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한길사는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 '로마인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15권으로 이뤄진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탄생부터 멸망까지를 그린 책이다. 1992년 첫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출간된 이래로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022년 현재를 기준으로 1천109쇄가 발행됐다. 누적 판매 부수는 약 400만 권에 이른다. 전자책은 종이책 정가 대비 낱권은 30%, 세트는 3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4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기획공연은 팝재즈 공연인 ‘색소포니스트’와 드로잉 쇼 ‘두들팝’으로 구성됐다. 오는 14일 공연하는 ‘색소포니스트’는 프로젝트 그룹 ‘에스제이☓안드레’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대중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그룹 ‘에스제이☓안드레’는 스무스 재즈를 기반으로 팝, 펑키, 퓨전재즈 등 재즈의 다양한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결성됐다. 전석 2만 원 26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연속물인 드로잉 쇼 ‘두들팝’을 공연한다. ‘두들팝’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공연 시리즈로 인정받으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연속물로 전석 1만 원으로 할인한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맞춤형으로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무대 가까이에서 알찬 감동과 재미를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표는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차민정 수습기자 ]
재단법인 포천문화재단(이사장 백영현)은 오는 24일 가을 정취를 가득 담아 대한민국 희노애락 드라마를 우리 가곡으로 들어볼 수 있는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굿모닝 가곡’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포천문화재단, 국립합창단, 두남재 주식회사에서 공동 주최하고,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예술의전당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가곡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 무대로, 대한민국 100년 역사 시대상을 한국 가곡으로 반영하여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구성했다. ‘1920년대 가곡의 탄생’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와 3·1운동’, ‘중일전쟁과 한국 가곡의 빛과 그림자’, ‘광복과 한국 가곡의 새로운 출발’, ‘6·25 전쟁의 비극과 전쟁’,‘ 아름다운 강산 대한민국’ 주제로 주옥같은 가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변사 김명곤 선생의 해설과 함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립합창단의 합창, 소프라노 김순영·박수진, 테너 구태환·허천수, 바리톤 박정민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을 빛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올해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물랑루즈!'의 배역 명단이 공개됐다. CJ ENM은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물랑루즈!'의 캐스팅을 6일 공개했다. '물랑루즈!'는 1980년대 프랑스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의 최고의 스타 '사틴'과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을 그린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김지우가 주인공 '사틴'으로, '크리스티안' 역은 홍광호와 이충주가 맡았다. 클럽 물랑루즈를 이끄는 단장 '지들러' 역에는 김용수와 이정열, 클럽을 후원하는 부유한 귀족 '몬로스 공작' 역은 손준호와 이창용이 맡았다. 보헤미안의 아이콘이자 클럽 물랑루즈를 예찬하는 낭만주의자 '로트렉' 역은 최호중과 정원영이 열연할 예정이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CJ ENM이 해외 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사전 제작비 2800만불(약 395억 원)의 초대형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관왕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시상식에서 36개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물랑루즈!'의 아시아 초연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5일 암병원 2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을 찾은 내원객 및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설명하고 OX 퀴즈 등을 진행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암 질환과 말기 질환에 대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우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로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서비스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행사는 누구나 호스피스완료의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전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아무리 미장센이 뛰어나고, 배우들 연기가 훌륭한들, 거기다 뭐 연출까지 감각적이네 어쩌네 해도 사랑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일 뿐이다. 