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주요 순화 용어 78개를 발표했다. 또한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않고자, 정기 감사제도 정착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쓰기 위한 중장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도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경기신문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바꾸겠다” 했는데…도 보도자료, 여전히 ‘외국어·한자어’ 투성 ② 인프라·글로벌·멘토링 등 관행적으로 쓰는 외국어도 다수 ③ ‘스타트업 M&A 교육’·‘DMZ정책과’…사업·부서명 외국어부터 다듬어야 ④ “국어책임관 1명으로는 한계…팀 수준으로 조직 확대해야” <끝> 경기도(이하 도)가 공공언어를 온전히 정착하려면 정책(사업·행사)명·기관(부서)명부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2022 스타트업 엠앤에이(M&A) 교육 및 네트워킹 데이’, ‘제2회 기후변화 콜로키움’ 등의 행사명은 ‘2022 새싹 기업 인수·합병 교육 및 교류회’, ‘제2회 기후변화 토론회’ 등으로 바꿔 표기할 수 있다. 또한 ‘경기 게임 오디션’, ‘
◆ EV(electric vehicle) → 전기 자동차 (원문) EV로 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고쳐 쓴 문장) 전기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원문) 현재로서는 EV가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다. (고쳐 쓴 문장) 현재로서는 전기 자동차가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다. (원문) EV 기술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 국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전기 자동차 기술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가 국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모두가 관심을 가졌던 고 송해의 후임은 방송인 김신영이었다. KBS는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29일 밝혔다. 김상미 ‘전국노래자랑’ CP는 “김신영은 데뷔 20년차 베테랑 희극인이자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대 경험이 풍부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가에 입문했다. 현재 MBC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다재다능 방송인이다. 김신영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며 열심히 배우겠다. 프로그램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즐겁게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다음 달 9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 등 5개국 6회 유럽 순회공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도립국악단에서 현재 명칭으로 이름을 변경한 후 초청받은 첫 해외 공연이다. 공연은 폴란브 바스랴바 크로스컬쳐 축제 드라마티츠니 극장(11일),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1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무직페어라인(15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칸카르예프 돔(1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19일), 체코 조핀 궁전(21일)에서 각각 진행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다양한 소리와 음향에 마음을 열고 깊게 침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투어 프로그램을 1부 ‘한국의 미’, 2부 ‘다이나믹 코리아’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대취타,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한 ‘디오니소스 로봇’을 공연한다. 한편, 이번 유럽 순회공연은 5개국의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 기획사 WCN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 경기신문 = 유연
분당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이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도 ‘종양돌연변이부하(Tumor Mutation Burden, TMB)’ 검사를 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면역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이성 위암 환자도 다른 암 환자들처럼 TMB 검사를 통해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암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한 여러 암유전자들의 패널 검사를 시행한다면 각 표적항암제별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암 치료의 트렌드는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밀의료를 시행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암 치료제 중 면역항암제는 다른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여러 암 치료에서 사용되며, 이때 TMB 값을 활용한다면 면역항암제의 치료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이성 위암 환자는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2일 10시부터 장애아동가족 문화예술체험 '함박스테이'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아동과 아동의 가족이고, 캠핑(1박 2일) 및 캠프닉(1일) 참여자이다. '함박스테이'는 경기 북부에 있는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캠핑 및 캠프닉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동의 예술적 잠재력과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동두천)과 전곡선사박물관(연천)이 박물관 교육 및 장애아동 대상 교육프로그램 전문단체 ㈜고사리협동조합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운영한다. 올해는 발달장애아동(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및 가족 대상의 1박 2일 캠핑 6회, 시각장애 또는 청각장애아동 및 가족 대상의 1일 캠프닉 6회로 9월 17일부터 총 12회 진행한다. 시각 또는 청각장애아동 대상 프로그램은 시범운영으로 장애 유형별로 3회씩, 캠프닉의 형태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장애 유형별로 특화된 콘텐츠와 교구재를 활용하는 교육 및 체험으로 구성되었으며, 박물관의 전시 주제와 연계하여 전개된다. 캠핑은 숙박 인원 제한으로 4인까지 참여할 수 있으나, 부모와 형제자매의 총인원이 4인을 초과
8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경기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31일(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주간은 29일부터 9월 4일까지다. 특히 9월은 추석 명절이 있어 재단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기간에도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9월 3일에 ‘싱잉엔젤스(Singing Angels)와 함께 떠나는 음악동화 여행!’을 공연한다. 창작동요, 뮤지컬 및 영화 수록곡을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곁들여 합창으로 들려준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9월 6일부터 '노담밴드의 연주회 가는 길' 전시를 볼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기획한 순회 전시로 흡연 및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알고 흡연 예방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다. 경기창작센터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체험형 프로그램 ‘기술로 예술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사물을 활용한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바다, 소리로 색칠하기’, 미디어아트 기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오늘, 기록’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1층 랜덤 액세스 홀에서 백남준 탄생 90주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1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2023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이상’을 선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부천 본원에서 진행된 21주년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기관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목표와 전략을 공표했다. 경콘진은 ‘콘텐츠산업 동반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파트너’라는 이상을 설정하고 지속가능·동반상생·참여혁신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수립했다. 전략목표로는 ▲환경(E)분야는 콘텐츠산업의 탄소저감 환경 조성 ▲사회(S)분야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 지원 ▲투명 경영(G) 분야는 이해관계자의 소통 참여를 확대하여 경영 혁신 실현 등 세 가지를 도출했다. 앞서 경콘진은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콘텐츠 산업에 적용하고자 탄소저감에 집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축제’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탄소저감 계획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실감콘텐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그래픽 작업에 3차원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여 탄소절감을 실현하는 연구 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민세희 경
호흡곤란, 의식저하, 심장정지 등으로 응급실 혹은 외상센터를 내원한 소아 응급 환자에게 ‘급속연속기관삽관(Rapid Sequence Intubation)’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급속연속기관삽관은 기관내삽관을 할 때 마취유도제(또는 진정제)와 신경근육차단제를 신속하게 연속 투여하는 것으로, 삽관 시 생기는 통증 및 외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다.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중헌 교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 응급실 또는 외상센터를 방문한 지 24시간 이내에 기관내삽관을 받은 18세 미만 환자 334명(나이 중앙값 3.4세)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 중 32.9%(110명) 만이 급속연속기관삽관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2002~2012년 미국 전역 데이터에서 기관내삽관 환자 중 81%가 급속연속기관삽관을 받은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현재 소아 기관내삽관 중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권장되는 급속연속기관삽관이 국내에서 저조하게 시행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약물 투여 없이 삽관 ▲마취유도제만 투여 후 삽관 ▲마취유도제·신경근육차단제(급속연속기관삽관) 모두 투여 후…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면서 수질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도 비상이 걸렸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서 경구를 통해 감염된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제2급 법정감염병에 해당한다. 평균 28~30일의 잠복기 후 임상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식욕감퇴,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한다. A형간염은 발병 일주일 안에 황달 증상이 발현되는 게 특징이다. 각막 및 피부 황달, 콜라색 소변, 전신 가려움증 등이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만성 감염으로 발전되지는 않지만, A형간염이 1년까지는 지속 또는 재발할 수 있다. 20~40대 성인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공중위생 향상 및 백신접종과 관련이 있다. 1970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 위생 상태 불량으로 소아기 때 감염돼 대부분 자연스럽게 항체를 보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생 수준의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2012년 이후 출생자는 A형 간염 백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