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 스텝(baby step) → 소폭 조정 (원문) 한국은행은 베이비 스텝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고쳐 쓴 문장) 한국은행은 소폭 조정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원문) 빅 스텝 대신 베이비 스텝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쳐 쓴 문장) 대폭 조정 대신 소폭 조정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직서를 수리하면 강 대표는 공식 사퇴하게 된다. 강 대표의 사직서 제출 이유로는 건강 악화가 거론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대표가 기저질환이 있는 데다가, 지난 7월 말에 코로나를 앓으면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이사가 공석일 경우 본부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데, 현재 본부장이 공석인 상황이라 경영기획실장이 대행할 수 있는지 규정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대표는 2018년 12월 부임해 2020년 한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27일까지였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카카오톡(카톡)이 소개 사진(프로필 사진·프사)에 ‘좋아요’ 등 공감 표시를 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톡 소개 영역 및 친구창(탭) 개편을 추진한다. 내 상태나 소개(프로필)를 좀 더 생생하게 나타낼 수 있고, 친구들이 이모티콘 등으로 반응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4일 “소개 영역은 그동안 나를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었다”며 “연내 개편을 통해 친구가 내 상태 메시지에 ‘엄치 척’이나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서로 교감이 가능한 상호 작용(인터랙티브)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톡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자신의 프사에 달린 ‘좋아요’ 수를 세고 남과 비교하는 과정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쪽지창(메신저)인 카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불필요한 기능까지 추가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친구 없는 사람은 좋아요 없다고 비웃음 당할까 봐 프사도 맘대로 못 바꾸겠다”, “카톡만의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매력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인스타는 좋아요를 점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이 이르면 2025년부터 해외에서도 전시된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에 각 기증품을 유물 관리 전산 시스템에 입력하는 '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국외 전시를 추진하기 위해 몇 곳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2만1천613점을 관리하고 있다. 기증 1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는 지금까지 약 18만7천여 명이 다녀갔다. 이달 말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는 광주, 대구, 청주에서 순회 전시가 예정돼 있다. 윤 관장은 "기증품을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국민에게 공개할지가 관건"이라며 "올해 말까지 관련 내용을 분석한 분야별 보고서(목록집) 9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전뿐 아니라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에서도 이건희 기증품을 상설전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제주 돌을 기반으로 한 기증품 50여 점은 연내 제주박물관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현재 외국 박물관과 기증품 전시를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의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앞두고 ‘10만 번째 입장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0만 번째로 입장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며, 당일 선착순 30팀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2019년 2월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개관했으며 광교호수공원과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공간의 유동성을 반영하고 관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전인 '최정화, 잡화'를 시작으로 국제전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교육체험전 '휘릭, 뒹굴~ 탁!'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 교육프로그램,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전시장 대관을 통해 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현재 환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하는 교육체험전 ‘휘릭, 뒹굴~ 탁!’을 전시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청포도', '광야' 등의 시로 잘 알려진 저항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가 친필로 쓴 편지와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이육사가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 등 총 4점을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라는 명칭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올릴 예정이라고 11일 예고했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하며 항일 민족정신을 고취했고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다. 1944년 중국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했다.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이 소장해 온 편지와 엽서는 이육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한문으로 작성해 친족인 이상하에게 보낸 편지는 이육사가 '중외일보' 대구지국에서 근무하던 때인 1930년 6월 6일 자 소인이 찍혀있는데, 당시 그가 겪었던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편지 발신인에는 이육사가 작품을 발표할 때 썼던 것으로 알려진 '활'(活)이라는 이름이 적혔다. 1931년 11월 또 다른 친족인 이원봉에게 보낸 엽서에는 친척 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이, 1936년 7월 시인 신석초(본명 신응식)에 보낸 엽서에는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담겨있다. 문화재청은 "이
넷플릭스가 이러면 안 된다. 최근 공개된 첩보 액션 영화(?) ‘카터’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이다. 이건 자본의 오염이자 자본의 바이러스다. 물경 백수십억 가까이 들인 영화를 이렇게 ‘생각 없이’ 기획하고 ‘밀어주면’ 한국 상업영화계가 오염된다. 그 바이러스는 마치 코로나19처럼 오래간다. 여러 감독, 여러 제작자들에게 제작비의 수위를 ‘맛 들이게’ 해 30억짜리 영화, 심지어 100억짜리 영화도 잘 만들려 하지 않게 된다. 넷플릭스가 한 나라의 영화 제작 환경을 이렇게 습관화시키면 안 된다. 실로 곤란한 일이다. ‘카터’는, 이 영화를 만든 정병길 감독으로서는 매우 아픈 얘기일 수 있으나, 그냥 깔끔하게 얘기해서 망작(亡作)이다. 나는 그가 데뷔작인 ‘우린 액션배우다’를 만들었을 때 높이 평가했었다. 독립영화였다. 스턴트 배우 출신답게 스턴트 액션배우들의 얘기를 잘 다뤘다. 두 번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오프닝 장면, 그러니까 술집 입구 문이 와장창 터지며 벌어지는 액션 신은 영화 초반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정재영, 박시후의 연기도 볼만했다. 복수극의 이야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의 또 다른 작품 ‘악녀’는 비록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에서 많은 장면을 ‘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이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은 개봉 15일째인 10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다. '한산'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이 이순신을, 변요한이 왜장 와키자카를 연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하얼빈 /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308쪽 / 1만 6000원 김훈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다.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힘을 글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래서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책은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한다. 이러한 서사는 작가의 대표작 ‘칼의 노래’를 떠올리게 한다. ‘칼의 노래’가 명장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의 내면을 묘사했다면,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진 ‘영웅’이란 단어를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로 소환한다. ‘하얼빈’은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다룬다. 이토 히로부미로 상징되는 제국주의 물결과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청년기 순수한 열정이 부딪치고, 살인이라는 중죄에 한 인간의 대의와 윤리가 부딪친다. 또한 안중근이 천주교인으로서 지닌 신앙심과 속세의 인간으로서 지닌 증오심이 충돌한다. 안중근을 다룬 기존 도서들이 위인의 일대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하는 데 주력한 것과 달리
◆ VC(Venture capital) → 벤처 투자사, 벤처 기업 자본, 벤처 투자 자본 (원문) VC 업계가 국토 교통 분야 투자·신사업 발굴을 돕는다. (고쳐 쓴 문장) 벤처 투자사 업계가 국토 교통 분야 투자·신사업 발굴을 돕는다. (원문) 행사에는 창업 기업, VC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였다. (고쳐 쓴 문장) 행사에는 창업 기업, 벤처 투자사 등 국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였다. (원문) 향후 12개월은 VC 투자 전망이 밝다고 예측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향후 12개월은 벤처 기업 자본 투자 전망이 밝다고 예측하고 있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