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제인연합회(회장 이춘본)는 지난 6일 아르비아 웨딩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450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훈 가족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보훈 문화 확산의 실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이춘본 구리시경제인연합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조국을 위해 몸 바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과 그 가족들의 용기와 헌신을 깊이 존경한다.”라며, “구리시는 여러분의 희생을 잊지 않고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2025년 1월부터 보훈명예수당을 월 20만 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복지수당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6.25 참전용사를 위한 ‘참전영웅수당’을 신설,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보
분당 차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글로벌 병원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중 차 의과학대학교 이사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장기근속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부터 함께한 30년 근속자 60명을 포함해 장기 근속자들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1995년 신도시 첫 종합병원으로 문을 연 분당 차병원은 암 다학제 진료와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환자들이 찾는 중증 전문 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다학제 암 진료는 췌담도암을 시작으로 전 암종으로 확대돼 국내 최단기간 5000례를 돌파하며 생존율 개선에 기여했다. 줄기세포 치료 연구도 활발하다.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환아를 치료하고, 스타가르트병 환자 실명 위기를 막았으며, 태아 중뇌 유래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병원이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는 계기가 됐다. 윤상욱 병원장은 “30년 동안 분당 차병원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정신과 사람 중심의 진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차병원은 현재 차
고양특례시가 동서남북으로 뻗는 5개 광역철도 대동맥이 31개 역을 지나며 고양시 전역은 펜타 역세권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환승주차장 조성과 도로망 구축으로 모세혈관을 촘촘히 잇고 보행환경 정비까지 쾌적해져 빠르고 편리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광역철도망 속속 개통…서울 도심 출퇴근 10분대 진입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이용자 수 360만 명을 돌파했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은 16분으로 대폭 단축돼 출퇴근길 교통혁명을 가져왔다. 특히 킨텍스 행사가 개최되는 주말에는 이용객이 예측 대비 160%를 초과하며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열차운행 횟수를 증차해 현재 배차간격은 기존 10분에서 단축된 6.25분으로 운영 중이다. 내년 서울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면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총 82.1㎞ 전 구간이 연결되며 2028년 삼성역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공항 가는 길도 더 가까워졌다. 2023년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6개 역사가 개통하며 대곡~김포공항 이동시간은 40분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현장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올해 처음 시작한 소통 프로그램 ‘아.소.하(아주 소중한 만남의 하루)’의 일환으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아파트에서 입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소하’는 바쁜 일상으로 시정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광명시장과 행정이 직접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소통 채널이다.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민원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주택·빌라 등 실제 주거 공간을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종합 민원상담센터(세무), 고혈압·당뇨 체크 서비스, 어린이 탄소중립 보드게임 등의 행정서비스가 함께 제공됐으며, 광명시립합창단과 금관앙상블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박 시장은 입주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에서 교통 불편, 생활 민원 등이 자유롭게 건의됐다. 한 입주자는 “현재 아크포레자이위브 방면 운행 버스는 광명01번이 유일해 불편하다”며 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도시개발에 따른 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다”라
안성시는 2006년생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2025년 안성시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률이 6월 9일 기준 66%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연극,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 전시 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15만 원 상당의 인터파크 포인트 또는 YES상품권을 지원한다. 1차 신청은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발급받은 패스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6월 30일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7월 1일부터 지원금이 전액 회수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발급자 415명 중 248명이 지원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조기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며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라며 “지원금이 회수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한 내에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2차 신청은 7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과 안성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예술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조·용역·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하도급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대상은 총 10만 개 사업자로, 계약서 발급부터 대금 지급, 기술자료 유용 등 전반적인 하도급 거래 구조를 들여다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점검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9일 '2025년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이날부터 약 4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원사업자 1만 개사, 수급사업자 9만 개사 등 총 10만 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선정은 업종별 매출 상위 1만 5000개사 가운데 제조업 7000곳, 용역업 2500곳, 건설업 500곳의 원사업자 1만곳이 포함된다. 이들 원사업자가 제출한 하도급 거래처 명단을 토대로 제조업 6만 3000곳, 용역업 2만 2500곳, 건설업 4500곳 등 수급사업자 9만 곳이 추가 선정됐다. 원사업자 조사는 이날부터 7월 13일까지, 수급사업자는 8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필요시 조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하도급 계약서 발급 및 표준 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기한 및 방식 ▲기술자료 요구·유용 여부 ▲거래관행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하도급연동제의 현장 적용상 어려
안성시 보개면 가율리 분토마을에서 진행 중인 공장 개발행위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백 년을 이어온 마을 한가운데에 이미 야자매트 생산 공장이 들어선 데 이어, 인근 2~300m 거리에서도 추가 개발행위허가가 나면서 주민 불안과 민원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분토마을 중앙부지 약 7000㎡에 자리한 공장은 당초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장 건립이 이뤄졌다. 주민들은 “공장 허가에 반대하며 시에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소음과 분진, 좁은 진출입로로 인한 교통 문제까지 겹쳐 마을 경관과 생활환경이 크게 훼손됐다”고 토로했다. 분토마을은 2020년부터 3년간 약 5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마을 정비와 산책로, 꽃길 조성 등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해온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한가운데 공장이 자리 잡아 주민들의 허탈감은 더욱 크다. 더욱이 마을에서 300m 떨어진 부지에서 추가 개발행위허가가 승인돼 공장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인근 임야 매입과 확장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임야 나무를 베고 사면을 깎는 추가 개발행위 신청도 접수돼 있다”며 “장기간…
금융감독원이 이복현 전 원장의 퇴임과 함께 이세훈 직무대행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기존의 주요 정례회의가 수시 개최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조직 운영 체계가 대폭 정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원장 체제에서 강조되던 ‘핀셋 회의’가 축소되며, 사실상 ‘이복현 색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존 격주 단위로 열리던 가계부채·부동산PF 점검회의는 앞으로 수시로 개최된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열리던 ‘중요 금융현안 점검회의’도 현안의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열리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매주 화요일 열리던 ‘주례임원회의’는 금요일 ‘임원간담회’ 형태로 운영된다. 금감원 기획조정국은 지난 5일 이 전 원장이 퇴임한 직후 이 같은 직무대행 체제 운영 방안을 전 임직원에게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체제는 후임 금감원장이 공식 임명되고 업무를 개시할 때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임원회의 ▲부원장회의 ▲리스크 점검회의 ▲금융상황 점검회의 등 다수의 회의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시개최로 전환된 회의에서도 주요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회의체계 변화가…
시흥시중앙도서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5 올해의 책’ 골목상점 및 동네카페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동시에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독서생태계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가맹점(프랜차이즈)을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7종 중 희망도서 2권을 제공해 책 전시 및 홍보 활동을 함께할 카페와 상점 10곳을 모집한다. 해당 장소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참여 상점은 독서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연계사업은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은 6월 5일부터 시흥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서 전시 공간이 확보돼 있고, 시민에게 개방된 골목 상점이나 개인 카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흥시중앙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책 읽는 인문 도시 기반을 다지고, 골목상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적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전행주 시흥시중앙도서관장은 “책이 사람을 만나고, 골목이 문화를 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광주시 경안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광주시 공유냉장고 1호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5일 전달된 음식은 김치찌개 32팩, 김치 4봉, 계란말이 5봉으로, 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과 식사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자립형 복지’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안동 새마을단체는 평소에도 꾸준한 봉사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윤해정 경안동 행정복지센터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음식을 넣고 필요한 사람이 자유롭게 꺼낼 수 있는 열린 나눔 공간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