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만의 내밀한 창작 공간이 개방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도민에게 공개하여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그램을 안양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은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우면서 구도심과 신시가지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양에 터를 잡은 여덟 작가 - 금영보, 김은경, 노재억, 박세진, 오용길, 이미경, KAP –가 지닌 가치관, 작품 세계, 작업의 과정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작가의 취향이나 취미 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예술 경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15일 1회자 박세진, 노재억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가 주로 탐색하는 ‘도시적 삶’에서 오는 다양한 재료와 모티프를 다루는 방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져보며 실험할 수 있다. 22일 2회차 금영보, 오용길 작가의 작업실에서의 주요 테마는 ‘자연’으로, 작업실 인근의 풍광을 돌아보며 우리 주변의 자연들을 작가의 시선을 빌려 새롭게 보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3회차 김은경, 이미경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의 작품에서의 주요 동기가 되는 매체들을 다루어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예술 연수회가
◆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 이은재 지음 / 클랩북스 / 272쪽 / 1만 5800원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제비(제로웨이스터이자 비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로웨이스트(폐기물 배출량을 줄여서 0(제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방식) 5년 차이자, 비건(엄격한 채식주의자) 생활 1년 차인 저자는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실행할 용기가 없는 독자들에게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이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몸에 밴 편안함을 내려놓고 지구를 위해 행동하고 서로를 보완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사용하려면 고기뿐 아니라 해산물, 유제품, 달걀, 심지어 꿀과 가죽까지 모든 동물성 식품과 제품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개인이 일상을 바꾸는 대표적인 방법인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동시에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지구인이 취해야 할 궁극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폭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 ◆ 1일 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지음 / 박여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서 '浮遊 부유: 뜬 세상의 아름다움' 임대·전시를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이하 아트경기)’의 일환으로 협력사 칸KAN(대표 김유숙)과 함께한다. 아트경기 작가 서유라, 전봉열, 정미정, 박소현과 추천작가 권대훈의 미술품 총 10여 점을 법원 로비부터 민사신청과, 종합민원실 등에서 선보인다.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보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기지역 예술가에게 미술품 판매 외에 작품의 임대라는 다양한 유통경로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미술품 거래를 제안하려는 목적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칸과 함께 지난 6월부터 경기도의회·경기도청, 통일부-정부서울청사 등의 공공기관과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신한PWM반포센터, NH농협 안성, 안산시지부 등의 민간기업에 미술품 임대·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광주시문화재단이 재단 비상임 이사와 비상임 감사를 오는 2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비상임 이사 10명, 비상임 감사 1명이다. 임기 기간은 임명일로부터 2년이며, 1회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비상임 이사는 ‘재단 운영 관련 주요사항 심의·의결’을, 비상임 감사는 ‘재단 재산 상황 및 회계 감사’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2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만 지원서를 접수하며, 방문 제출은 불가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아트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공공극장 최초로 ‘화장실 불법촬영 상시 감지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MCT, 세연네트웍스, ㈜지슨과 함께 ‘안심화장실 만들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7일 시범적으로 센터 소극장 여자화장실에 상시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지슨이 개발한 'ALPHA-C' 시스템으로, 열 탐지 방식을 이용한 일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작동한다. 기존 휴대용 탐지기에 비해 불법 촬영 감지 및 예방 효과가 높아 관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공연장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공연장 내 모든 화장실로 상시 감지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관객 및 방문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온 장상의 화백의 60년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하는 전시가 열렸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이 지난 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선보이는 ‘빛과 넋: 장상의 60년’은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 등 다양한 재료를 조형의식으로 다룬 4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빛과 넋’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돌아본다. 빛과 넉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가 장상의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요 단어이다. 작가가 화폭을 빚어낸 오랜 세월만큼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 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빛과 넋이라는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다. ◇ 종이가 아닌 마포, 모시가 머금은 먹 작가의 1960~70년대는 그리는 재료로써 먹의 중점적 활용과 바탕재로써 독특한 효과를 내는 마포와 모시 등의 사용, 방법으로써 추상의 지향을 특징으로 한다. 보통 먹으로 그림을 그릴 때 먹이 적절히 배어드는 종이를 쓰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기도 수월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새로운 재료를 선택했다. 그가 사용한 마포나 모시는 성긴 표면으로 붓이 지나가더라도 먹
◆ 트래픽(traffic) → 소통량, 교통, 통화량 (원문)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통신 업계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소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원문)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트래픽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고쳐 쓴 문장) 간이과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소통량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원문)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트래픽도 돌아왔다. (고쳐 쓴 문장) 코로나19 감염률이 완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지옥의 교통도 돌아왔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코로나 시대의 종식을 앞두고 다음을 바라보기 위한 여정을 사유하는 전시가 열렸다. 경기 파주 갤러리박영이 지난달 26일부터 선보이는 전시 ‘2022 박영 더 시프트 7기 2부 - 네오버스(neoverse)’이다. ‘다음 세계’를 의미하는 ‘네오버스’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논의이자, 헤테로토피아를 찾기 위한 여정의 통로가 되는 공간이다. 현실과는 다른 이질적 세계를 담고자 노력한 구모경, 서현주, 송현주, 임정은, 지희장 5인의 작가들은 개인의 고찰과 철학을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의 확장을 기대한다. 구모경, 서현주 두 작가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기 위한 가치들을 정립하는 ‘인식하는 통로’를 제시한다. 한지와 수묵에 천착하는 구모경 작가는 태초의 시작, 생의 저편을 상징하는 검정색을 통해 무지와 무력을 경험한 불확실한 시대에 새롭게 검정을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서현주 작가는 미지의 공간, 공간 안의 공간, 안과 밖을 표현하며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 유례없는 비대면 시대를 촉발시킨 코로나. 송현주, 임정은, 지희장은 상호단절된 사회를 수습하기 위한 재결집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인 ‘결집의 통로’를 담았다. 송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발생률이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년에서 7년 사이 주기로 유행하며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이 폐렴은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항균제가 듣지 않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무기폐(폐가 쪼그라듦), 흉막삼출(흉막에서 체액이 나오며 숨이 차는 병), 기흉과 같은 다양한 폐 합병증은 물론, 스티븐-존슨 증후군, 수막뇌염, 심근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직간접적 의료비용을 급증시켜 보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김경훈 교수팀은 지난 20년 동안(2000-2019년) 연구된 총 2만 7408개 샘플(선행 연구 153여개)을 바탕으로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비율을 조사하는 메타 분석 연구를 수행, 서
2022 경기 디자인 축제 '디자인=∞(무한대)'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진행된 2021 경기 디자인 페어 '굿즈굿즈'에 이은 두 번째 경기도 디자인 축제다. 올해는 디자인이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 무한대의 방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경기도 디자인 산업의 무한함을 기원하는 의미로 ’디자인=∞‘을 축제명으로 내세웠다. 축제에는 ’디자인 마켓 및 체험‘부터 2022 경기 디자인 전시 ’숨은 그림 찾기‘, ‘디자인 강연’,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및 ‘입주단체 오픈스튜디오’, ‘라이브 드로잉 쇼’까지 디자인 업종 종사자들과 도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콘텐츠가 마련됐다. 사색의 동산에서는 축제를 기념하는 버스킹과 함께 디자인 마켓 및 체험이 진행된다. 경기도 등지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셀러들의 상품 및 체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1978 2층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3D프린팅, VR, 전사프린팅, 실크스크린 등 남녀노소 누구나 디자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할로윈 콘셉트의 워크숍이 진행되며,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디자인 강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