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11일 성남 청소년교육의회 개회식을 진행했다. 성남 청소년교육의회는 성남 지역의 만 10세 이상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 교육 정책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사회참여를 실천하는 의회민주주의 기구다. 개회식에 참여한 47명의 청소년 의원들은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의회 활동에 기대를 보였다. 2022 성남 청소년교육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전찬우(성남고) 학생은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의회, 모든 청소년들이 좋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교육의회는 개회식 이후 상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총 8번의 정기의회 활동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승균 교육장은 "소통과 토론을 실습으로 배우는 청소년 리더십 교육, 탄소중립과 미디어 이슈에 대해 고민하는 특강 등을 통해 청소년 주변의 지역과 교육의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스스로 사회 참여하는 도전적 활동을 통해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교육의 목표는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다. 학생자치와 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율과 함께 책임을 배우고, 자치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속적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16명이 2022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전과목 8명, 과목 8명)했다. 지난 9일 실시된 이번 검정고시에 고졸 16명이 응시해 13명이 합격했고, 중졸 3명 중 3명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올해 초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들에게 인터넷강의와 교재를 지원하고, 합격 응원 격려품도 전달했다. 이번 검정고시 전과목 합격자 8명에게는 성남보호관찰협의회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KRX국민행복재단은 학업 단절 및 우리 사회의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의 보호관찰소와 소년원에 중·고졸 검정고시 교재와 온라인 학습 강의를 지원한 바 있다. 박상순 소년보호관찰 과장은 “검정고시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에도 성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오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생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을 편다고 11일 밝혔다.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11세(2012년생) 아동에게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평생 치아 건강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투입 사업비는 3억 1500만 원(도비 70% 포함)이다. 사업 대상은 성남지역 내 72곳 모든 초등학교의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밖 청소년 등 7800여 명이다. 229곳 성남시 협력치과(치과주치의)를 방문하면 구강검진과 상담, 불소 도포 등을 무료로 해준다. 구강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해준다. 이와 함께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 구강 보건 교육을 한다. 의료비로 환산하면 한 명당 4만 원 상당이다. 치과주치의 진료를 받으려면 모바일 앱 ‘덴티아이’를 접속해 구강검진 문진표를 작성하고서 가까운 치과를 예약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치과주치의는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의 아동을 위한 공공보건사업”이라면서 “기간 내 모두 빠짐없이 진료 서비스를 받아 치아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층 위암 환자는 위암 자체보다 기저질환과 합병증 등 위험성에 더욱 주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 따르면 위암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만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격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암검진 사업이 큰 효과를 보여 위암 치료 성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암이 위 점막에 국한해 깊이 침윤하지 않은 조기 위암 단계에서 발견할 시 완치율은 90-95% 수준에 이르는데, 이로 인해 위암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인식도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위암에 의한 사망률은 국내 주요 암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위암의 치료 성적을 장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것이 고령층 위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지침 확립이다. 위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 60대에서 가장 높지만 70대 이후 역시 젊은층에 비해 발병률이 매우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AK플라자 분당서현점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가해 기업 옥시 애경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21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 대책 조정위원회가 올해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027명 피해자를 대상으로 일괄 타결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옥시와 애경의 부동의로 피해자 동의 확인 절차가 중단된 상태이며 조정안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신고 된 성남시 거주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17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42명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났지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모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피해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옥시, 애경 등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의 책임이 크며 시민의 생명보다 돈을 우선하는 옥시와 애경 같은 비윤리적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서 불매운동을 성남지역에서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성현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국장은 분당 AK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옥시와 AK플라자, 제주항공의 애경그룹 등 가습기살균제 최대 가해 기업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나쁜 기업에 대해
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과 신옥희·최성은 시의원 후보는 10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시 재건축 재개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극심한 집값 폭등으로 평생 일 해도 성남에 내 집 한 채 마련이 어려운 사회가 되었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은 서민의 내 집마련에 기여하기는 커녕 주변 집값 상승만 부추기는 부동산 폭등이 아닌 분당 신도시와 원도심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주거권을 향상 시킬 재건축 방안으로 추진하겠다”며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사회주택을 확대해 주거불안 해소와 집값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원도심 재건축 재개발, 가로정비, 도시재생과 연동해 추진하겠다”며 “용적률 문제 안전진단 고도제한 완화, 순환 이주단지 대책,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강화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원구 사선거구(은행1·2동, 금광1·2동, 중앙동) 신옥희 후보는 “주민의 요구가 많은 은행주공, 은행현대, 삼익금광 아파트, 황송마을 등 원도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연동하여 신속히 추진하도록 적극적으로 조례제정과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정구 라선거구(산성·복정·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성남시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10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 소재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직 후보로 확정된 시도의원들이 모두 함께하는 첫 공식 행사로 김태년(수정), 윤영찬(중원), 김병욱(분당을) 국회의원이 함께했고 김병관 분당갑 보궐선거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배국환 후보는 “현충탑은 처음 출마 선언을 하고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장소였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함께하고자 잠시 일정을 미뤄뒀었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성남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희생당하셨던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함께한 시·도 의원 후보님들과 원팀으로서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지은 지 27년 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과 4월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지난 4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에 이어 다섯 번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며, 모두 성남시 공공지원 단지다. 1995년 12월 준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기존 6개 동이 7개 동으로 1개 동 늘어나고, 가구 수는 562가구에서 638가구로 76가구(13.5%)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 9355㎡에서 9만 8244㎡로 4만 8889㎡(99%) 늘어나고, 용적률도 166%에서 254%로 88% 증가한다. 기존 지상~지하 1개 층이던 주차장은 지하 2개 층 구조로 변경해 주차 면수를 417면에서 788면으로 371면(89%) 늘린다. 기존 지상 주차 공간은 비상 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새로 설치한다.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착공은 내년 3월, 완공 목표는 오는 2025년 하반기다. 성남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 임상연구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으로 분당 차병원은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분리, 배양에 대한 77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 임상연구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 차의과학대학교, 차바이오텍 등과 함께 산·학·연·병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 차병원은 첫 번째 해당 임상연구로 이주호 교수팀이 주도하는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 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암, 뇌질환, 척추 등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세포치료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분당 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분당 차병원은 2013년 2016년도에 걸쳐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지정되며 이미 우수한 세포치료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임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승인을 계기로 임상현장에서 활동하는 임상 의사들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재생의료 기술개
성남문화재단이 평화와 해방을 노래하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를 오는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1282년 프랑스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갈망해오던 시칠리아 인들이 부활절 저녁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신호로 독립을 외치며 투쟁한 ‘시칠리아 만종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총 5막 구성의 대작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웅장한 서곡과 주인공 엘레나가 부르는 ‘고맙습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등의 주요 아리아가 큰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무대에서 전막 공연은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창립 60주년 기념공연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 작품은 시칠리아의 공녀 엘레나와 저항군 아리고, 그리고 프랑스의 총독 몽포르테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리고와 엘레나를 비롯한 시칠리아 인들은 프랑스에 대한 항거 계획을 세우지만, 총독 몽포르테가 과거 시칠리아 연인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아리고임을 알게 되면서 겪는 고뇌와 갈등을 그려낸다. 외세에 억압받는 역사적 비극 속에서 개인이 겪는 비극의 서사를 세밀한 심리묘사와 갈등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