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제6기 국악오케스트라 꿈의학교'(이하 꿈의학교)가 체험형 국악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 겸 발표회인 ‘작은 음악회’를 오는 2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진행한다. '꿈의학교'는 청소년들이 한국 고유의 전통 악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군포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들은 지난 7월부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등의 국악기를 배워 왔고, 이날 교육을 마치는 발표 공연을 진행한다. 김혜성 꿈의학교장 겸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수업의 마지막 활동인 '작은 음악회' 무대에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며 쌓아온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등에 제공돼 코로나19로 문화 활동을 즐기지 못하시는 어르신들께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뉴욕타임즈가 '미술 애호가'로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예술 후원자'로의 변신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즈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남성 그룹 슈퍼스타 RM, '예술 후원자' 새 역할 선보이다'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예술계에서의 RM의 새로운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소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RM은 한국의 미술 작가들에 심취해 그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구매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RM이 소장한 권진규 작가의 '말'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대여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행보에 주목하며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음악'으로 최정상에 오른 RM은 인터뷰에서 '미술'에 빠지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2018년 세계순회공연(월드투어) 중 시카고 미술연구소를 찾았는데, 그곳에서 '복제품'으로 알았던 쇠라와 모네의 작품을 직접 본 뒤 전율을 느꼈다는 일화를 전했다. RM은 당시를 회상하며 "스탕달증후군과 다름 없었다"며 "예술 작품을 보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스탕달증후군'은 뛰어난 예술 작품을 보고 순간적으로 현기증·빠른 심장 박동 등 정신적 충격이나 흥분을 느끼는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여성암센터 최민철 교수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을 분석해 한국인 자궁내막암 환자의 린치 증후군 유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575) 7월 논문에 게재됐다.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은 MLH1/MSH2/MSH6/PMS2/EPCAM 이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여러 가지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증후군으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 유전성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이다. 해당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80%, 자궁내막암에 걸릴 가능성이 50%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난소암, 소장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요관암, 신우암, 교모세포종, 피지선종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민철 교수팀은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 그룹에서 린치증후군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와 그 외 유전자 변이를 조사했다. 그동안 유전성 암에 대한 연구는 서구 특히 미국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 대상으로 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한 린치 증후군 유병률 보고는 이번
영화 ‘풀타임’이 평화로운 건 오프닝 타이틀이 흐르는 딱 1분 반 동안만이다. 어둠 속에 얕은 숨소리가 들리고 ‘저게 뭘까’하는 순간, 여주인공 쥘리(로르 칼리미)의 얼굴 윤곽을 카메라가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아주 느리게 따라 보여 주는 장면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순간 알람이 울린다. 해가 떠오르려면 한참이 남은, 여전히 심야인 시간에 쥘리는 간신히 눈을 뜬다. 억지로 일어난다. 잠들어 있는 딸과 아들아이를 역시 억지로 깨우고, 밥을 먹이고, 옷을 입혀, 이웃에서 홀로 살아가는 나이 든 여자에게 데려다준다. 거기까지가 영화의 3분이다. 이때부터 쥘리는 줄곧 냅다 뛰기 시작한다. 파리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차는 파업으로 중간에 끊어진다. 쥘리는 발을 동동 구르다 대체 버스를 타서 일정 구간을 이동한 후에 다시 열차로 갈아타고, 내려서는 다시 뛴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5성급 호텔까지 제시간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쥘리는 호텔에서 일하는 메이드이다. 쥘리는 오늘도 지각을 할 판이다. 영화 ‘풀타임’은 격렬한 영화다. 88분의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은 주인공 쥘리와 함께 숨이 차오른다. 삶이 막바지까지 내몰리는 느낌을 받는다. 인생이
◆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 / 홍사훈 외 지음 / 베가북스 / 272쪽 / 1만 8000원 “이 책이 독자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준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건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고요. 그렇지만 아마도 조금은 더 똑똑해지게 만들어 드릴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 말이죠.” (프롤로그 중에서) ‘세 번째 위기, 세 번째 기회’는 KBS 라디오 ‘홍사훈의 경제쇼’의 진행자, 홍사훈 기자가 경제 전문가 8인에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묻고 정리한 책이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코로나19가 만들어낸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 저자는 세 번째 찾아온 이 경제 위기는, 곧 세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8인의 경제 전문가는 역대 경제 위기의 공통점, 국제 정세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진단한다. 또한, 경기 반등과 전도유망한 분야들, 어려울수록 잊지 말아야 할 자산 투자의 원칙과 조언을 다양한 사례로 전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대 러시아·중국 사이 정치·경제적인 골이 깊어지며, 한국 경제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원자재와 식량이 무기
◆ 히트 상품(hit) → 인기 상품, 인기 몰이 상품 (원문) 김, 어묵 등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육성해 수산 식품 수출을 확대한다. (고쳐 쓴 문장)) 김, 어묵 등 인기 상품을 개발하고 육성해 수산 식품 수출을 확대한다. (원문)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히트 상품만 모았다. (고쳐 쓴 문장)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인기 상품만 모았다. (원문) 중국에서는 과일차가 히트 상품으로 뜨고 있다. (고쳐 쓴 문장) 중국에서는 과일차가 인기 몰이 상품으로 뜨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2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93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BPO와 함께 춤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윤성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과 에릭 이웨이즌 ‘마림바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을 들려준다. 퍼커셔니스트 박혜지가 협연자로 나선다. 박혜지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 타악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및 콩쿠르 역사상 최초로 6개 부문의 모든 특별상을 거머쥐었고, 벨기에 국제 마림바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공연은 부천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0월 12∼13일 개최 예정이었던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롯된 항공 여건 악화와 물류비 급증, 유류세 불안정 등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만 26세 나이로 파리오케스트라의 수장으로 발탁된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의 첫 내한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메켈레는 취소 서한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고 열정적인 한국의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깊은 바람이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2년간 두 번이나 좌절되어 매우 아쉽다”면서 “다음 시즌 한국투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경기여협, 회장 이금자)가 여성단체 활동가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여성단체 활동가, 쉼에서 나를 찾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단체 활동가들의 일·생활 불균형이 발생하고 피로감 누적이 심각해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여협이 준비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달 17일과 이날, 활동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여성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여성주의로 바라본 타로카드 ▲여성주의 타로로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내안의 나 마주보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다음 달 7일에는 ▲매체 이해력(미디어 리터러시) ▲매체 속 성 비판적 읽기 등을, 10월 말에는 1박 2일 연수회를 진행한다. 이금자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는 경기도 내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이 사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면의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김나영 지음 / 정진염 그림 / 리틀에이 / 272쪽 / 1만 6800원 책은 청소년 경제 공부 동아리 ‘실험경제반’의 실제 수업 내용을 담아 현직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인기를 끈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의 후속작이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은 경제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다룬 전작에서 나아가, 사고를 전 세계로 확장한다. 개인만이 아닌 사회, 국가, 그리고 국가 간의 연결된 경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저자는 개인에게 ‘기회 비용 대비 가장 큰 편익’을 가져다준 선택이 사회적으로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개인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심도 있게 담아냈다. 실험경제반 수업을 통해 무역과 환율, 통화량과 물가 오름세, 주요 경제 정책과 기준 금리, 소득 불평등과 공유 자원의 고갈 문제 등 15개의 거시적 주제를 총 4장으로 나눴다. 이를 토론과 연극, 여러 행동경제학 실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풀어간다. 먼저 1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