그래 봐야 남녀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눈과 마음에 불꽃이 튀어 서로의 몸을 이리저리 비벼 대고, 같이 자고, 그러다 같이 살게 되는 뻔한 스토리로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지지고 볶는 싸움과 눈물이 반복되고, 그러다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등등을 반복하는 이야기가 바로 러브 스토리 영화들이다.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에는 별다른 미사여구가 필요하지 않다. 사랑이 아름답거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건 그렇게 주입된, 관념과 허상에 불과하다. 현실은 다르다. 그래서 이 노르웨이산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한국어 제목을 아주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된다. 영어 제목, 노르웨이어 원제는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 Verdensverstemenneske’이다. 그냥 ‘최악의 인간’이다. 별 볼 일 없는 사랑 이야기쯤에 불과할 것 같은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과 LA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로튼토마토 지수 96%에다 미국 개봉 당시…
◆ 엄마와 내가 유럽 여행을 하는 방법 / 정소연 지음 / 바른북스 / 168쪽 / 1만 6500원 이 책은 ‘모녀 여행’ 혹은 ‘가족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졸업 후 여행사에 입사했지만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됐다. 이를 위로하기 위해 엄마는 딸(저자)과 함께 무작정 유럽으로 떠났다. 책은 파리와 이탈리아의 관광지들에 대한 소개와 엄마와 여행하며 생긴 다양한 일화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엄마와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고자 했다. 작가는 엄마와 자신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 번의 여행으로 엄마와의 관계가 더 진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가는 독자가 책을 통해 ‘모녀 여행’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한다. ◆ 아! 줌마의 뒤죽박죽 남미 한 달 여행기 / 엄금순 지음 / 북랩 / 218쪽 / 1만 5800원 이 책은 영어도 스페인어도 안 되는 평범한 50대 주부의 남미 여행기다. 책은 저자가 500만 원으로 한 달 동안 남미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을 알려준다. 여행 준비 과
◆ 다시 떠날 수 있을까 / 이해숙 지음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304쪽 / 1만 8500원 킬링과 힐링 사이, 여행이 있었다. 저자가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는 ‘킬링 타임’이 싫어서였다. 저자는 아무 의미 없이 인생 후반기를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우울증이 찾아왔다. 더 이상 시간을 죽이며 살고 싶지 않아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힘들었지만, 저자는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일상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용기만 내면 언제든 갈 수 있던 여행지가 ‘저세상 풍경’처럼 느껴지게 됐다. 책 제목 ‘다시 떠날 수 있을까’는 작가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지어졌다. 책은 1부 중남미, 2부 알래스카, 3부 이탈리아, 4부 돌로미티로 구성했다. 이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다녀왔던 여행지 중 가장 손에 꼽는 곳들이다. 여행지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실었다. 또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넣어 독자가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책은 저자가 여행을 다니며 적었던 일기와 메모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작가가 당시에 느낀 진솔한 감정들을 엿볼 수 있
◆ 킨포크 트래블 / 존 번스 지음 / 김선희 옮김 / 윌북 아트 / 348쪽 / 3만 3000원 저자는 느리고 여유로운 자연 속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미국의 유명 생활 잡지(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KINFOLK)의 편집장이다. 책은 느리지만 여유로운 ‘킨포크 방식’으로 여행하는 법과 저자가 27개 국가를 방문하며 만난 사람들의 생각과 신념을 소개한다. 저자는 독자가 호텔이나 레스토랑, 명소 등 고급스럽고 사회 관계망(SNS)에 올릴 법한 곳에 거나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곳을 들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는 ‘여행 클리셰’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말한다. 책은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장소들을 보여주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서울도 등장한다. 서울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고 새로울 게 없는 도시지만,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서울은 우리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저자는 자신이 제안하는 여행 방식인 ‘천천히 바라보기와 느리게 느끼기’를 따라 하다 보면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통해 독자의 일상이 여행이 되고, 그 여행으로 위안을 얻
◆ 해시태그(Hashtag) → 핵심어 표시 (원문) 사회 운동과 유행 사이, 해시태그가 세상을 바꾼다. (고쳐 쓴 문장) 사회 운동과 유행 사이, 핵심어 표시가 세상을 바꾼다. (원문) 국제 연대를 외치며 해시태그 운동에 참여하고 미얀마를 지지한다. (고쳐 쓴 문장) 국제 연대를 외치며 핵심어 표시 운동에 참여하고 미얀마를 지지한다. (원문) 해시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출 빈도를 높인다. (고쳐 쓴 문장) 핵심어 표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노출 빈도를 높인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