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해 ‘2025 한·중 경제 산업 포럼’이 오는 19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한·중 FTA 10주년, 미래유망산업 및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한중국대사,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 주한중국상회 대표 및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포럼에는 다양한 주제 발표와 기업 세션이 마련된다. 오전 세션(10:50~11:50)에는 한·중 전문가들이 FTA와 공급망 관련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발표는 ▲정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임연구위원의 ‘한·중 FTA 10년 성과와 과제’ ▲김수한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의 ‘한·중 FTA와 지방정부의 역할 탐색’ ▲하오쥔펑(郝君峰)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의 ‘한·중 FTA 이행 제고와 공급망 협력 심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어진다. 또 포럼을 위해 방문하는 중국(산동)자유무역시험구 칭다오 편구 관리위원회와 인천경제청 간 우호협력 업무협약식이 진행된다. 오후 세션(1:00~3:05)에는 한·중 경제특구의 투자홍보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부평구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일정은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굴포천역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현장 순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첫 일정으로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 현장을 찾았다. 이 구간 도로개설공사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57%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유 시장은 토양오염과 폐선로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은 시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0.5%로 지난 2021년 착공해 올해 9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도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된다”며 “따라서 우기철을 앞두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서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고 또 준공 후에도 여름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이 인천지역 관공서·공공기관 발주 사업을 도맡아 수주한 배우자 회사(경기신문 6월 9일자 1면 보도) 일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나왔다. 경기신문 최초 보도와 관련, 홍 국장은 “집 사람이 하와이에서 오래 살다 와 직원들과의 관계 부분만 가끔 조언을 해준다. 회사 일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홍 국장은 배우자 회사를 대신해 정부 공모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등 회사 일을 직접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A업체는 국방부 공모사업을 위해 소셜미디어 홍보대행 업체를 수소문했다. A업체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살펴보다 수주실적이 많은 홍 국장 배우자 회사를 알게 됐고, 대표 번호로 문의했다. 홍 국장의 배우자 회사 직원은 대표와 얘기를 한 뒤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 국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게 A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A업체 관계자는 “회사 대표의 남편이라는 사람이 국방부 공모사업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알고 회사에 전화를 했는지 등을 물었다”며 “컨소시엄에 소셜미디어 홍보대행 부분을 맡을 회사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모 신청서 제출일이 얼마
‘문화 불모지’라 여겨지는 인천에도 무대 예술을 보다 쉽고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다음달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달 27일 페막식까지 총 23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난 1983년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 연극축제로, 올해 제43회를 맞았다. 인천에서는 지난 1995년 그리고 2008년에 이어 ‘17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기회다. 연극제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해양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특색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하는 본선 경연이 중심을 이룬다. 본선 경연은 다음달 6일 전남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부터 같은 달 25일 충북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까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각 지역의 고유한 창작 역량과 문화적 특색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작품 속에서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인천 연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도인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도 함께 기획했다. 교류와 확산을 주제로 한 소극
인천경찰청과 중국 산동성공안청 대표단이 10일 치안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회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주숙등기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인터폴 국제공조와 병행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실무 공조시스템 구축 등도 합의했다. 양 기관의 교류협력은 지난 1995년 공안청에서 경찰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3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10월 경찰청에서 공안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재개됐다.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최근 국외 도피사법을 상호 검거해 송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안청 대표단은 남은 기간 112 종합상황실 교통정보센터와 지역관서를 방문해 치안 시스템과 경비를 견학하는 한편 차이나타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중국대사관, 중국상회 측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동샤오페이 공안청 대표단장은 “양 기관의 오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양국의 재외국민보호와 보이스피싱 등 초국경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도형 경찰청장은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1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지역인 인천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기 위한 이들이 ‘광복 80주년·전쟁 75년 한반도평화 인천행동’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80년 분단체제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평화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동북아 평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현재 우리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남북 간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단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수용적인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규탄하며 진상을 밝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정치 권력을 연장하려 했던 관련인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던 범죄가 다시는 재발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진상 규명을 필두로 분단 세력을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 민주의 국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시가 주최하는 인천상륙
검암역 공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현장근로자가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6분쯤 검암역 상선승강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검암역 상선승강장에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던 공사 직원들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파악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위기상황을 인지한 공사 직원들은 평소에 훈련한 절차대로 119구급대에 즉시 신고하며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이후 박천주 대리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돌아온 A씨가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는 평소 철저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사의 교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매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인천1·2·7호선 70개역 모든 역사에는 응급환
마약류인 대마 매매를 알선하고 수차례 흡연한 30대 래퍼가 실형에 처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헌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기소된 래퍼 A씨(3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연락한 마약 공급책에게 현금 300만 원을 주고 대마 20g을 받은 후 지인에게 전달하는 등 마약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는 같은 달 21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음악 작업실에서 160만 원을 건네고 액상 대마 카트리지 10개를 구매한 후 흡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게다가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음악 작업실이나 길거리에서 대마를 추가로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지난 2023년 8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누범 기간에 재차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 환각성 등으로 인해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를 유발하기도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인천시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오염토가 발견된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당초 완공 시기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시청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식이 열린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주차장 1065면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신청사를 통해 분산된 행정업무를 집중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4월 착공계를 제출했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9월까지 184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연면적 4만 7423㎡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주차장 385면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5%다. 시는 입주기관인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120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혁신을 이끌 프로젝트들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문화시설을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협력해 관광 활성화 및 시설 내 문제해결을 위한 과제 4개를 뽑았다.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관광시설과 연계한 실증(테스트베드) 지원과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지원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도모한다. 선정된 과제는 지역상생형 1건, 문제해결형 2건, 자율제안형 1건 등 모두 4건이다. 먼저 지역상생형 분야에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상플랫폼 중심의 월미관광특구와 개항장 일대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높여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해결형 분야는 관광시설이 직면한 이용 환경의 문제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여기에 선정된 2건 중 1건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수하물 운송 문제해결을 위한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나머지 1건은 한중문화관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항장 문화시설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두 사업들 모두 관광객의 편의성과 시설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