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변호사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수원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2024년 수원시 개방형직위(제2부시장) 임용시험'에서 현 변호사가 선발됐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지난 2022년 9월 취임한 황인국 전 제2부시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지난 8월 서류전형(형식요건 심사)과 면접전형(적격정 심사) 등을 거쳐 지난 9월 선발된 것이다. 이에 지난 10일 수원 시민사회단체는 '논란 정치인의 부시장 임명 내정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원시의 재고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성명문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재판 과정에서 재판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던 점과 지난 4월 총선 당시 성희롱 파문 등이 언급됐다. 현 변호사에 대한 행정·경제 분야의 객관적 전문성 검증이 부족하지만 시가 논란을 감수하며 인사를 강행할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민사회단체측의 주장이다. 이같은 시민사회단체측의 주장과 달리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현 변호사의 제2부시장직 임용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팔달
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과목이 60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과목 역시 수능 개편에 따라 변별력 있는 과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학, 과학 과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중학교 3277개교의 1학기 교과별 학업 성취 결과를 분석한 결과 내신 성적이 60점 미만을 받아 최저인 E등급을 받은 학생 비중은 3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5개 과목 중에서는 수학의 60점 미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학 다음으로는 영어(29.6%), 과학(29.3%), 사회(21.9%), 국어(18%) 순이었다. 수학 60점 미만을 받은 학생이 50%가 넘는 학교는 374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분석 대상의 11.4%에 달하는 숫자로 2023년보다 3.2%포인트 확대됐다. 90점 이상으로 A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영어(30.4%), 사회(27.7%), 국어(26.3%), 수학(25.4%), 과학(24.3%) 순으로 분석됐다. 올해 1학기 전국 중학생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수학 68.6점, 과학 71.3% 순으로 낮았다. 반면 국어는 75.8점으로 최고였다. 종로학원은 E등급 비율, 평균 점수 분포로 볼 때 수학 과목
수원시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2026~2030년) 계획 수립에 나선다. 13일 시는 지난 1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도시는 건설·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이대선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자문위원, 시 관계부서, 나눔아이씨티주식회사(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계획과의 조화 ▲공간계획과 연계 ▲데이터 활용 거버넌스 ▲효율적인 재원 활용 ▲광역 데이터 허브 연계 등 기본 추진 전략 공유가 이뤄졌다. 스마트도시계획의 수립 방향과 중점 검토 사항 논의도 진행됐다. 용역은 나눔아이씨티주식회사가 맡아 2025년 7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체계적인 스마트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각종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수원형 스마트도시의 청사진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
수원시 새빛민원실 내 민원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온실정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3일 시는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발전재단이 공동주최한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도시와 지역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 공간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현장심사와 국민참여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1일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열렸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새빛민원실은 시민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후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을 제기하면 처리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새빛민원실을 조성했다. 현재 새빛민원실 온실 정원은 '남부자생 온실정원', '열대·아열대식물 온실정원' 등 2개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식물 41종, 1228주, 500본이 식재돼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경기·인천지역은 큰 일교차를 보이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25도, ▲성남 11~24도, ▲과천 10~25도, ▲안양 14~24도, ▲광명 15~25도, ▲군포 14~25도, ▲의왕 10~24도, ▲용인 10~24도, ▲오산 11~24도, ▲안성 11~25도, ▲이천 9~24도, ▲여주 10~24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0~24도, ▲하남 11~25도, ▲광주 10~23도, ▲파주 9~24도, ▲양주 8~25도, ▲고양 10~25도, ▲의정부 10~25도, ▲동두천 10~25도, ▲연천 9~25도, ▲포천 9~25도, ▲가평 9~24도, ▲남양주 10~25도, ▲구리 12~25도, ▲김포 13~25도, ▲부천 13~24도, ▲시흥 11~25도, ▲안산 11~25도, ▲화성 12~25도, ▲평택 11~2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5도, ▲강화 11~24도, ▲백령도 15~21도, ▲서울 14~2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보통' 수준을 보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에서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각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11일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최근 전세사고 급증의 원인 및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2024년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고의 사회경제적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세사고 예방을 위한 경제·금융 제도 및 임차인 보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김자혜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전세사고가 집중된 지역들의 경우 전세가율(전세가/매매가)이 100%를 초과하는 깡통주택과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수가 많이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세피해자 지원과 더불어 경제·금융 제도와 임차인 보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예진 한국은행 경기본부 과장은 "청년 인구유입 확대로 인한 경기지역 저가 임대주택 수요 증가, 임대인의 갭투자를 유발하는 연립·다세대 주택 가격형성의 특수성, 다주택 임대인의 낮은 자본여력, 임대인-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성 등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요인이 전세사고 급증 원인으로 보인다"며 "주거 취약계층 대상 전세자금대출 및 전세보증보험 제도 개선, 다주택 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유가족들이 아리셀 모사인 에스코넥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11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가족 20여 명은 전날부터 광주시 양벌동 소재 에스코넥 본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유가족은 이번 화재 사고의 실질적인 책임 소재는 에스코넥에 있다며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에스코넥에 유가족과 교섭 및 대화에 나서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관계자는 "에스코넥은 아리셀 지분의 96%를 가지고 박순관을 공동 대표로 두고 있으며, 아리셀에서 생산한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영업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고용노동부, 경찰, 검찰은 에스코넥을 이번 참사의 원인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희생자 가족은 책임자 처벌,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참사의 몸통인 에스코넥 앞에 주저앉았다"며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에스코넥에 대해 강도 높은 보강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와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지난 6월 24일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학년도에도 학생이 미복귀해 의대 학사 차질이 계속되는 상황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 미복귀가 지속되면 유급·제적 등이 불가피하며 학생이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지체되고 의료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대학의 휴학 제도는 잠시 학업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개별적 사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동맹휴학은 공익에 반하는 행동이며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각 대학에서 2024학년도 내에 학생들이 최대한 복귀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학생들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명의 학생이라도 복귀한다면 탄력적 학사 운영 조치 등을 통해 수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2025학년도에도 미복귀하는 경우 대학별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유급·제적될 수 있음을 사전에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고교생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A군의 강간미수, 강간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검사가 사실오인·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장기 8년, 단기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범행 내용과 기타 여러 사정을 모두 종합해 피고인 형을 정했으며, 검사가 주장하는 사정들은 원심이 이미 충분 고려한 사정으로 원심판결 선고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 찾아볼 수 없었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재판장은 A군에게 "어린 나이에 엄청난 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다. 자신에게 있는 병을 고쳐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정상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방법을 깊이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6일 밤 경기 수원시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