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SCAS 2029’가 인천에서 열린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회로 및 시스템학회에서 ‘2029 전기전자공학자협회 회로 및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ISCAS)’ 최종 개최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확정됐다. 이에 2029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를 주무대로 4일간 국내외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ISCAS는 회로·시스템·인공지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전 세계 1500여 명의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행사 유치, 집념의 여정 시는 지난 2023년부터 ‘ISCAS 2029’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학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기반을 다진 것은 물론 이한호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도 협력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3월 이 교수의 공식 지지서한을 담은 1차 유치의향서를 학회에 제출했다. 이어 ‘ISCAS 한국유치단’을 구성해 전략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최종 유치전에서는 이 교수가 유정복 인천시장의 유치 지지영상과 함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
신상진 성남시장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베트남 타잉화성을 공식 방문하며, 두 도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는 아세안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교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두 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의회 부의장 등 18명의 대표단이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두 도시를 공식 방문한다. 성남시 대표단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도착 첫날(6월 17일) 현지 한인회 임원(5명)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양 도시 간 외교 협력과 교민 사회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6월 18일에는 칸데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리우지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갖고, 한중 후이저우 산업단지 방문, 리우링 공원 내 우정나무 식수 행사, 전자·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탐색을 위한 더사이(DESAY), 티씨엘(TCL) 등 기업 방문이 이어진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베트남 타잉화성 등 두 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은 성남시가
안양시가 비문으로 반려견을 등록해 관리하는 반려견 비문 등록 시범사업에 나선다. ‘비문(鼻紋)’은 강아지 코에 있는 무늬로,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고유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반려견의 확인 수단이 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방식은 마이크로칩을 체내 삽입하는 내장형 방식과 마이크로칩이 삽입된 목걸이를 착용하는 외장형 방식 등 2가지다. 이번 시범사업은 외장형 목걸이를 착용하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 반려견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시에 거주하는 반려견은 누구나 무료로 비문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은 휴대전화에서 ‘펫나우(Petnow)’ 앱을 설치해 비문을 촬영하고 반려견 프로필을 등록하면 된다. 미등록견은 비문 등록과 함께 외장형 동물 등록을 할 수 있으며, 기존 외장형 등록견은 비문 등록 시 인식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내장형 등록견은 비문 등록을 할 수 있으나 인식표는 지원받지 못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비문 등록 시범사업을 통해 반려견 동물등록률을 높이면서 유기견 반환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인들의 많은 참여를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6일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제4차 인사청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 한근수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여했으며, 후보자 선서, 모두발언 청취, 질의답변,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강제상 남양주시정연구원장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 및 공공기관장으로서의 비전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사전 제출자료들을 바탕으로 강 후보자의 연구원장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자격 및 조직관리 능력, 재정 운영 경험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특히, 시정연구원 운영 비전과 연구 방향 및 전략, 남양주시의 당면과제, 시정현안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어 후보자에게 이론보다는 현장 중심의 정책기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정책을 제안해 줄 것과 우리 시의 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남양주시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연구를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남양주시의 규제 관련 데이터를 분야별로 분석하고, 기존과 다른 방식의 접근방법을 통해 중첩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제상 후보자는 “오늘 의원님들께서 향후…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17일 서 교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송혜교 배우와 함께 사이판·티니안에 한국 역사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과거 사이판·티니안에서의 한국인 징용, 한국인 위령비, 일본군 위안부 동굴, 원자폭탄 적하장 터 등 식민지배 시절 한국의 역사 소개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사이판 월드 리조트에 기증됐다.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증 이후에도 송혜교와 서 교수는 올해 2번의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14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8곳에 기증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오는 19일로 예정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 방문 일정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은 비아위스토크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이 예정된 외교 일정이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 내 호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고, 재난 안전의 최상위 책임자로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비아위스토크시 측의 양해를 구한 뒤 김 시장의 참석을 취소했다. 김 시장의 폴란드 방문 취소에 따라 파주시는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파주시대표단 규모를 7인으로 축소했다. 7인의 대표단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과 함께 기업·청소년·문화·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뿐 아니라, 향후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
행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포시의회가 행감에서 언급된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종우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도시안전정보센터를 찾아 CCTV 운영체계와 교통정보 인프라 구축 상황을 들여다보고 효율적인 관리체계와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 강화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5월 개관한 모담도서관을 들러 운영 실태를 확인한 뒤 도서관의 대표 기능과 시민 만족도를 고려한 운영 개선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같은 시각 유매희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 역시 한강철도차량기지를 방문해 차량기지 현황과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비고 등을 세밀히 점검했다. 특히 차량 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하고, 시민의 안전 확보와 골드라인 증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이들 위원들은 김포시 학교급식센터 현장을 방문해 시설 구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살핀 후, 민간위탁 방식의 시범운영과 단계적 확대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현장을 살핀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에 대해 면밀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지회와 함께 운영 강화 및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고양시 3개 행정구의 최일선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회와 노인회의 입장을 확인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고양시 노인지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노인 빈곤층 및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대응, 경로당 활동비 예산 및 임원 역량 강화교육·연찬회 예산 확대, 가파른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회 역할 강화 및 전담 인력 처우개선 등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각 지회에서 건의하신 내용은 고양시 집행부와 논의하여 정량적 평가를 기반으로 심도 있는 예산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대한노인회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지회와 핫라인을 구성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최근 평택항 친수공간 되찾기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물류부지로 변경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17일 비대위는 1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이 물류부지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 반대 서명을 받은 후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친수공간 조성’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평택 포승읍 이장협의회가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대위 측은 “주민들은 그동안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과 관련한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평택해수청은 지금껏 이렇다 할 답변도 없이 주민 의견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도경식 평택해수청장은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친수공간이 아닌 물류부지로 변경하려는 것처럼 언론 인터뷰를 해오면서 주민들의 불신을 키웠다”면서 “항만기본계획에 정해진 것과 같이 ‘물류부지’가 아닌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비대위 측은 평택해수청과 평택시 간 구)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대해 친수공간 조성 관련 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393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수원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사에 돌입했다. 17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김은경(민주·세류1) 위원장을 포함한 1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심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개 소위원회로 나눠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 각 소위원회는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의 타당성과 집행 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 2024회계연도 결산 규모는 예산현액 3조 86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세입결산액은 3조 9275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한 반면 세출결산액은 3조 4810억 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3조 1899억 원 대비 4513억 원 증액된 3조 6412억 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3815억 원, 특별회계는 698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혈세가 낭비 없이 쓰일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는 적절한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