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상문화공간인 '동행공간'에서 매주 '문수 좋은 날' 공연을 진행한다. ‘문수 좋은 날’은 문화도시 수원이 좋은 날, 일상에서 운 좋게 공연을 보는 날이란 의미다. 카페, 독립서점, 공유공간, 작은도서관, 대관공간 등 동행공간의 특색에 어울리는 인디 뮤지션이 각각 공연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27일 카페 로스안데스에서 정우, 10월 5일 랄랄라 하우스에서 아웃오브캠퍼스, 12일 참좋은 수다에서 사공, 19일 행복한 산책에서 곽푸른하늘, 26일 낯설 여관에서 김일두가 공연한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과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 장소인 ‘동행공간’은 문화도시 수원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5개의 생활권역(수원화성, 북수원, 서수원, 광교, 영통)으로 나뉘어 인근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고, 서로가 마음 맞는 이웃이 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의 개막식 초청 공연을 맡았다고 경기아트센터가 27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2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국악으로 만나는 아세안 음악: 아세안 X 시나위' 공연을 진행한다. ‘아세안 X 시나위’는 아세안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속음악을 국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공연이다. 지난해 KF아세안문화원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온라인으로 선보여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5곡을 연주하며, 기존 온라인 공연에서보다 베이스기타 및 건반악기를 추가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재미있고 활기찬 멜로디의 태국 민요 '밧 송', 싱가포르에서 널리 불리는 전통 동요 '수리람', 솔로강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인도네시아의 '븡아완 솔로', 조국 필리핀에 대한 사랑을 담은 '루팡 티누부안', 희망차고 행복한 순간을 노래한 베트남 각 지역의 민요를 메들리로 엮은 '믕 호이 화 봉 & 리 응어 오'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10월 2일 오전 10시 25분에 시작하며, 부산역 야외광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망막 황반부의 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향후 인지기능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망막은 우리 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신경 세포의 막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해 대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망막은 신체 노화가 진행될수록 두께가 얇아지면서 시신경의 기능 또한 함께 저하되는데, 최근 망막층 두께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치매를 평가할 수 있는 인자로써 학계의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대규모 표본으로 장기간 수행된 연구는 희박했고, 10개로 이뤄진 망막층 중 어떤 것이 인지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관련한 연구 자체가 없어 한국인 망막 구조와 인지기능 저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우세준,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성남시 거주 노인인구 430명을 대상으로 초기 망막 두께를 측정하고, 망막 두께에 따라 이후 5년 동안 정기적으로 시행한 인지기능 검사 결과에 어떤 차이가 있
서울예술대학교는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 '한국음악단'(책임교수 이아람)이 지난 주말 열린 제11회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에서 일반부 타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는 전국 유능한 전통예술인이 참가하는 수준 높고 권위 있는 대회로, 지난 24~25일 경북 경주시 보문탑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경연은 일반부·학생부·신인부 총 3개 부문과 판소리·민요·타악·가야금 종목으로 나누어 펼쳐졌다. 일반부 타악부문 대상을 차지한 한국음악전공 '한국음악단'은 김한복 교수가 지도를 맡았고 장서진·최무근·신하영·강연이·박소연·이수빈·지현수·정연승·이시원·표진성·홍준서 씨가 참가했다. 또하 가야금병창은 임은비(장려상)·백도경 씨가 참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 김정환) 부천활박물관이 가을을 맞아 오는 10월부터 전통문화 체험 활동들을 개편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전승 교육사 김윤경과 함께하는 대나무 활 만들기를 비롯해 플루이드 아트(물감의 유동적 흐름을 핸들링으로 마법 같은 마블링 만들기) 시계와 에코백을 만드는 ‘생활공예’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무예 시연을 곁들인 ‘인문학 특강’은 대상에 따라 청소년과 성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최형국 박사(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 상임연출)와 박금수 박사(십팔기보존회 대표)가 출연해 각각 ‘조선시대 활쏘기와 무과시험’, ‘임진왜란과 조선 군영무예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원예 활동에 박물관 속 이야기를 가미한 ‘힐링 식물로 들썩들썩’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의 안정을 찾아주고자 기획됐다. 