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가 바람직한 카톨릭 청년문화 구현을 위해 시작한 '청년예술제' 세돌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개최했다. 6일 경기도문예회관에서 '나 그분과 함께'라는 주제로 교구 청년연합회가 1시부터 10시까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당일 천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청년연합회 담당 이건복(바오로)신부는 "교구의 중점 사목의 하나인 청년신앙 활성화를 위해 공연 요소를 가미한 청년예술제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 청년예술제가 성가 경연 형태의 단조로운 일회성 행사로 일관했다면서 교회가 사회변화를 따르지 못했다는 것. 이신부는 청년들의 신앙생활을 강화하기 위해선 엄숙하고 딱딱한 종교행사보다 이들과 가까운 문화행사를 접목시킬 필요가 있었다며 "교구 청년들의 좀더 많은 참여를 유도해내기 위해 3년전부터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각 지역 본당에서 활동하는 청년조직 15개가 참여한 1부 '창작성가대회' 경연과 2부 청년문화축제로 나눠 진행됐다. 객석을 가득메운 교구 청년들은 각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풍물, 중창, 국악, 힙합댄스, 뮤지컬 등이 공연될 때마다 혼연일체가 된 모습으로 환호하고 흥겨워했다.
"'꽃아름(꽃보다 아름다워)'에 빠져들었던 진한 감정을 얼른 잊기 위해 드라마 선택을 앞당겼다" 고두심(53)이 14일 시작될 KBS 1TV 'TV소설-그대는 별'(극본 구현숙, 연출 이강현)에 출연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에 이어 공교롭게 이번에도 역시 첩을 본 조강지처 역이다. 그는 "남편에게 후처가 있다는 건 같지만 성격은 다르다. 이번 배역은 남편에게 큰소리도 치고, 방앗간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도도 높은 어머니 역"이라고 설명했다. 올초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던 '꽃보다 아름다워'가 올해로 연기생활 23년째를 맞는 이 중견 배우의 가슴을 아리게 했던 대표작으로 남아 있나 보다. 그는 인터뷰 내내 '꽃아름'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다. "그렇게 좋은 작품을 하면 연기자로서 행복하고 그 날들이 꿈만 같지만, 그 작품을 하는 내내 너무 아팠다. 가슴앓이가 심해 얼른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계속 그 감정을 안고 살아갈 것같았다" 숱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아침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1주일에 6일간 방송되는데다, 9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먼길'도 촬영해야 해 몸이 버틸지 걱정이다. 매일 아침 5시반-6시에 일어나 북한산을 9년째 오르고 있는 게…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적거나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들과 정을 나누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22쪽) 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법정(法頂.72) 스님이 '오두막 편지' 이후 5년만에 신작 산문집 '홀로 사는 즐거움'(샘터 刊)을 펴냈다. 스님은 많이 가지려하고 많이 얻으려하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가슴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라'고 이야기한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고, 안개가 피어오르고, 강물이 얼었다가 풀리는 것도 또한 자연의 무심이다. 이런 일을 그 누가 참견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다만 자연 앞에 무심히 귀를 기울일 뿐이다." 스님은 올해 초 10년째 이끌던 시민단체 '맑고 향기롭게'의 회주(會主.법회를 주관하는 승려)와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인 서울 성북동 길상사 회주를 동시에 내놓고…
박완서, 최인호, 황석영, 이청준, 김주영의 소설이 그림으로 다시 살아난다.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문학사랑,' 대표 김주영)이 14일부터 개최하는 「그림, 소설을 읽다」전에는 소설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5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 20점씩 총 100점이 출품된다. 문학 작품이 문자 중심의 책이 아닌 다른 형식으로 재창조되고 이를 통해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의도이다. 평론가들이 소설에서 명문장들과 장면을 선정해 화가에게 의뢰하고 화가와 소설가가 대화를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작품에는 평론가들이 고른 소설속 아름다운 문장들이 들어 있다.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 문화이벤트홀에서 박항률-박완서 전(14-20일), 김점선-최인호 전(21-27일), 민정기-황석영 전(28-7월4일), 김선두-이청준 전(7월5-11일), 이두식-김주영 전(7월12-18일)이 차례로 열리고 1주일씩 후에 교보문고 부산점에서 동일한 전시가 개최된다. 또한 7월27일부터 8월8일까지는 교보문고 인천점과 인천 신세계백화점에서, 7월27일부터 8월5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대표작들이 전시되고 9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가 같은 전시를 갖는다.
