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를 조명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연주회를 오는 10월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라나도스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출신 대표 작곡가인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손꼽히는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의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냈다. 그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는 스페인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백건우의 고예스카스는 그의 꿈이자 또 다른 자아다. 반세기 이전부터 꿈꿔온 음악으로, 서정적이고 강렬한 백건우의 음악이 색채감이 뚜렷한 스페인 정경, 고예스카스 안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공연은 사랑의 속삭임', '창가의 대화', '사랑과 죽음: 발라드', '지푸라기 인형'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백건우는 올 가을에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를 담은 새 음반도 발매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예술의
'탑건: 매버릭'이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13일 4만 6011명의 관객을 동원해하며 누적 관객 수 761만 405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관객 수 755만 1990명을 넘어섰다. 또한, 톰 크루즈 출연작 중 한국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757만 5899명을 뛰어넘었다. 영화는 전 세계 2022년 최고 흥행작에 올랐으며, 북미에서는 ‘타이타닉’(1997)의 흥행을 제치고 역대 영화 사상 흥행 7위, 전 세계에서 역대 영화 사상 흥행 1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임무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영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세계 194개국 정치·경제·종교 지도자 및 가정연합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 기념식' 을 거행했다. 14일 오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장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형태로 양방향 화상통신 시스템과 스트리밍 시청으로 실시됐으며, 국제적인 참석자를 고려해 9개 언어로 동시통역되면서 진행됐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지금의 현실은 전쟁과 질병,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와 지구를 힘들게 하고 있다” 며, “인류 전체가 효자, 효녀, 충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천보가정이 될 것을 결심하고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전 미국 국무장관,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Brigi Rafini) 사헬-사하라 국가공동체(CEN-SAD) 의장, 아세안 유니언 의장인 훈센(Hun Sen) 캄보디아 수상 등 주요인사들이 추모사를 전했다.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생전 문선명 총재는 공산주의 사상의 가장 본질적인 오류는 하나님의 존재와 모든 인간생명의 가치를 부정한다는 것을 찾아냈다" 며 "자유와 가정, 신앙이라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전날 관객 39만 448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0만 75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4일 연속 흥행 수익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헌트'를 이어 2위는 '한산: 용의 출현'이다. 관객 26만여 명을 동원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554만 3066명이다. 이어 7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모은 '비상선언'이 3위, '탑건: 매버릭'이 4만 6000여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755만 명)의 팬데믹 이후 외화 최다 관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제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 독립운동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고자 경기도 항일유적지를 소개한다. ◇ 군포 ‘둔대교회’ - 주소: 경기도 군포시 둔대로11번길 15 군포 ‘둔대교회’는 53㎡ 규모의 작은 한옥에 종교 기능을 부여한 건물이다. 경기도 서남권 계몽운동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있음을 인정받아 올해 4월에 경기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1902년 군포 지역 일대에서 가장 부자였던 박영식의 집 사랑채(현재 교회 아래 자리하고 있는 향토 유적 1호 ‘박 씨 고택’)에서 시작됐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한옥과 서양의 건축 특성을 혼합한 절충형 근대한옥으로 재건립됐다. 이후 박영식이 배재학당 출신 황삼봉 선생을 초빙하여 주민들과 둔대교회에서 농촌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심훈 작가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의 모델인 최용선이 샘골교회와 둔대교회를 오가며 직접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당시 인근 300명의 주민 중 상당수가 다닐 정도로 부흥한 교회였으나 군포 지역 항일운동의 중심지라는 이유로 크게 훼손되었다. 예배당 내부는 2003년에 전체적으로 공사했기 때문에 예전 모습을 볼 수 없다.…
◆ 니즈(needs) → 수요, 바람 (원문) 비대면 고객 니즈를 위한 '보이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쳐 쓴 문장) 비대면 고객 수요를 위한 '보이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원문) 영양 식사 지원과 방문 건강 관리 등 환자 니즈에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 (고쳐 쓴 문장) 영양 식사 지원과 방문 건강 관리 등 환자 수요에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 (원문) 청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사업으로 지역 문화 예술가를 길러낸다. (고쳐 쓴 문장) 청년들의 바람을 반영한 사업으로 지역 문화 예술가를 길러낸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황지사는 문화재관람료로 징수한 돈을 어디에 사용합니까?", "황지사와 황지사가 소유한 문화재를 관리하고 보수하는 데 쓰지요."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최근 수십 년간 논쟁을 이어온 '사찰 문화재관람료' 문제를 다루면서 다시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는 우영우의 든든한 조력자인 정명석 변호사가 황지사가 자력 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제안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지만, 현실은 어떠할까. 일부 사찰이 입장객에게 징수하는 문화재관람료는 불교계를 넘어 해묵은 사회적 논란거리 중 하나다. 문화재관람료는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가 문화재를 공개할 때 관람 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에 기반한 제도지만,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탓에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사안이다.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천은사 통행료 갈등' 사례가 대표적인 예다. 천은사는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꼽히는 사찰로, 1987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함께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통행료(2019년 성인 기준 1천600원)를 징수해왔다. 문제는 절 앞이 아니라 도로에 있는 매표소였다. 매표소가 있는 지방도 861호선은 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13일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에 따르면, 전날 아트스페이스광교의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었다. 10만 번째 관람객은 수원시 광교에 거주하는 박규리 씨로, 박 씨는 “근처에 거주하며 아이와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해 평소 자주 방문하는데, 10만 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박 씨에게는 깜짝 이벤트로 미술관 기념품이 증정됐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 선착순 30팀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지난 2019년 2월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개관하여 다양한 전시,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 전시장 대관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진엽 관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 노력해온 것이 누적 관람객 10만 명에 이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의 문화 쉼터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교육체험전 '휘릭, 뒹굴~ 탁!'을 개최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유적공원에서 체험행사 ‘그날의 함성’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들과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광복절 열리는 기념행사다. 올해는 ‘4·15 머그컵 만들기’, ‘태극기·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종이비행기 만들기’, ‘화성독립운동가 컬러링 엽서 만들기’, ‘화성독립운동가 명언 멋 글씨(캘리)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은 화성3·1운동을 역동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아트컴퍼니 아르-선’의 화성독립운동을 무용과 음악으로 표현한 타악 행위 공연과 화성 청년예술단체 ‘불란서집 뮤직컴퍼니’의 창작가곡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방문객 모두 다 함께하는 숨겨진 태극기 조각을 찾아 퍼즐을 맞히는 ‘빼앗긴 태극기를 찾아라’, 화성독립운동 문제를 맞혀보는 OX퀴즈, 독립운동의 정신인 희생·협동·단결을 되새기는 줄다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드론으로 태극기를 들어 휘날리고 대형 젠가 블록을 빼고 쌓으며 화성 독립운동가와 사건에
수원시립합창단이 공원 연주회 ‘잔디밭음악회’를 오는 26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잔디밭음악회’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음악회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드라마 오에스티(OST)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작곡가이자 지휘자, 현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곡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이끄는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친숙한 해설, 화려한 영상이 더해져 풍성한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가수 거미가 특별출연한다. ‘You Are My Everything’, ‘날 그만 잊어요’, ‘통증’ 등 노래들로 사랑받은 거미는 관객들에게 가요와 드라마 음악을 넘나들며 짙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회 특성상 돗자리를 지참을 권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