 카자흐스탄 크즐로르다 국립대학 학술세미나는 1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3시간 30분으로…
러시아 교포로서 한국을 빛내 온 소프라노 넬리 리(62)가 오랜만에 고국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27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 현재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넬리 리는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각종 음악회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등의 초빙교수, 교환교수로 종종 방문하며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넬리 리는 "학생들을 가르치러 한국에는 자주 들렀지만 공연은 너무 오랜만이라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 가곡들로 꾸며지게 될 이번 공연의 주제는 '밤'이다. 1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밤' '해는 지고' '광란의 밤' '자장가' 등을,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밤은 슬프네' '나의 정원에서의 밤' '은밀한 밤의 고요' 등 '밤'과 관련된 모두 20여곡의 아름다운 러시아 가곡을 들려준다. 넬리 리는 "'밤'은 슬픔, 기쁨, 외로움, 쓸쓸함, 행복함 등 인간의 모든 감정이 다 나타나는 시간"이라며 "러시아에서 '밤'을 주제로 가곡 CD도 냈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 한국공연에서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독창
"새 글을 섞어보자는 것을 그러지 말자 했다. 문장들을 손보고 싶으면 보라는 것도 그리 하지 못했다. 그래볼까 하여 교정지를 받아 오래 가지고 있었으나 그냥 그렇게 두고 보는 얼굴처럼 누추한 대로 그냥 두고 보자는 마음이 굳어졌다"(개정판 서문). 소설가 신경숙(41)이 1995년 27개의 산문을 묶어 냈던 첫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문학동네 刊)에 새표지만 입혀 같은 제목으로 다시 출간했다. 시간을 타지 않는 신경숙의 산문은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읽는 마음을 흔든다. 이 산문집은 신경숙의 삶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울보 어머니, 말이 없던 아버지, 여고 때 국어선생님, 연님이 언니, 출판사에서 만난 미스리 등 기억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을 문장으로 끌어냈다. 작가는 "나는 그녀들을 쓰기 시작했다. 함께 살아 있지 못한 슬픔과, 서로 손을 잡을 수 있었을 때 손을 잡아주지 못한 자책과, 사유의 부족이 그녀들을 새로이 솟아오르게 하지는 못했지만 어느날 나는 한 문장을 찾아내었다"며 공장 노동자로 일할 때 만났던 '그녀들'의 죽음과 대학 때 만난 어느 친구의 죽음 등이 그녀의 글쓰기에 영향을 끼쳤음을 밝
KBS의 예능 전문 MC 발굴 프로젝트 'MC 서바이벌'에서 참가번호 18번 경동호(23)가 대상을 안았다. 1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최고 영예와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차지한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2001년 전주MBC DJ 리포트 콘테스트에서 DJ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상은 경동호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전제향(24)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노진선·한창희·조우종이 공동수상했다. 지난주까지 차례로 탈락한 강태호·곽현화·이정무·김경희·양혜경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10명은 모두 KBS와 전속계약을 맺고 예능 전문 MC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달 8일 첫방송된 'MC 서바이벌'은 일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능 MC를 선발하는 프로젝트로 6주 동안 방송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총 800여명의 참가자 중 3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이 방송에 출연, 각종 테스트를 수행한 뒤 시청자의 전화 투표로 매주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연기로 사랑을 받아온 고두심이 10일 크랭크인한 영화 '먼 길'(제작 필름 뱅크. 청어람)에서 첫번째 주인공역을 맡았다. '먼 길'은 전라남도 해남에 사는 한 시골 할머니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 어지럼증으로 차를 못 타는 이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200리 길을 3박4일에 걸쳐 식구들과 함께 걸어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 간의 얘기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는 9월말 개봉을 목표로 실제로 해남에서 목포로 가는 길에서 촬영된다. 고두심은 할머니 역을 맡았으며 큰아들 역에는 '파이란', '목포는 항구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병호가, 둘째 아들은 '강원도의 힘', '가능한 변화들'의 김유석이 맡았으며 결혼식을 올리는 막내 딸역에는 '런투유'로 스크린에 데뷔했던 채정안이, 큰딸 역에는 '코르셋'의 이혜은이 각각 출연한다. 1972년 MBC 드라마 '갈대'로 데뷔한 고두심은 '전원일기', '사랑의 굴레',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청춘', '굳세어라 금순아'와 25일 개봉하는 '인어공주' 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총 17억 예산으로 제
3인조 혼성 댄스그룹 거북이가 26∼27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이색 다이어트 콘서트를 연다. 거북이는 프로듀서 겸 래퍼인 터틀맨을 비롯해 여성보컬 금비와 여성래퍼 지이로 구성됐다. 1집 타이틀곡 '사계'로 이름을 알린 뒤 2집의 수록곡 '컴온'과 '왜 이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첫 단독 공연이기도 한 이 콘서트는 극장 입구에 체지방 분석기를 설치해 비만도를 체크한 뒤에 관객들이 입장하면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들은 일명 '거북이 댄스'란 안무를 통해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따라하며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멤버 3명도 공연 연습 전 매일 100달리기와 산악등반 주3회 등 매일 비지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트레이닝 의류 100벌, 줄넘기 훌라후프 등을 나눠주며 공연이 끝날 무렵 관객들 중 '몸짱'도 뽑을 예정이다. 그밖에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어린시절 놀이문화도 공연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댄스그룹 쿨과 대형 신인가수 테이가 게스트로 확정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26일 오후 6시. 27일 오후 5시.☎(02)518-5559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로 활동해온 김일우(金一宇)씨가 13일 오전 1시 47분께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2세.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김씨는 지난 76년 「춘풍의 처」로 데뷔한 뒤 그 동안 연극과 영화, TV드라마를 넘나들며 비중 있는 조연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96년 개봉된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 이복동생 역을 호연해 그해 대종상 남우조연상과 아.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연극.영화 제작자로도 할동, 연극 「선택」과「바리공주」, 영화 「스물일곱 송이 장미 」등을 제작했다. 김씨는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목포는 항구다」 촬영 도중 위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으나 촬영을 계속하는 투혼을 보였고 최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영화「신부수업」에 카메오로 출연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연극「춘풍의 처」「태」「선택」과 영화 「어둠의 자식들」 「투캅스」「엽기적인 그녀」「학생부군신위」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연극배우인 부인 이용이(47)씨와 1남 1녀가 있다. 한국연극협회(대표 이종훈)는 김씨의 장례식을 '연극인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영안실 6호실. ☎2001-2096.
애니메이션 '오세암'(감독 성백엽, 제작 마고21)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2004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부문(Feature Films Competition) 최고상인 대상(The Cristal for Best Feature)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근 열린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가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 잇따른 수상 쾌거를 이뤄내게 됐다. 마고21의 한 관계자는 13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오세암'이 페스티벌 기간 내내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기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에는 '헤어 하이'(Hair Highㆍ빌 플림턴), 'P3K 피노키오 3000'(대니얼 로비쇼드), 엘시드(조제 포조) 등이 올라 '오세암'과 경합을 벌였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그동안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붉은 돼지)를 비롯해 프레드릭 백(나무를 심는 사나이), 빌 플림턴(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ㆍ뮤턴트 에일리언) 등의 스타 감독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국내 작품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