포털 업계에서 여성 스타를 동원한 광고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엠파스(empas.com)가 미성년자 여배우를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상징 '바니걸'과 비슷한 모습으로 광고에 등장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엠파스는 6일 문근영(17)양과 6개월간 1억5천만원에 광고계약을 맺고 문 양이 등장하는 지하철용 광고사진 10여장 등을 공개했다. 광고에서 문양은 어깨와 팔을 모두 드러낸 상의에 토끼귀 모양 머리띠와 나비넥타이, 장갑 차림으로 엠파스의 검색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는 하의가 수영복과 망사스타킹 대신 짧은 치마라는 것만 제외하면 플레이보이 클럽의 여종업원 바니걸(bunny girl)과 거의 똑같은 복장이어서 성인취향의 선정적 모델을 연상시키는 차림이 미성년자에게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 문양이 출연한 영화 '장화, 홍련'의 경우 문양의 다리가 많이 노출되는 장면에서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감독과 촬영담당 이외에는 모두 여성 스태프만 써서 촬영을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엠파스의 '무신경함'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엠파스는 "원래 엠파스의 상징이 토끼인데다 문양이 밝고 귀여운 이미지임을 감안해 토끼와 비슷한 복장을 입혔다"며 "바니걸을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는
해리포터 시리즈 제3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6일 미 영화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4일 이후 주말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9천26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2주 연속 선두를 달리던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 2'를 제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슈렉 2의 흥행추정액은 3천700만달러로 한 계단 밀렸으나 총수입은 3억1천36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작가 J.K 롤링의 팬타지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해리포터 제3탄의 흥행실적은 6월중 개봉작중 최고. 미국 내 개봉 첫 주 역대 최고 관객동원실적은 지난 2002년 5월 배급된 소니영화사의 '스파이더맨'이 1억1천480만달러, 지난 5월 개봉된 슈렉 2가 1억80만달러였다. '아즈카반의 죄수'는 1,2편을 지휘한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이 공동제작자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멕시코출신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을 맡았다. 이밖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재앙을 다룬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2천810만달러로 3위였으며 '레이징 헬렌(Raising Helen, 660만달
맑은 공기와 물소리 가득한 산사에서 온가족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산사영화제가 잇따라 마련된다. 특히 여름 개봉을 앞둔 신작이 산사에서 처음으로 시사회를 갖고 일반에 공개되기도 해 관심을 모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는 오는 19-20일 오후 7시30분 대웅전 앞에서 '천년의 숲길 찾아가는 산사영화제'를 개최한다. ☎(033)332-6664∼5. 월정사측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강원도 지역 주민들에 대한 문화포교의 일환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천년의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내면을 관조하는 시간도 갖는다. 상영작은 '달마야 서울가자'와 '아홉살 인생' 등 2편. 이중 '달마야 서울가자'(19일)는 '달마야 놀자'의 후속편으로 오는 7월8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야외 산사에서 영화시사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월정사 종무소 박재현 기획차장은 설명했다. 이 작품은 수억원의 빚을 져 법원의 차압 위기에 처한 사찰을 구하기 위해 촌뜨기 스님들이 서울로 올라가 절터에 상가를 짓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조폭들과 티격태격하는 이야기가 기둥 줄거리. 육상효 감독이 연출하고 정진영, 신현준
KBS1TV 일일드라마 '백만송이 장미'가 32.1%의 시청률로 정상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백만송이 장미'는 지난주(5월 31일-6일) 주간시청률 1위에 오르며 인기리에 종영됐다. MBC 미니시리즈 '불새'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각각 26.9%와 25.3%로 주간 시청률 2, 3위를 차지했다. 주말연속극인 KBS2 '애정의 조건'(22.6%)과 SBS '작은 아씨들'(22.0%)이 5위권에 올라 시청률 1-5위를 모두 드라마가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백만송이 장미'는 28.8%로 1위로 종영됐으며 '결혼하고 싶은 여자'(27.1%) '불새'(26.9%) '애정의 조건'(25.7%)이 2-4위를 차지했다. 다만 KBS2 '개그콘서트'가 22.2%로 5위에 오르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MBC '장미의 전쟁'은 10.2%, '귀여운 여인'은 14%로 종영했으며 MBC가 5일 중계한 한국-터키전 축구경기는 20%로 9위를 기록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북한군에 잡힌 미군 포로를 그린 영화 '전쟁포로' (1954년작)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가 다룬 최초의 전쟁포로 영화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레이건은 이 영화에서 북한군의 미군 포로 수용소에 낙하산을 타고 침투, 공산주의 동조자인 척하면서 북한군의 환심을 산 뒤 고문, 세뇌 등 미군 포로들이 겪는 고통을 탐지하는 스파이 역할을 맡았다. 1953년 미군 포로 석방이 있은 후 수개월 만에 개봉된 이 영화는 북한군이 미군 포로들을 세뇌시키는 장면을 강조함으로써 50년대 미국을 풍미했던 매카시즘의 일단을 잘 읽게 해주고 있다. 레이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본토에서 비전투병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매카시즘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공산당에 연루된 동료 영화인들을 당국에 고발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오는 11일부터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미래의 기억'전을 여는 서용선 서울대 미대 교수의 작품 `사막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