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자산형성을 돕는 ‘아동발달지원계좌(디딤씨앗통장)’사업에서 가입률 93%를 달성하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입률 3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집중 추진한 결과로, 불과 절반 수준(48%)이던 참여율이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도내 평균 가입률인 48%를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수치로, 이권재 시장이 직접 챙긴 역점 복지사업이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산시는 복지가 현장에서 자라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는 저축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시민과 단체 후원자를 연결해 실제 적립이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시와 8개 행정복지센터는 현장을 발로 누빈 행정의 모범을 보여줬다. 공무원들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신청을 돕고, 전화·문자·SNS 등을 통해 6300여 건의 홍보를 진행했다. ‘복지정책은 알릴 때 의미가 있다’는 현장 철학이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행정과 시민이 함께 제도의 문턱을 낮췄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오산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모델을 정착시켰다. 후원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는 ‘아이들의…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적성 근린생활형(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적성면 지역에 어르신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친화형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30억 원(국비 40억 원, 시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지엑스(GX)룸, 운동처방실 등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체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실내체육관이 부족한 적성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성과”라며 “모든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파주시운영위원회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문건설업계를 지원하고, 파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산업안전 문화 확산, 체불임금 방지를 위한 지원, 지역 건설노동자의 우선 고용 및 지역 건설기계의 우선 사용, 지역 건설산업체의 공동수급체 참여 적극 권장 등을 하게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상생 협약은 지역 건설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건설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문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파주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부천시는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추진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지역 기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 성과, 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과 기초 단위로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환경부 환경교육위원회가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부천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환경교육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해 왔다. 아울러 도서관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연계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부천 생태체험북’을 제작·배포하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 생애주기 환경 교육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교실로 만든 ‘부천형 환경교육 모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선정은 부천시 환경교육 정책의 우수성이 대외적으
포천시는 시 관내 비법정도로 관리 기능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 연구용역이 경기도가 주관한 올 제2차 시·군 정책연구 과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까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여 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랐던 비법정도로의 체계적 관리와 제도적 정비를 명확한 관리체계로 확립해 이에 따른 관련 지침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10일 시 관계자는 "도 내 15개 시·군이 참여했던 비법정도로 개선 방안 공모에서 최종 3개 시·군의 제안 과제가 선정됐다"며 "이번 공모에선 도로관리 분야에 실질적인 제도 개선 가능성에 포천이 높은 평가받았으며, 연구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명확히 제시한 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비법정도로(마을안길) 관리의 한계를 포천시가 선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추진 계획이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전국 지자체 등은 이를 참고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제시한 목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기부채납을 유도할 수 있는 행정 절차 정비 등 민원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부서 간 협업체계와 전담 창구 운영 기반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실제 체
오산시는 지난 8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제9대 오산시 아동의회 임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의는 '조례 탐정단–조례로 그리는 우리 동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아동의회 의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아동의 참여권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례를 직접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의회 의원들은 토의와 조사 과정을 통해 ▲아동의 안전 보장 ▲문화 체험활동 기회 제공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등 5개의 조례안을 스스로 도출하며 지역사회의 변화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아동의원은 “조례가 우리 동네를 바꾸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고, 실제로 필요한 조례를 직접 제안해보며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주 아동복지과장은 “이번 아동의회는 아동이 시정에 참여하며 스스로의 권리와 역할을 체감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부천시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신학대 '이룸(eRoom)' 플랫폼을 통해 지역 웹툰 창작 생태계 조성과 차세대 창의 인재 발굴을 위한 '2025 부천시 웹툰융합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관학 협력 사업으로, 서울신학대와 부천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문화재단, 웹툰협회가 후원한다. 공모 주제는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활성화 방안’이며, 경기도민과 도내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고교 및 대학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전문 컨설팅과 특강도 제공된다. 웹툰 기획과 스토리 개발 컨설팅은 서울신학대에서 2회, 웹툰융합센터에서 1회 진행하고, AI·데이터 과학 융합 특강과 캡스톤 디자인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창작 역량을 키운다. 심사는 웹툰 분야 전문가와 후원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창작성, 대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 28명(팀)을 선정해 상금 1,14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2월 22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웹툰융합센터와 관내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 전시된다
“여러 명이 줄(Line)을 만들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추는 춤이 ‘라인댄스’입니다.” 라인댄스로 행복을 전하는 김지선 강사는 ‘라인댄스’가 단순히 춤이 아니라 공동체 및 건강 활동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라인댄스를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보육교사(1급), 사회복지사(2급), 평생교육사(2급), 어린이집 원장 등 라인댄스와 동떨어진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김씨는 라인댄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이 채 안 된 ‘늦깎이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핫한 강사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김지선 강사는 “어릴 때부터 음악이 나오거나,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 따라 하는 걸 너무 좋아했었다”며 “그러다 보니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 이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알려주면서 함께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라인댄스에 발을 들여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람들에게 라인댄스를 가르치면서 스스로도 ‘힐링한다’는 김 강사는 짧은 기간 ‘시니어 라인댄스(1·2급), 라인댄스(1·2급)’에 ‘라인댄스 심판 자격증’까지 취득한 상태다. 지난 2024년 ‘Fun라인댄스 대회’에서 지도자부 Novice Cr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광주시는 역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조직력이 강했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10여 년 사이에는 세대 변화와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지역 정치 지형이 역시 크게 변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태전·오포·곤지암 등 신흥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 유권자가 늘어나며, 과거와 같은 일방적 구도는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광주갑·을 선거구 모두에서 여야 격차는 박빙으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동폭이 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내년 치러질 민선 9기 광주시장 선거에도 여러 후보군의 이름이 빠르게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여러 잠재 주자들이 동시에 움직이며 사실상 경선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먼저 김석구…
포천시가 첨단국방산업의 거점도시로서 발판을 딛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게 돼, 지난 70여 년 동안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겪어왔던 피해 보상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1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가 추진해 왔던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가 지난달 23일 의정부시와 양주시, 동두천시를 제치고, 포천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경기북부 지역 내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지정한 가운데 이를 민선 8기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드론작전사령부와의 합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나선 시는 육군 교육사령부, 방공학교 등과 협약 체결에 이어 민·관·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한 세미나를 무려 12회에 거쳐 개최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국내 주요 방산전시회를 통해 드론쇼코리아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 시험 인프라 부족이 방산업계 공통 애로사항임을 확인하는 등 인증과 실증R&D인재양성을 아우르는 포천형 방위산업 육성 정책 수립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는 유무인복합체계의 민군 콤플렉스 구축 전략과 케이(K)-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