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급격한 도시 노후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도시공간 혁신'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 2일 관계부서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 도시공간 혁신방안 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채명기(민주·원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미경(민주·매교)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대선(민주·서둔) 의원,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 부동산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토론 발제는 박 본부장의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도쿄 대진화', 김 교수의 '수원시 도시공간 구조 혁신방안' 등 2건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좌장을 맡은 채명기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수원시는 2030년이면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어서 낡은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개발 가능한 토지도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 고도 제한 완화를 통한 시민 불편 해소와 군공항 이전 등을 통한 도시 개발 활성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대선 시의원은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서는 고도 제한 완화와 같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이 무전공학과를 신설한 가운데 이중 상당수는 수시모집 경쟁률이 각 대학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고려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무전공 선발을 신설한 21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5곳(71.4%)은 각 대학의 수시 전체 경쟁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전공 선발로도 불리는 전공 자율선택제는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 진로 탐색을 거쳐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유형에 따라 신입생이 보건·의료,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광역 단위 내 모든 전공을 택하거나 광역 단위 내 학과별 정원의 150%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유형2로 나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과 거점 국립대·국가 중심 국립대의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노력을 정성 평가해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 자율선택제가 대표적인 전공 선택권 확대 방안으로 꼽히며 2025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많은 대학이 기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거나 학과를 신설했으나 수험생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부모님 세대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노인의날을 기념해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제28회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행사에는 이 시장, 지역 국회의원, 어르신, 노인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풍물놀이와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노인, 노인복지 기여자(수원시장상 9명, 수원시의회 의장상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 권선구 보건소, 시 반려동물센터, 노인 지원 유관기관 등은 어르신들을 위한 '친환경 치약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손마사지·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어르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사진전 '인생 내껏'에는 사진 24점이 전시됐다. 한편 '노인의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고, 어르신의 노고를 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엔 가끔 비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3일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7~13도, 낮 최고기온 20~23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0도, ▲성남 10~21도, ▲과천 9~21도, ▲안양 12~20도, ▲광명 13~22도, ▲군포 12~21도, ▲의왕 9~20도, ▲용인 9~20도, ▲오산 10~20도, ▲안성 10~20도, ▲이천 9~20도, ▲여주 10~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9~21도, ▲하남 10~22도, ▲광주 9~20도, ▲파주 7~21도, ▲양주 7~22도, ▲고양 8~22도, ▲의정부 8~21도, ▲동두천 8~22도, ▲연천 7~22도, ▲포천 7~22도, ▲가평 7~21도, ▲남양주 9~22도, ▲구리 10~22도, ▲김포 11~23도, ▲부천 10~21도, ▲시흥 9~22도, ▲안산 9~21도, ▲화성 11~21도, ▲평택 10~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2~21도, ▲강화 9~21도, ▲백령도 14~20도, ▲서울 12~2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 등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2025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인력 추계기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일 의협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의료계 연석회의 후 열린 '의료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정부가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하는 만큼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복지부가 이달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할 경우 2025년도 의대 교육 파탄을 피할 수 없다"며 "의료 붕괴와 교육 파탄을 막으려면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받던 전 프로축구 선수 A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8월 9일경 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본인이 성병에 걸린 상태라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여성 B씨와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B씨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A씨가 본인이 성병에 걸려 있어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B씨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보고 범행에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5월 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A씨가 소속됐던 해당 프로축구단은 A씨의 활동을 정지시켰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러 온 1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피해자와 가족들은 이 사건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되고 피해자의 부모는 이후 집을 매도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3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수령을 거절해 이를 적극적으로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많은 반성문을 제출하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아내와 두 딸이 선처를 거듭 탄원하고 있어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보이고 강박증과 우울증으로 소음에 지나치게 민감해진 피해자가 피고인 가족과 장기간 갈등을 겪은 것이 이 사건이 발생한 원인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자기 집에 찾아온 위층 거주자 B(1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8주 이상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
수협중앙회가 키자니아 서울 수산식품연구소 오픈 100일을 맞아 어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 수협중앙회는 서울 잠실 키자니아에 입점돼 있는 수산식품연구소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무료로 증정하는 '백일 잔치 이벤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8일 개설 100일을 맞은 수산식품연구소는 수협중앙회가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를 수산물 소비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운영한 시설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수산식품연구소 앞에 백일상이 설치되며 수산식품연구소를 방문한 체험 어린이 1000명에게 기장 미역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9일에는 모든 키자니아 방문자를 대상으로 '우리 수산물 깜짝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는 12시와 16시에 각각 30분 동안 진행되며 키자니아 서울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수협 유튜브 구독 또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인증을 통해 퀴즈에 도전할 수 있으며 정답자에게는 경품 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으로는 꽃새우, 건오징어, 해삼 마스크팩, 김자반 볶음, 굴비, 갈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고단백 식품이 바로 수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이 집단으로 낸 휴학계를 일괄 처리하면서 다른 의대로도 휴학 승인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서울대와 같이 의대 학장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는 의대가 절반가량이기 때문에 이들 의대를 위주로 휴학계 처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일 집단휴학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며 이날 오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미 7개월 이상 이어진 상황에서 올해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워진 만큼 현실적으로 내년 7500여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9월 30일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025년 2월까지 짧은 기간에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승인된 휴학 규모는 7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정원(학년당 135명)을 고려하면 대부분 학생의 휴학이 승인된 셈이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휴학 승인 최종