부천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부천활박물관 전시를 둘러보는 ‘활활이야기’, 화살 모양의 볼펜을 만들어보는 ‘고주몽 꿈 쏘는 볼펜 만들기’, 5세대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5G 실감형 콘텐츠 국궁 체험’ 등은 나이 제한 없이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이 1인가구 지원을 위한 ‘경기 1인가구 리빙랩’ 공모전을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재단이 올해 신규 추진하는 ‘경기도 가족다양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도민들의 체감도 높은 아이디어를 내년도 사업 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1인가구를 위한 생애주기별 역량강화·체험 프로그램 제안’이다. 청년·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예비 1인가구를 위한 교육, 1인가구 생활 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지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면 된다. 총 9개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선정 시 최고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도민(경기도 소재 직장, 학교, 단체에 소속된 생활권자 포함)이라면 3인 이상이 한 조를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 등 상세한 공모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가족다양성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1인가구의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하는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1인가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참신한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돈 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하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여성네트워크는 지난 24일 파주시 일원에서 개최한 ‘2022 경기여성 DMZ평화걷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경기여성 DMZ평화걷기’는 여성들의 일상의 안전이 여성평화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걷기 행사는 ‘한반도에 종전과 평화를’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기여성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 시민 단체 회원들 200여 명이 모여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6㎞ 구간을 걸었다. 걷기 행사 참여자들은 여성평화 의제가 담긴 손현수막을 들고 걸으며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평화 의제는 ▲미군 위안부 문제 구체화와 관련 조례 실효적 조치 마련 ▲탈북민 여성을 위한 심리치유 자립 기반 지원 확대 및 관련 경기도 특화사업 확대 ▲경기도 여성평화안보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남북여성 교류 확대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과 아시아 여성평화심포지엄 정례화 ▲DMZ여성평화걷기 정례화 등 5가지이다. 경기여성네트워크 관계자는 “경기도가 본 행사를 경기도 평화 안보 정책사업의 주요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하며, 민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을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단원미술제는 김홍도의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미술 공모전으로,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올해는 고정남, 나광호, 문이원, 변현진, 이길수, 이다겸, 이성경, 이웅철, 장민경, 한윤희 등 작가 10인이 선정됐다.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에서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들의 관심 소재에 따라 일상과 환경, 인간의 삶, 상호 관계성 등 세 가지 핵심어로 구분된다. 자연 환경을 소재로 삼는 나광호, 변현진, 이다겸, 이성경은 일상에서 발견한 모습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작가의 작업실 앞, 야산, 도시 등 주변에서 채집한 이미지를 재해석해 형상화하거나 현대사회의 단면과 사유 방식을 탐구하며 인공적으로 재현한 풍경을 보여 준다. 문이원, 이길수, 장민경은 생성과 소멸, 노동, 의무에 관한 이야기로 인간의 삶을 다룬다. 식물의 생애주기, 물질과 인간이 군집한 공장과 물류센터의 풍경, 사회적 구조 안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존재를 조명한다. 고정남, 이웅철, 한윤희는 시간
미국의 대중음악 연예매체 롤링스톤이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 목록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26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역대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편 중 95위를 기록했다며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최신 작품이자 유일한 비영어권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은 스트리밍 시대가 콘텐츠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을 상징한다"며 "이 작품은 시청자를 사로잡는 스릴러이자 사회경제적 풍자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스타 배우들과 드라마 창작자, 비평가들의 자문을 거쳐 2016년 발표했던 가장 위대한 TV 프로그램 100선을 이번에 새롭게 발표했다. 1위는 HBO 드라마 '소프라노스'(1999∼2007년)가 차지했고, 2∼5위에는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1989년∼현재),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2008∼13년)와 '더 와이어'(2002∼08년), '플리백'(2016∼19년)이 차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