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양육자를 중심으로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14일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사를 포함한 양육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오는 15일과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도교육청 유튜브(채널GO3)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주제는 ▲수사관이 들려주는 사이버 생태계의 변화 ▲양육자를 위한 디지털 성폭력 대응 방안이다. 15일에는 경기북부경찰청 동두천경찰서 박중현 수사관이 '수사관이 들려주는 사이버 생태계의 변화'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현장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양육자와 학생, 교사 모두가 알아야 할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를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들려준다. 17일, '양육자를 위한 디지털 성폭력 대응 방안'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전문위원이자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연구교수 김채윤 박사와 함께 ▲성인지 감수성 기반 양육의 필요성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 ▲가정 내 소통 및 접근법에 대해 알아본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교육참여자 대상으로 사전 질문을 받고 실시간 중계를 통해 참여자와 소통하며 교육
수원시가 노동인권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14일 시는 지난 13일 수원이주민센터에서 관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법 교육·법률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전문 강사와 노무사가 임금계산, 최저임금, 임금체불 해결 방법, 산업재해 보상과 신청 절차 등을 교육했다. 변호사와 노무사는 노동권리 보호에 취약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법률문제를 상담했다.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통역을 돕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는 노동인권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며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제보가 꾸준히 들어와 최근 하회마을을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많은 낙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회마을 곳곳에 남겨진 낙서는 대부분 국내 관광객들의 한글 낙서였다. 외국어로 남긴 낙서도 일부 발견됐다. 앞서 2023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국 담벼락에 낙서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의식 개선"이라며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재 훼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현 시점에서 이같은 낙서들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의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도 한글 낙서가 발견돼 큰 논란이 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민간업체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4일 시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화성행궁광장에서 '2024년 제16회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박람회로 경비, 미화, 조리·주방보조 등 분야에서 18개 이상 업체가 참여해 3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인 업체가 현장 면접 후 직접 채용하거나 수원시니어클럽·대한노인회 4개 구 지회가 이력서를 접수한 후 추후 면접 일정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합면접, 업체 직접면접 부스 등을 운영하고 요양 기관·시설 구인부스와 노인일자리 홍보부스 등 특별 운영하며 어르신 일자리 취업상담, 이력서 작성 지원, 명함 사진 촬영·인쇄 등 취업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을 연계해 틈새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며 "민간업체는 구인난을 해소하고, 어르신은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역에는 0.1㎜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4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7~23도, ▲성남 16~23도, ▲과천 15~23도, ▲안양 17~23도, ▲광명 19~24도, ▲군포 18~24도, ▲의왕 16~23도, ▲용인 15~23도, ▲오산 15~24도, ▲안성 16~23도, ▲이천 14~22도, ▲여주 14~2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5~22도, ▲하남 16~24도, ▲광주 15~22도, ▲파주 14~22도, ▲양주 14~23도, ▲고양 15~23도, ▲의정부 15~23도, ▲동두천 15~23도, ▲연천 14~23도, ▲포천 14~23도, ▲가평 13~22도, ▲남양주 16~23도, ▲구리 16~23도, ▲김포 17~24도, ▲부천 16~23도, ▲시흥 16~24도, ▲안산 17~24도, ▲화성 17~24도, ▲평택 16~2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8~23도, ▲강화 15~22도, ▲백령도 18~21도, ▲서울 17~24도로 예상했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5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9시 건설기계사업자 협의회, 경기도청 북문 앞, 도지사 면담 촉구 집회·행진 ▲ 오전 9시 경기도통합 공무원노조, 경기도청 민원실, 임금 보장 요구 등 기자회견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함께 모여 땀도 흘리고 수원 시민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재준 시장님 짱"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던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제61회 수원시민의날 기념식과 제68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수원시 공직자들과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등 4개 구 44개 동 시민의 수는 약 1만 명이 넘었고 이들은 구별로 마련된 다양한 색의 단체복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행사장에 틀어진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본인의 구를 상징하는 현수막을 들고 함성을 지르거나 옆 사람과 어깨동무하며 각자 속한 구를 응원했다. 영통구에 거주하는 김민경 씨(42)는 "최근 이웃들과 마주할 기회가 줄어들었는데 이웃주민과 함께 땀도 흘리고 웃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체육대회라고 하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면서 괜히 설렌다"고 말했다. 이민성 씨(26)는 "날씨도 덥지 않고 체육대회하기 좋은 날인 것 같다"며 "이웃들과 한 데 모여 땀을 흘리다 보니 수원 시민으로서 소속감도 생기고 좋다"고 전했다. 제61회 수원시민의날 기념식에서는 수원시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 600여 명과 제51보병사단 군악대의 공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같은 사회 변화에 발맞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과학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능정보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경기신문은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과학실 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인공지능부터 하이테크놀로지, 하이터치산업, 공학 분야까지. 현대 사회의 첨단과학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교육 역시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맞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학생들을 위한 미래형 과학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나섰다. 바로 '경기 미래형 과학실'이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은 학생들이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과학 소양 및 과학적 탐구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과학교육이 가능한 수업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 미래형 과학실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협력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설립 2년을 맞은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의 임원진들 중 일부가 활동에 회의감을 느끼고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직협 경기남부 본부장이었던 A씨는 지난 7월 임기 도중 본부장직을 그만 뒀으며, 경기남부 본부장은 최근까지 공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외에도 다수의 임원진이 직협의 일에 회의감을 느껴 직책을 내려놓는 등 인원이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기 이후 연임이 가능함에도 이를 포기했으며, 일부 경찰서에서는 회장직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는 직협이 노동조합을 자처했지만 경찰청의 비협조적 태도 등 여러 이유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협 관계자 A씨는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경찰관이 발생하면서 이와 관련된 조사 결과 및 통계 등을 경찰청에 요청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전국 경찰 직원들의 각종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 해도 경찰 내부에서 '왜 그런 짓을 하냐'며 비판하기 일수이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경찰 본연의 업무와 직협 업무 모두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B씨는 "경찰은 잦은 밤샘 업무와 주말 근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직원들의 고충을 수집하고 지휘부에 전
올해 의과대학 신입생 중 서울 대표 학군지인 강남, 서초, 송파를 이르는 '강남 3구' 출신 학생의 비율이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출신이 신입생의 35%에 달하는 대학도 있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학년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을 보면 전국 39곳(차의과대 제외)의 2024학년도 신입생(3145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3.29%(418명)로 집계됐다.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14.46%, 2022학년도 13.35%, 2023학년도 12.91%로 점점 축소됐다가 올해 13.29%로 0.38%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39개 의대 중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34.74%에 달했다. 이 학교는 신입생 95명 중 33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학'의 올해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은 12.59%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 세곳의 신입생 1만2062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519명이었다. 서울대로 좁힐 경우 신입생(3670명)의 13.11%(48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